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100분토론 대마초 논쟁 .
2005년 3월 10일 233회
◉ 손석희 / 진행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백분 토론의 손석희입니다. 대마초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면서 관련법에 대해서 위헌법률심판제청까지 낸 바 있는 영화배우 김부선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엊그제 열리면서 대마초 논란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그 직전인 지난 2일에는 문화연대 등이 나서서 대마초 흡연 비범죄화를 위한 700인 선언 등을 내놓고 대마초 처벌에 대한 문제제기에 나선 바도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대마초는 마약이 아닐까요? 또 대마초를 피우는 행위는 따라서 범죄가 아닐까요? 또 이른바 개인의 행복추구권은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지난 70년대부터 크게든 작게든 있어왔던 이 논란을 오늘 토론장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마초 논란
오늘 나와 주신 패널 여러분들을 우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제 왼편으로 앉아 계신 분들은 대마초를 규제해야된다 라는 입장이십니다. 먼저 백상창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께서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 옆에는 조성남 국립부곡병원 원장께서 나와주셨습니다. 역시 그 옆에 윤흥희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께서 나와주셨습니다. 맞은 편에 나오신 분들은 대마초 규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먼저 가수 신해철께서 나와주셨습니다. 그 옆에 주왕기 강원대 약대 교수께서 나오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지나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께서 나와주셨습니다. 방청석에 많은 방청객 여러분들께서 나와주셨습니다. 이 가운데는 이따가 대마초와 관련해서 직접 경험담도 말씀해 주실 분들도 함께 앉아 계십니다. 늦은 밤에 나와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저희들이 오늘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우선 화면으로 꾸며봤습니다. 잠시 보시고 토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 금기였던 대마초 논쟁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대마초를 금지하는 현행법률이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위배한다며 위헌심판제청을 제기했다. 이 문제를 놓고 지난 8일 수원지법에서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 김부선 / 영화배우 :
술처럼 담배처럼 중독성도 없고요. 정말 무서운 히로뽕처럼 신체적인 의존성이나 폭력적이지도 않습니다.
지난주에는 일부 문화예술인단체가 대마초 비범죄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의견을 밝혔고 한국마약범죄학회는 대마초를 마약류관리법에 서 분리해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대마초 합법화 주장의 근거는 대마초가 담배나 술 보다 중독성이 덜하고 위험한 행동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등 현행법규가 단속과 엄벌주의로 일관해 인권침해의 위험이 있고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 신해철 / 가수 :
미래를 예측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범죄를 미리 규정해서 처벌하는 것,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무서운 얘깁니다.
그러나 마약 전문가 등의 입장은 단호하다. 대마초는 분명 환각과 중독의 위험이 있는 마약으로 지금도 매년 2천 여 명이 대마사범으로 검거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이종일 / 국립서울병원 정신위생과장 :
대마에는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 이라는 THC라는 게 있습니다. 그 THC가 보통 대마초에는 약 한 3% 정도가 함유돼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범입니다. 환각을 일으킬 수 있는 주범이죠.
대마초의 중독성이 다른 마약에 비해 약하다 해도 결국은 필로폰 등 보다 강력한 마약으로 가는 통로이며 대마 합법화는 자칫 청소년들에게 마약이 나쁘지 않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정연대 / 남대문경찰서 마약반 경사 :
결국은 필로폰 투약 사범들이 90%가 처음에 대마를 피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마초를 처음 법적으로 규제한 것은 1970년 제정된 습관성 의약품 관리법이다. 그러다 1975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던 가수 신중현, 이장희, 김추자씨 등 무더기로 구속되는 이른바 연예인 대마초 파동이 터졌다. 바로 다음 해인 1976년 대마관리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인 단속이 이루어지게 됐고 이후 4년 동안 백 명이 넘는 연예인들이 대마초 사범으로 입건되면서 대마초는 사회적 금기로 낙인 찍혔다. 현재 대마초는 2천 년에 제정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통합 규제되고 있다. 대마초, 과연 사회적 편견의 소산인가, 아니면 위험한 중독 물질인가, 대마초를 둘러싸고 벌어진 뜨거운 논쟁의 핵심을 들여다본다.
