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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실상 예측 불가능하기에 미래가 아니겠나?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그 불분명한 미래를 이리저리 예측한다. 최선의 경우엔 이렇게, 최악의 경우엔 저렇게 대처하고저 미리 대비를 한다. 그러하다. 미래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최악보다는 최선의 방향으로 미래를 상정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통합진보당과 유시민의 최선의 미래란 어떤 걸까? 첫째는, 내년 총선에서 최대한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겠다. 다음으론 유시민이 통합진보당의 대선후보가 돼 민주당의 후보를 누르고 범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겠다. 우리는 이 방향으로의 미래를 상정하고 이걸 이루어 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 (이건 너무도 자명한 일이기에 더 부연하지 않을 거다. 최선이 되도록 노력하면서도 또, 최악을 최선으로 이끌 방향도 무시해선 안될 터이기에 이후의 글은 그걸 고민하는 이야기가 될 거다.)
최선의 미래를 상정했으니 최악의 미래를 대비해 보자. 최악의 경우란 첫째, 내년 총선에서 희망하는 의석수(20석)를 차지하지 못하는 것이겠다. 둘째는, 유시민이 통합진보당의 후보가 되지 못하는 경우겠고 셋째는, 설령 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안철수바람이 사그라들지 않아, 민주당후보와 안철수 그리고 유시민이 후보단일화에서 격돌하게 되는 것이다.
첫 번째 최악을 보자. 내년 총선에서 희망하는 의석수(20석)를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
익히 유시민이 주장했듯이 민주당이 지금처럼 혼란스러우면 총선연대를 통한 지역구 후보단일화가 힘들어진다. 과거처럼 김대중이란 거목이 존재하는 민주당이라면 모르겠으나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각 파벌, 요컨데 정동영 등 호남진보파, 박지원 등 호남보수파, 손학규와 그에 빌붙어 있는 친노보수파, (거기에 다가) 혁신과통합까지 가세해서 혼란을 더 부추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하여 각 파벌들이 각개약진하면서 피튀기는 공천전쟁을 하려는 상황, 이런 경우에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총선연대가 힘들어진다. 그리되면 20석 획득이 어려워짐은 물론이다. 어쩌면 민주당과 진보당 둘 다 공멸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 경우 통합진보당으로선 손쓸 방법이 없다는 것이겠다. 그저 민주당의 혼란이 잘 정리되길 바랄 밖에...
두 번째 최악의 경우를 보자. 유시민이 통합진보당의 후보가 되지 못하는 경우...
첫 번째 최악의 경우를 맞이한 상황에서 우리가 우선해서 진력해야 할 것은 유시민이 진보당의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해당 상황에서의 최선이다. 그렇지 않은 상황은 무조건 최악이라고 보면된다. 왜냐하면 이정희나 심상정 노회찬은 확장력에 있어 한계가 있기에 그렇다. 비극적인 일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에서의 진보좌파란 그러함을 어쩌란 말인가? 이걸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당장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진보좌파들은) 유시민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확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그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진보좌파들이 끝내 유시민을 거부하고 이, 심, 노 중 한 명을 후보로 내세운다면 어찌해야 할까?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받아들이자. 조급해 하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자.
세 번째 최악의 경우를 보자. 설령 유시민이 통합진보당의 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안철수바람이 사그라들지 않아, 민주당후보와 안철수 그리고 유시민이 후보단일화에서 격돌하게 되는 경우다.
어려운 상황이다. 진보당에 비해서 민주당은 수십배는 더 강자다. 당원 수에서 그러하고, 조직의 크기에서도 그러함은 물론, 인력(선전활동)을 동원할 현금보유 능력에서도 그렇다. 그 뿐만이 아니다. 시민들이 안철수라는 허상에서 깨어나지 못해 안철수를 여전히 지지한다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유시민대통령..., 다르게 표현하면 통합진보당 정권의 꿈은 말 그대로 꿈일 뿐일 수 있다. 어찌해야 할까?
나는 이 세 번째 최악의 상황이 어쩌면 오히려 최선의 상황으로 반전시킬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후의 글은 이에 대한 미래 예측이다. 최대한 논리적으로 주장할 터이니 혹시 반대의견을 표명하려거든 논리적으로 해주길 바란다.
