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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에 대하여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 나의 아쉬움은 그저 나만의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한다.
대중적진보정당, 유연한진보를 지향하는 만큼 참신하고 친근한 이름으로 좀 더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으로 당명을 정하자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참신하고 친근한 이름이 당명으로서도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그것이 보편타당한 것이라면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서 그런 예는 많이 보여지고 있나. 아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당명은 당원50%(참여당5만,민주노동당8만), 국민여론조사50%의 합산으로 정해진다. 비율로 따지면 참여당 18.5%, 민노당 31.5%, 일반국민50%다. 따라서 셋중에서 채택되어지는 이름이 가장 대중적이거나 별반차이가 없는 이름이 정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참신한 이름을 바라는 것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가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여기서 선택되어지는 이름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셋중에서는 가장 국민들에게 괜찮은 이름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바로 우리의 눈높이 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대중적 진보정당을 하는 이유가 아닌가...
다시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열린우리당은 이름 때문에 성공했을까... 참여당이나 민노당은 이름 때문에 지지율이 낮을까... 그럼 열린우리당은 그 이름 때문에 망했을까...
먼저 열린우리당이 성공한 이유는 가치와 비전이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고 열린우리당이 망한 이유는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한 참여당,민노당이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세가 부족하고 선거제도가 부족하고 지역구도의 양당제도때문이지 그 이름이 본질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보다 많은 국민의 사랑을 얻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국민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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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