◉ 손석희 / 진행 :
토론 들어가면서 우선 용어정리부터 해야될 것 같은데요. 작년 11월 9일에 문화예술인 113명이 모여서 선언할 때는 대마합법화 및 문화적 권리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인선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에 나온 것은 용어가 좀 바뀌었습니다. 합법화가 아니라 비범죄화, 이렇게 됐는데 제가 알기로 여기 나와 계신 주왕기 교수께서 바로 비범죄화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합법화는 법으로 통제하지 말자, 피우고 싶은 사람은 피우고 피우기 싫은 사람은 안 피우면 되는 거죠. 비범죄화라는 단어는 서양 사람들이 만든 단어인데 죄송합니다. 영어를 써서. crime이 범죄예요. 그런데 대마를 피운 것이 우리나라는 범죄 아닙니까? 그런데 그 앞에다가 de를 붙여서 decriminalization 그런데 우리나라를 어떻게 번역해야될지 몰라서 제가 비범죄화라는 단어로 번역을 했는데 우리나라 법조계에서는 비범죄화라는 단어를 쓰지 않나 봐요. 그러면 외국 사람들이 비범죄화라는 단어를 만든 것은 이런 뜻이에요. 형사처벌을 하지 말아라. 대마 폈다고 형사처벌하지 말고 그냥 벌금을 물든지 10불을 물든지 20불을 물든지 이런 식으로 해라, 이런 뜻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인신 구속까지는 가지 않는 상황 정도,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당연하죠. 형사 처벌은 하지 말아라 하는 얘기죠.
◉ 손석희 / 진행 :
지금 옆에 계신 유지나 교수라든가 또 신해철씨께서도 선언에 같이 동참하셔서 그 자리에 참석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두 분께서도 그러면 비범죄화라는 것에 대해서 같은 용어정의를 하고 계신 건가요? 신해철씨께 여쭤보도록 하죠.
◉ 신해철 / 가수 :
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법이라는 것 안에도 적용하는 것 안에 틈새 같은 것들이 있고 칼로 무 자르듯이 잘라지지 않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가령 외국의 경우에도 불법화 돼 있다고는 해도 현행법률 안에서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는 경우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무자비한 처벌위주로 갈 것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다시 한번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죠.
◉ 손석희 / 진행 :
유지나 교수께서는요?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저는 사실 비범죄화라는 용어가 채택되는 순간부터 제 이름을 내면서 가담했습니다. 1차 9월 달은 아니고 최근에 했던 것부터 ‘비범죄화’라는 용어를 쓰면서 이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제가 상식적으로 저도 법조계에 있는 분들한테 자문 구하면서 이해한 게 합법화 그러면 법 상식에서 이것이 좋은 것이니까 모두가 하자, 이렇게 권유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아요. 너무 크게 들리는 거죠. 반면 비범죄화는 우리 주 선생님도 말씀하셨는데 대마거래는 처벌하든 어떻게 하고 다시 재규정해서, 대마 흡연은 비범죄화 하자, 그래서 분리해야 되는 문제가 논의를 해야되는 것으로 들어옵니다. 비범죄화 하면,
◉ 손석희 / 진행 :
거래는 형사처벌을 하되 흡연 자체는 형사 처벌이 곤란하다는 얘기인가요?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네, 곤란이 아니라 안 된다죠. 그건 인권 침해하고 헌법정신이 안 맞는 다죠. 그래서 위헌소송이 가능한 것이죠.
◉ 손석희 / 진행 :
다른 두 분께서도 이 정의는 다 동의하시는 건가요?
- 네.
◉ 손석희 / 진행 :
조금 제가 아직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재차 여쭤보는 것인데 반론을 들으면서 분석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비범죄화와 합법화의 차이점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제가 그걸 다시 말씀을 드리면서요. 원래 비범죄화나 범죄화나 합법화라는 용어는 마약 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나온 겁니다. 맨 처음에는 마약을 줄이기 위해서 범죄화로 해서 강력하게 제재를 하다 보니까 강력한 제재만 가지고는 실패를 했습니다. 그래서 실패하는 요인이 이게 어떤 구금을 하는 것만으로 해서 재범이 막아지는 것이 아니고 이것이 중독이 되기 때문에 의존이 되기 때문에 치료를 해서 회복을 해야만 재범을 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중독자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통해서 회복을 시켜서 수요를 감축시키자, 그런 의미에서 비범죄화를 했고요. 범죄화를 해서 수용을 해도 하는 사람이 있고 또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치료를 하라 해도 치료를 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거든요. 또 너무나 많은 인구가 지금 확산이 돼 있기 때문에 전부 다 구금을 할 수도 없고 전부 다 치료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기 때문에 그 틈새에서 일부에 한해서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합법화를 해서 치료의 길로 유도한다라든가 이런 방법을 통해서 전체적인 마약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지 아까 유지나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렇게 진짜 좋으니까 쓰자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그래서 이게 어쨌든 비범죄화나 합법화는 둘다 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유 교수님 말씀하시죠.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상당 부분 동의를 하구요. 그런 점에서 용어에 대한 상식선이 있으니까, 그런데 단 비범죄화 이런 논의를 할 때 제가 언뜻 듣기에 대마를 모든 마약과 동일한, 아주 강력한 것과 동일한 걸로 말씀을 하시는 건 아닌가, 우리가 오늘 논의하는 건 모든 마약이 아니라 대마초만을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마약이 아니라는 거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마약류에는 수십가지 약물이 존재하고 있고요. 또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 유해화학 물질이니 본드니, 부탄가스니, 니스, 휘발유 같은 것들도 강력한 중독성이 있는 것들인데 따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하게 강한 것부터 아주 약한 것까지 있습니다. 대마보다 더 약한 약물들이 있어요. 규제하는 약물 중에.