안철수가 '유시민을 지지하면서 후보를 사퇴한다'는 근거 1,
안철수의 비민주, 반한나라적 성향...
안철수는 법륜이나 윤여준 등을 멀리하고 있다. 이건 무슨 말인가하면 보수신당 (한나라당이 쇄신된 신당)에 회의적이라는 말이다. 또 다시 말해 한나라당이 쇄신될 거라는 희망을 접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호의적인가하면 그렇지도 않다. 한나라당 정치꾼이나 민주당의 정치꾼들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만약 안철수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통합진보당 밖에는 없다. 이 부분 더 살펴보자.
민주당의 조직력으로 봤을 때, 제아무리 안철수가 박근혜에 맞설 적수라 하더라도 민주당의 도움없이는 대통령의 꿈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그의 정치혐오증 상, 민주당에 굽히고 들어가지는 않을 거다. 민주당의 도움없이 어찌어지해 보려고 발둥치다가 지치게 된다. 민주당이 어떤 곳인가? 순순히 안철수에게 양보하지 않는다. 민주당에 굽히고 들어가야 대통령이 될 바에 (유시민이 통합진보당의 후보라면) 유시민을 지지하면서 후보를 사퇴하게 될 거라는 것이다.
근거 1의 결론이다. 안철수는 세력을 만들지 않고 있다. 특히 한나라성향의 세력과는 담을 쌓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이 될 경우엔 민주당이나 통합진보당 세력의 도움을 받아야 대통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말인 즉슨, 행정부 구성은 물론 공기업이나 정부관련 단체의 요직을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에서 뽑아서 써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이 그가 민주당에 굽힐 일은 없다. 그러므로 답은 자명하다.
진보통합당 후보와 딜을 해서 민주당에 맞서려 할 것이지만, 진보좌파들의 성향상, 자본가를 당의 얼굴로 내세운다는 건 말이 안 될 터이므로 그것도 여의치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시민을 지지하면서 후보를 사퇴할 거라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겠다. 안철수의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결단의 시점에 가선 아주 쿨하다는 점이다. 쿨하게 박원순을 지지하면서 물러 났듯이 유시민을 지지하면서 쿨하게 물러날 수 있다.
안철수가 '유시민을 지지하면서 후보를 사퇴한다'는 근거 2,
안철수는 자본가 구룹을 특정해서 살펴본다면 약자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대기업이나 재벌기업의 횡포와 착취구조를 뼈저리게 느꼈던 듯하다. 한나라당성향이 당연할 그가 반한나라쪽 편에 서려는 걸 보니 말이다. 물론 이전의 그를 보자면 한나라쪽 편에 서있었음은 사실이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었을 터이니... (혹은 그래서 살아남았을 터이니...)
그런데 지금은 바꼈다. 시장의 강자들, 권력자들과 맞서려 한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심층적으로 살펴보자. 아, 이런... 글이 길어지고 있다. 미안하다. 하지만, 이왕 길어진 거 마저 길게 나가자.)
미국식 신자유주의이든, 북*서유럽 등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이든 공히 자본가들이 떨구어 주는 자본투자금으로 굴러간다. 그런 이유로 마르크스가 익히 주장했듯이 자본주의 하의 정부란 (금융과 산업)자본가들을 위한 "위원회"에 불과하다. 물론, 정부의 재정을 바탕으로 자본가들을 견제하고, 또 통제도 강력하게 가하는 북*서유럽의 복지국가 즉, 통제국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덜 위원회인 건 사실이지만, 자본가들의 처분 여하에 목매야 한다는 점에 있어선 둘 다 같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자본가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심하다는 점이다. "위원회"를 장악하기 위해 피튀기는 경쟁을 한다는 것. 예를 들자면 비자금을 조성해서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세력(한나라당?)에게 정치자금을 뿌리면서도 또 그에 맞서고 있는 정치세력(민주당?)을 홀대하지도 않는 식으로 말이다. 삼성 등 재벌들의 경우엔 독자적으로 그리할 터이고, 그 밑의 기업들 경우는 뭉쳐서 그리한다.
