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통합연대 노회찬 상임대표가 1일 상계3,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유쾌한 정치 토크쇼'를 개최했다. 진보대통합을 선언하고 당원들과 거리좁히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토크쇼는 지난달 21일 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따뜻한 라디오'에 이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출연한 이후 지난달 30일 같은 주제로 경남 창원에서 '진보정치 무엇이 달라지나'는 주제로 강연콘서트를 개최했다.이들은 또 14일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우리지금 만나요'라는 이름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진보집권은 이제 현실이고 목표"라며 "통합진보정당은 지금까지 보이지 못했던 지지율 상승을 급격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한미FTA를 폐기할 수 있는 정권, 조중동의 기득권인 종편사업권을 회수할 수 있는 가장 진보적인 정권이어야 한다"면서 "진보의 집권은 현실의 과제가 됐다고 장담한다"고 덧붙였다.유시민 대표는 "진보심사를 겨우 통과했다"면서 "진보다 아니다 하다가 최근에 등급판정을 받아 다행히 진보통합에 합류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다.유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진보는 익숙한 것과 결별하는 일"이라며 "행복하게 살려면 내 생각대로 인생을 설계하고 자유가 필요한데 불합리한 낡은 제도, 사고방식이 우리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키려고 하면 보수, 깨려고 하면 진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참여당 당원투표 결과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 12월4일 잘 되서 이정희·노회찬과 한 당을 한다면 이것도 관성과의 투쟁에서 승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노회찬 대표는 자신이 브라질에 갔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브라질 진보단체들 구호가 '물은 상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은 상수도 공급률이 50%밖에 안되기 때문에 상수도 공급률을 높이는 것이 브라질의 진보"라고 덧붙였다.노 대표는 "진보가 어느 방향인지 알고 있고 길을 모르지도 않지만 제대로 가는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도 그동안 우여곡절을 거쳐 왔는데 목표는 분명해졌고 누구와 함께할지도 분명해 졌다. 더 많은 분들과 힘있게 가는 길만 남았다"고 강조했다.'통합 과정에서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는가'는 사회자의 물음에 이 대표는 "기다리는게 가장 힘들었다. 참여당 당원여러분 유시민 대표 굉장히 오랫동안 문밖에 서서 기다려주셔서 고맙다"고 말하고 "너무 늦어져서 빛 갚는 기분이었고 부채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에 유 대표가 이 대표에게 "이 대표는 별로 안 기다렸다. 기다린건 내가 기다렸다"고 언급하자 노 대표가 "문밖에 서서 기다린다 하더니 문열고 보니 낚시하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방청객의 질문 가운데 '진보가 다시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물음에 유 대표는 "진보는 한 번도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 국민이 진보정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노 대표는 "말로 희망을 주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희망을 만드는 것 역시 말 아닌 실천이고 실천만이 희망이다"고 전했다.
출처:민중의 소리
난 아직도 노회찬 등이 싫다. 그것도 굉장히 싫다. 노짱 시절의 일들이 트라우마처럼 내 머리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일 거고 진보통합 시 그들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이기도 할 거다.
하지만 유시민의 말처럼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해야 한다면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그래서 님의 복수도 하고 내 아이들이 사람사는 세상에서 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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