◉ 손석희 / 진행 :
물론 오늘 논의의 대상은 대마초입니다. 대마초의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또 그것도 의견이 엇갈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 이따가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도록 하구요. 백상창 소장께서도 일단 비범죄화와 합법화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 인정을 하시고 비범죄화 부분에 대해서 일견 타당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그걸 말하기 전에 마리화나가 가지고 있는 후유증이나 작용을 먼저 알아야될텐데 이것을 피우게 되면 처음에는 몽롱해지고 꿈을 꾸는 것 같고, 또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분이 안 되고 더 심해지면 헛소리가 들려오는 환각증이 오고 더 심한 사람은 피해망상이 와서 자기 집에 누가 엿듣고 있다든가 이런 걸 하고 결국 나중에는 결국 범죄에 대한 충동도 일어나서 걷잡을 수 없는 단계로 가는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신체적인 의존증은 적다고 하지만 심리적 의존증은 상당히 많은 걸로 돼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유해성 논란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대로 조금 이따가 논의를 해보도록 하고요. 말씀 잘 들었고요. 우리 윤흥희 팀장께 이 부분과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입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비범죄화도 용인할 수 없다는 얘기인가요?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그렇죠. 저희는 지금 현재 비범죄 용어 자체가 대마나 향정, 마약 세 가지 종류를 마약류 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어요.
◉ 손석희 / 진행 :
향정이라는 건 향정신성 의약품을 얘기하는 거죠?
◉ 윤홍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지금 우리나라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비범죄화라는 용어 자체는 뭐라고 그럴까 그쪽 합법화를 주장하는 쪽에서 유리하게 하는 내용은 같아요. 제 생각에는 비범죄화 용어는 합당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런 인식 차를 가지고 일단 출발하겠습니다. 오늘 꽤 논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저희들이 여기서 당사자 가운데 한 분인 김부선씨를 전화 연결 해 가지고 아직 전화가 연결이 안 된 것 같군요. 조금 이따가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특히나 위헌법률심판제청까지 낸 당사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와 관련해서 할 얘기가 많이 있으실 걸로 알고 그럼 바로 저희들이 예정했던 대로 우선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 토론이 있어야될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이 부분은 그동안에도 많은 논란이 있어왔습니다만 워낙 얘기가 정 반대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일단 들어보시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판단하셔야 될 부분도 있으니까요 주 교수께 먼저 부탁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대마에 대한... 조금 길어질는지도 모르겠어요.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자꾸 나오니까 미국에서도 당시 닉슨이 대통령이었어요. 자꾸 대마가 인체에 해롭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이걸 한번 조사해봐라, 그래 갖고 전문가들을 해서 위원회를 구성해서 그것이 대마위원회입니다. 그때 책임자가 쉐이퍼인데 그거 조사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2년 후에 1972년에 그 보고서가 나왔어요. 그 보고서가 백과사전 크기의 여섯 권이에요. 그 중에 두 권이 있는데 그 두 권이 대마에 관한 건데 제목이 뭐냐, 보고서의 제목이 시그날 오프 미스 언더스탠딩입니다. 그것이 무슨 얘기냐 하면 오해의 징조다. 왜 오해의 증조냐 하면 마리화나 대마초에 대한 오해의 징조다. 지금까지 우리가 대마초에 대해서 이건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실제 조사해 봤더니 범죄성이나 유해성이나 이런 것이 학술적으로 학문적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되기가 어렵다, 그러면서 뭐라고 결론을 냈느냐 하면 비범죄화 하라, 그러니까 좀더 심하게 얘기하면 단속하지 말아라 이렇게 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는 그것이 1972년인데 6월 달에 미국에서는 미국의사회가 있어요. 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미국의사회, 또는 미국의약회 이렇게도 번역하는데 의사회가 뭐라고 하느냐 하면 6월 말에 맞는 얘기다. 대마는 폭력성과 비행성이 전혀 관계가 없다 그래서 비범죄화하라, 이렇게 미국의사회가 한거야. 그 다음에 미 법조회가 8월 달에 뭐라고 했느냐 하면 미법조회, 그건 ABA라고 그래요. 맞아, 이건 아무런 관련성이 없으니까 비범죄화 하라 그랬습니다. 그걸 계기로 해서 미국에 한 10개 주 이상이 다 비범죄화를 했어요.