한편, 통합진보당을 보자면 저들(자본가들)에게서 자유로운 정당이다. 노동자와 시민의 힘으로 유지되는 정당이다. 정경유착이 있을 수 없고, 대기업이나 재벌들에게 약점을 잡힐 일이 없기에 잘못된 정치, 경제시스템을 단호하게 바로잡을 수 있다. 노무현대통령조차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으신 그것, 노무현대통령조차도 피해갈 수 없었던 그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유시민이 진보좌파와 손을 잡은 이유 중 하나도 그거 아니겠나?
근거 2의 결론이다. 안철수는 대기업, 재벌기업의 횡포와 만행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안철수 지지율의 비밀은 거기에 있다. 시민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대기업, 재벌기업이 정치를 농단하고 경제를 농단해온 그것에 반기를 들기위해서 요컨대, 중소기업 혹은 중*소자본 세력이 국가의 중심축으로 등장해야 한다는 열망을 안철수로 표출했다고 봐도 좋다. (노동세력이 중심축으로 등장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우리의 시민들은 아직 2프로 부족한 걸 우짜랴...)
그러나 안철수로만으로는 대기업, 재벌기업 그에 기생하고 있는 조중동 등, 한나라세력 등 저들을 대적하기엔 터무니 없다. 따라서 안철수는 노동세력+시민세력이 뭉쳐있는 통합진보당과 손을 잡는 것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한민국에 기여를 하고 싶어할 거라는 것이다. 이후의 이야기는 근거 1로 돌아가서 보면 된다. <노동세력>과 <중*소기업 세력, 중*소자본 세력>의 가교 역할을 할 최선은 안철수가 아니라 유시민이기에 쿨하게 유시민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다.
길어져서 미안하다. 그러니 이만 마무리할 거다.
글 서두로 돌아가 보자.
"다가올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실상 예측 불가능하기에 미래가 아니겠나?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그 불분명한 미래를 이리저리 예측한다. 최선의 경우엔 이렇게, 최악의 경우엔 저렇게 대처하고저 미리 대비를 한다. 미래는 만들어져 있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최악보다는 최선의 방향, 즉 가장 좋은 방향의 미래를 상정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최선이 되도록 노력하면서도 또, 최악을 최선으로 이끌 방향도 무시해선 안될 터이다."
안철수는 허상이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허상을 지지하고 있다. 그 허상을 깨트리지 못하면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철수를 실체화시켜야 한다. 그를 대기업, 재벌기업의 횡포와 착취에 투쟁하는 중*소기업 세력, 중*소자본 세력의 대표 투사로 세우고, 노동세력의 힘이 뒷 받침되지 않으면 그 투쟁이 좌절될 것임을 그가 깨닫도록 만들어야 한다.
반대의견 감사히 받겠다.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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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안철수가 야권연대에 응할 거라 생각하는지? 경선 통한 후보 단일화 등)
하나만 묻자. 안철수가 대텅령이 된다면, 그건 정권교체인가, 정권재창출인가?
2.그 근거로 든 것 중에
-안철수가 반한나라당 성향이므로 야권후보가 될 수 있다면,
박세일 등도 야권 후보가 될 수 있나?
-안철수가 한나라당 성향과 담을 쌓고 있다고 했는데,
안철수 주변인물들의 성향을 함 보고...얘기하자.
-민주당 도움없이도 안철수는 대선 당선가능하지 않나?
(안철수 입장에선,후보 단일화 할 필요가 없다는 말)
3.안철수가 자본가에게 착취를 당했다고?
안랩이 대기업이나 재벌기업의 횡포와 착취구조에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는지?
안철수는 주주중심 기업인 안랩의 최대주주로 한국에서 손꼽히는 주식부자이며
포스코 같은 큰 회사의 이사회의장까지 지낸 경영인이다.
"대기업, 재벌기업이 정치를 농단하고 경제를 농단해온 그것에 반기를" 드는 일은
요즘 이명박도 하고 있다.
안철수가 대기업, 재벌기업의 횡포와 만행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근거를
하나라도 대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