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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아 씹는 넘들. 용서치 않으리라. 부르르....”라며 뇨즘 종편 출연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며 제법 결기를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진씨는 “오랜만에 발동하는 승냥이 근성”라고 말하며“세상은 흑과 백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그 중간의 일련의 그레이로 이루어지죠. 사실 흑과 백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따라서 세상을 흑과 백으로 재단할 경우 불가피하게 폭력이 발생하게 됩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안철수니, 김연아니, 사람들 줄 좀 세우지 마세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 건데...”라며 “거기에 으레 하는 인사 좀 했다고 적으로 만드나요? 그게 더 위험한 사고방식이에요”라고 네티즌들을 싸잡아 비난하며 “그러니까 이 편 저 편 갈라서 줄 서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희만 줄 서세요. 남들 보고 억지로 자기 편 줄에 서라고 강요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씨는 진씨가 원래 이쪽 저쪽 가리지 않고 물어 뜯기의 달인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는 항상 자기 말이 옳고 대중들은(그를 제외한) 계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불쾌하다며 그가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물어 뜯은 사례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참고로 그가 SBS에서 뭘 할 때 주절댔던 얘기들이다. 자신이 씨방새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서 종편 논쟁이 좀 찔리는 듯도 싶다)
-노무현 정권, 딴 것 못해도 이런 방면으로는(미디어 이용) 머리가 비상하게 빨리 돌아갑니다. 평소에 국정을 이렇게 치밀하게 운영해 봐요
-대통령은 ‘정치문화’, 국민은 ‘경제회생’, 이렇게 대통령과 국민이 설정하려는 의제가 서로 엇갈린다는 데에 있습니다. 대통령은 아예 ‘국민’이라는 이름의 왕에게 거역하는 신하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독단의 바탕에는 경제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놓여 있습니다. 대통령은 숫자로 된 지표로 경제를 파악하고, 국민은 피부로 느끼는 체험으로 경제를 파악하다보니, 소통의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해 보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입니다. 또 승부사 기질이 발동하시는 모양입니다. 정치가 축구라면 대통령도 본 프레레 감독처럼 그냥 교체해 버리면 될 텐데, 헌법이 금하고 있어서 그 권력 돌려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네요. 그러니 권력을 통째로 내놓겠다는 내용 없는 얘기는 앞으로 삼가주시고, 다만 딱 하나, 이번 광복절 때 측근들 풀어주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하신 사면권만은 돌려주시죠. - “노무현 대통령이 하야를 빨리 할수록 한국경제의 회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의 말입니다. 대통령이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해 보겠다”고 했더니, 야당에서 정말로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고 하네요. 그러니 대통령은 약속한 대로 “검토”해 보시지요. 그리고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직 인수위를 구성해서 빨리 한국경제를 회생시켜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네티즌씨는 진중권씨가 유시민 대표에게 양아치도 그런 양아치가 없다는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그가 하루빨리 질투와 그에 수반되는 분노에서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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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