◉ 손석희 / 진행 :
10개 주 이외에 다른 주들에서는 아직까지도,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안 했지만 현재까지 10개 넘는 주에 따라서 거기에 맞춰서 비범죄화 하고 있죠. 법은 안 바뀌었다 하더라도.
◉ 손석희 / 진행 :
유해성이 없다 라는 쪽에 몇 가지 과거 연구자료라든가 이런 것이...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유해성이 없다 라는 것보다도 그 당시까지 얘기하고 있던 그런 유해성이 과학적으로 증명 안 된다. 의학적으로 증명 안 된다. 그러니까 비범죄화 하라, 이렇게 된 거죠.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백 소장님 말씀하시죠.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범죄냐 아니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그 시대나 문화나 사회의 특징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라고 나는 봅니다. 예를 들것 같으면 동성애도 19세기까지만 해도 사형에 처했었습니다. 영국에서. 그런데 지금 너무 늘어나니까 전부 사형을 시킬 수가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이걸 비범죄화 해서 사회에서 받아들이자 이렇게 돼 있는데 아까 72년에 닉슨 문제도 한참 미국사회가 2차 대전은 승리했지만 점점 가정붕괴가 일어나고 젖을 못 먹는 아이들이 우유를 마시는 애들이 늘어나고 이래서 마약 마리화나 중독자들이 너무나 늘어나니까 할 수 없다, 비범죄화 해서라도 이걸 조치를 취해주고 하자 이런데 문제는 범죄화냐 아니냐 하는 것은 사회나 개인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하는 데 대한 국가적인 판단이라고 나는 봅니다.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대마는 개인에게도 환각증이 있을 뿐 아니라 피해망상도 오고 이래서 실제 가정이 파괴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마땅히 우리나라에서는 범죄화 해야한다 이렇게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신해철씨 말씀하시죠.
◉ 신해철 / 가수 :
대마의 유해성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대단히 과장이 돼 왔는데요. 군사정권시대에 우리 국민을 상대로 만들어졌던 홍보영화를 보면 대마를 흡입하고 나서 환각작용을 일으키고 마침내 절벽에서 자살을 하는 장면들이 전 국민을 상대로 해서 계속 홍보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의 과장이다 하는 데 대해서는 지금 현재 의심의 여지가 없고요. 또 대마의 중독성이나 이런 데 대한 부분은 이 자리에서 그것이 토론이 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이미 선진국에서 의학적인 사례들이 전부 다 제시된 바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마가 환각증상을 일으킨다, 심지어는 환청이 들린다 라는 주장을 하시면서 지금 의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계세요. 어디서 얻은 정보이신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한마디 더 추가할게요.
◉ 손석희 / 진행 :
말씀하세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우리 백 서장님한테 참 결례가 되는데 죄송합니다. 진짜. 외국에서도 100년 전에 그런 생각을 했어요. 1세기 전에. 그런데 지금은 1세기가 흘렀어요. 이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조 원장님 말씀해주시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우선 유해성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이 돼서 모든 나라에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근거라는 건 여러 군데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영국에서도 1차 적으로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낮췄다가 다시 지금 B등급으로 높이려고 하고 있고요. 스웨덴이나 네덜란드나 스위스에서도 지금 합법화 논란을 갖다 지금 없애고 다시 불법화 움직임을 하기로 결정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만큼 확산이 많이 되기 때문에 조기에 그걸 차단하지 못한 결과로서 많은 인구가 지금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범죄화, 환자로 보고 치료를 해주자고 나온 것이고 유해성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신체적인 유해성도 정자수의 감소라든가 월경주기의 변화라든가 또 뇌하수체의 침범으로 해서 호르몬 체계의 변화라든가 또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든가 여러 가지 지금 그런 증거들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또 하나 정신적으로는 우울증이 4배 이상 높아지고요. 또 정신분열증의 발병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스위스에서도 제일 먼저 합법화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 합법화 논란이 있을 때 왜 그랬느냐 하면 범죄화 정책을 심하게 쓰다 보니까 이게 지하로 숨는 바람에 마약 값이 굉장히 뛰었어요. 그래서 마약 값이 비싸지니까 범죄가 많이 늘어난 거예요. 마약 값을 구하기 위해서. 그래서 범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대안을 찾다 보니까 마약 값을 낮출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부를 팔자 해서 지금 합법화를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는 너무나 많이 확산이 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해 있어요. 그래서 다시 그걸... 정신분열증이라든가 급성중독증이 아니라 급성중독에 의한 정신병뿐만 아니라 만성정신병까지도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지금 규제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한 마디 더 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거 제가 잠깐만 정리 좀 할게요. 왜냐 하면 조금 퍼지는 것 같아서요. 이것을 마약으로 보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결국 관건이 중독성이 있느냐, 그리고 환각이나 환청 이런 상태가 있느냐 하는 것이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환청이나 환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 손석희 / 진행 :
