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ＡＮＣ▶
KDI 직원들이 공무원 클린카드를 술집에서 사용했다는 내용 어제 전해드렸죠.
국민이 공무원 유흥비 쓰라고 세금 낸 건 아닐 텐데요.
이보다 더한 경우도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클린카드 불법 사용 그 천태만상을 유충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KDI 직원들처럼 일반 음식점으로 위장한 룸카페 등에서 클린카드를 쓰는 수법은 일반적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1급 공무원이 1년 동안 사용한 클린카드 명세서입니다.
음식점 등에서 66차례에 걸쳐 8천 5백만원가량을 결제했는데, 모두 허위 결제입니다.
이 공무원은
카드깡 전문 업체와 짜고 정당하게 결제한 것처럼 흔적을 남기고 현금으로 돌려받았습니다.
그리곤 카지노에서 돈을 모두 썼다는 게 감사원 감사결과입니다.
영등포구청의 한 과장은 구청 클린카드 사용으로 누적된 포인트로 일주일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수원시청 소속 팀장 또한 같은 방법으로 강원도에서 2박 3일 동안 골프를 쳤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직원은 130만원 어치의 생활용품을 슈퍼마켓 등에서 공무원 클린카드로 구입했습니다.
모두 불법입니다.
◀ＩＮＴ▶ 오영택 부패방지위원장/
전국공무원노조"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정부가 솜방망이식 처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원 등 에서 위법이 적발되더라도 해당기관이 자체 징계를 내리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윤태범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어느 장소에서는 쓰지 말라, 그렇게 규정하기 보다는 어떤 장소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을 바꿔야 합니다)"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카드지만, 이 카드의 무게는 국민들이 낸 세금의
무게만큼 무겁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뜨불... 자기네들은 저렇게 세금갖고 흥청망청 쓰면서..
연구비 꼴랑 얼마되지도 않은거 주면서 연구비 쓰는 것은 얼마다 까다롭게 챙기는지..
10원이라도 잘못쓰면 안되는 것이 국가에서 주는 연구비다 (물론 이게 맞는 말이지만 연구비 사용하는데 융통성이 전혀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 문제..-.-).
또 연구비 받는 것은 쉬운가..
이넘의 떼거리악습(?)은 여기도 예외가 아니라..
실력이 있는 사람한테 주는 것이 아니라..
아는 사람한테 주는 것이 관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