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504
제목이 좀 마뜩찮다만 아래 녹기자 의정부 문제도 있고... 봉팔러들의 생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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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는 통합진보당이 총선 경선방식 도출에 실패했다.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해 출범한 통합진보당은 지난 28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 총선 지역후보 경선방식을 논의했다. 그러나 운영위원들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경선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다.
통합진보당 출범에 앞서 이들 3자 세력은 지역후보 경선이 불가피한 경우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대표 후보조정 권한 부여 놓고 공방
그런 가운데 민주노동당 출신 당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국민참여당과 통합연대측은 통합정신을 살리기 위해 일부 전략지역에 한해 당 공동대표단이 후보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권태홍 운영위원(국민참여당 출신)은 수정동의안을 통해 “후보 간 합의가 되지 못한 지역 중 경쟁력 차이가 현저한 경우 공동대표단이 후보를 조정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에도 경선이 불가피한 경우 전략상 필요한 지역에 대해선 공동대표단이 후보경선방식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경쟁력 있는 유력후보가 있는 지역구에서 신인이 출마선언을 하며 경선을 하자고 할 경우 비싼 경선비용을 치르지 않도록 사전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민주노동당 출신이 나설 경우 당원투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주장이다. 이 같은 지역은 서울과 울산 등지에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들은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수정동의안에 반대의견을 밝힌 운영위원들은 "당헌인 진성당원제가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정희성 운영위원(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진보의 가치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진성당원제”라며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근거로 제시되는 것 중 하나가 국민참여당도 진성당원제를 유지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안동섭 운영위원(민주노동당 출신)은 “진성당원제를 훼손하는 내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공동대표단이 후보를 면담하면서 조정할 수 있고 안 되더라도 당원들을 믿고 가는 게 맞다”고 반대했다.
그러나 박창완 중앙위원(통합연대 출신)은 “진성당원제가 절대적 최고의 가치가 아니며 통합정신을 실현함으로써 총선 승리를 해야 한다”며 “저의 지역구(성북구)의 경우는 민주노동당 출신 당원 500명인 데 비해 통합연대는 20명에 불과해 유시민 대표가 와도 선출되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유시민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공동대표단 사이에서도 이견이 표출됐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최근 당의 총선후보 진행 과정에 대한 소감은 무력감”이라며 “당대표로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본선경쟁력도 확실하고 국민도 인정하는 후보가 있는 지역에 누군가 나서 경선하자고 하면 이것이 당원주권이냐”며 “당대표는 아무런 결정권한도 없고 후보조정위도 제동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두렵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통합진보당의 첫 번째 관문이 총선이고 후보결정인데 주요 전략지역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당 대표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통합의 정신을 살리자는 것으로 후보조정도 책임 있게 여러 조건을 고려해서 해야 한다”며 “통합진보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총선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이정희 공동대표는 “진보정당은 당원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지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수정안이 진성당원제 훼손이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수정동의안에 반대했다. 그는 “아름다운 경선이 어렵다고 호소할 문제이지 대표단이 나를 따르라고 할 문제는 아니다”며 “이는 당원 신뢰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은 이 같은 공방이 계속되자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31일 다시 전국중앙위를 열어 경선방식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역구후보 내년 2월3일, 비례후보 3월18일 확정
후략..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아래로부터 도저히 승복 못하겠다는 경우가 나올 때 '최소한의 일반적인 원칙'을 공유하면 된다.
그런데 처음부터 세세한 부분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초기에는 당대표에게 거의 전권을 줘야 한다.
이건 봉닷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봉닷컴 첨 만들었을 때 여기 어중이 떠중이들이 몰려와 봉닷컴 정체성이 어떻니 저떻니 하는데 내가 다 강퇴시켰다. 여기야 개인소유 사이트니까 그게 쉬웠지.
정당은 어려운 부분이 많을 텐데 일단 당대표가 원칙이 바로 서야 하고
중간층이 당대표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기사를 보면 이정희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런 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