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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에서 나는 현재 한명숙 민주당 대표의 행위 중에서 두 가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첫째는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에 대한 행보였다. 단일화를 강조했지만, 실제적으로 노회찬 후보를 만나려 한다든가 그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도 언론의 구석에 노후보가 한명숙 후보로부터 어떤 논의에 대한 제의를 받지 않고 있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두 번째는 민주당 내의 경선에서 토론을 하려 하지 않는 태도였다. 한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요구는 정당했다. 이 두가지 행동은 한명숙 대표가 소수당과 경쟁자를 대하는 태도의 일단을 보여준다.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스럽다.
한명숙 대표가 당의 최고위직에 오른 후, 민주당은 통합 효과를 단단히 보고 있다. 사람들은 민주당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세력이라고 현재 판단한다. 그러나 지난 일 주일 동안 민주당이 한 일을 한 번 보자.
2012. 1. 24. 임종석 사무총장 임명 (현재 임종석은 1심 유죄이고 삼화저축은행과 관련된 사건)
2012. 1. 27. 민주통합당 김헌 안양 만안 예비후보 사무실 압수 수색 (공선법 위반)
2012. 1. 27. 박양수 전사무차장 뇌물 혐의 체포
2012. 1. 27. 론스타 먹튀.
2012. 1. 27. 민주통합당 지도부 정봉주 단체 면회
2012. 1. 27. 민주통합당 조건부 석패율제 도입 가닥 (KBS보도)
2012. 1. 28. 선진당 김창수 민주통합당 복당 불발 (시도중)
2012. 1. 28. 검찰 민주통합당 경선 돈봉투 관련 중앙위원명단 확보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방방곡곡 다니며 목소리만 높인다. 무조건 모두 해 줄 기세다. 재벌도 처단하고, 론스타도 먹고튀었는데 총선 후 국정조사 한다고 한다. 국정조사하면 뭐가 달라지나. 이런 와중에 저축은행과 관련해서 재판중인 사무총장이 있고(무죄여부와 상관없이 부적절한 인사라고 봄), 뇌물혐의로 체포된 전사무차장이 있고, 정치철새들은 부지런히 날아들고 있다. 홍성까지 쫓아가서 정봉주 전의원을 위해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한다. 이쯤되면 아무리 억울한 옥살이라고는 하지만, 누구라도 눈살을 찌푸릴 정도가 된다.
지도부가 전형적인 화장발 행보를 하는 중에 정개특위를 통해서 수시로 한나라당과 야합할 수 있는 태세를 취하고 있다. 12월 달 한미에프티에이 처리 담합, 예산안 통과로 이어지던 친구사이가 재가동되고 있다. 민주당이 좌클릭했다고? 웃기고 있다. 클릭은 누구나 한다. 총선 때까지.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는 관심도 없다. 석패율제 역시 통합진보당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민주당의 논의대로 간다. 한명숙이 서울시장 후보로서 하던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인다. 지금은 한명숙의 화장발 뒤에서 숨어있지만, 민주당의 행태는 전혀 변한 것이 없다. 이대로 주욱 간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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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발사, 집중호우와 전국적인 비 피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반대시위 등 국정 현안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직접 챙겨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리만 믿고 주요 현안을 떠맡기기엔 국정이 너무 복잡다양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상황인식이 잇단 국무회의 참석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신속하게 수행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특정 관심 분야와 특정 인사 인선 배경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한ㆍ미 FTA 체결 지원위원회가 대표적으로, 청와대는 대통령이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에게 한ㆍ미 FTA 체결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인사가 내정된 사실을 전례 없이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ㆍ미 FTA가 성공적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지원위원회 활동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집권 후반기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을 막아보자는 의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공식 행사 노출 빈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청와대 참모진의 건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7월 25일 기사를 펌한 것이다.
한명숙은 국무회의 주재할 만큼의 역량이 안되어 노대통령이 직접 챙긴 것으로 본다. 국무위원들의 회의태도의 안일함 때문에 노대통령이 역정을 내었다는 기사도 있을텐데 찾지는 못했다. 그 기사를 본 뒤 한명숙은 참 무능했을 거라고 강하게 인상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해찬없이는 아무것도 결정못하는 사람일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