[뉴스데스크]
◀ＡＮＣ▶
연일 한미 FTA 반대 집회 속에 경찰서장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났죠?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서장이 화를 자초했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ＶＣＲ▶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중이던 서울 광화문 광장.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이 '집회에 참석한 야당 의원들을 설득하겠다'며 사복 경찰과 함께 시위대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순식간에 시위대 사이에서 고함과 욕설이 터져 나오고, 시위대 중 일부가 박 서장의 모자를 벗기고 폭행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박 서장은 황급히 시위대를 빠져 나갑니다.
박 서장은 안경이 깨지고 몸에 멍이 드는 등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 서장 행동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대포 사용에 대한 시위대의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경찰서장이 별다른 예고 없이 시위대 한 가운데로 들어간 건 시위대를 일부러 자극하려는 행동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ＳＹＮ▶ 박주민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어제 있었던 경찰서장 폭행사건은 상당히 불미스러운 사건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단순히 시위대의 책임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그동안 경찰들이 시위대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과격화시키는 행위들을 해 왔다는 점..."
파문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오늘 서장을 폭행한 혐의로 54살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고, 청와대도 "공권력 도전 차원에서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ＳＹＮ▶ 이강덕/서울경찰청장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한 당사자와 불법행위에 가담한 사람 뿐 아니라 주최 측도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오늘 열리지 않았던 FTA 반대집회는 내일부터 다시 열릴 예정.
경찰과 시위대 양측의 격화된 감정이 충돌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알면서 감당하면 승진고과에 도움 되겠지
헌데 검경 대치상황에서 꼭 그리 할만한 이유는 있겠지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