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대 교체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수십 년간 성장제일주의를 대표한 과거의 정치인이고 이미 유통기간이 끝났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합정동 ‘정치바로’ 사무실에서 진행된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등판론’을 가시화하면서 위기상황을 돌파하려 하지만, 심상정 대표는 생각이 달랐다.
심상정 대표는 “한나라당이 자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대선주자의 책임도 국민이 주목할 것이라고 본다. 박근혜 대표는 복지를 주장하지만 한미FTA 비준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왔고 성장제일주의로 대표되는 그런 과거 정치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담담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박근혜 정치’에 대해 진단했다. 심상정 대표는 여러 면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비교되는 인물이다. 여전히 남성중심인 한국정치 무대에서 주목받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은 공통점이다. 그러나 삶의 과정과 지향점은 너무나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