지금 조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증상은 또 다른 것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 것인데 가장 핵심적인 건...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의존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집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조절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 본다면 가장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결국은 중독성하고 실제로 마약처럼 환각이 있느냐 환청이 있느냐 이런 부분들인 것 같은데 그걸 축소해서 논의를 진행해도 되겠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예.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말씀하시죠.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아까 마약류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건 우리나라만 쓰는 단어예요. 마약이면 마약이고 마약이 아니면 아닌 거지 마약류가 뭡니까? 그러니까 우리나라 법에는 마약 해놓고 아편, 몰핀, 헤로인인데 그 옆에 코카인이 있어요. 코카인은 마약이 아니에요. 그리고 내가 얘기가 길어질게요. 왜냐 하면 1979년 7월 17일하고 7월 19일하고 미국 의회에서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대마가 자꾸 잔소리들이 많으니 진짜 해가 있는지 없는지 다시 한번 우리 청문회 열어보자, 그때 세 사람이 증인으로 나갔어요. 그것이 뭐냐 하면 콜롬비아 대학교의 가브리엘 나하스 이 분이 유해성을 인정하는 사람이에요. 그 다음에 하버드에 있는 닥터 노먼진버그 그 다음에 중도는 아니고 무해론 쪽으로 있는 UCLA의 시드니코웬이 나갔는데 처음에 가브리엘 나하스 얘기했는데 지금 우리가 조 원장이 얘기한 것, 호르몬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 이런 것, 그것은 어디서 나왔느냐 하면 마스터즈 앤드 존슨연구소 연구소에 있는... 했는데 나중에 하버드 대학에서 했더니 정상 범위 내에서 왔다갔다한다, 그 다음에 뇌에서 호르몬의 분비가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루잔에 가면 뉴호린스가 있고 뉴호린스에 보면 닥터 키스가 한 이야기인데 그거 다 의미 없는 얘기로 끝나버린 얘기예요. 또 면역기능이 떨어진 것도 다 나온 얘기들입니다. 학회에서 뭐라고 했느냐 하면 나하스가 그런 식으로 쭉 펼쳐 냈어요. 그러니까 하버드의 진버그가 나와서 그런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 하나도 없다는 얘기예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것이 어떤 현상에 대해서 확실하게 100% 완전한 건 없습니다. 모든 약이 장단점이 있듯이 단점이 있으면 장점이 있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일부 논문에서 그렇게 나올 수도 있고 또 어떤 연구에서는 그게 증명이 안 될 수도 있고 100% 증명이 되는 그런 논문은,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쉽게 얘기하면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거예요. 그래서 싸움을 했지만, 현재 30년이 흘렀지 않습니까? 한 25년이 흘렀는데 현재는 어떻게 나오느냐 하면 유해론자 보다는 유해하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어렵다, 이런 쪽으로 법 방향이 잡혀져 있죠.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조 원장님 혹시 반론 있으시면 해주시고 그 다음에 제가 윤 팀장님께 드릴게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지금 우리가 답배라든가 술도 지금 규제하는 입장에서 지금 들어가 봅시다. 왜냐 하면 국민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예요. 지금 합법화 논란이나 이런 것도 유해성의 문제도요. 우리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유해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권고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또 권고할 때에는 분명하게 유익한 이득이 있어야만 권고를 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그것이 유해성이 있다고 계속 판단이 돼서 규제해왔던 것들을 어떤 유해성이 증명이 안 된다는 것 때문에 100% 증명이 안 된다는 것 때문에 합법화라든지 비범죄로 나간다는 건 이건 문제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반론 조금 이따가 듣고 제가 윤 팀장님께 드리기로 했으니까요. 말씀해 주시죠.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저는 주왕기 교수님을 존경하는데요. 제가 주왕기 교수님 책을 많이 봤습니다. 아까 문안에 대마의 의학적으로 실험한 건 있습니까?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그건요. 우리나라는 대마를 의학적으로 실험할 수 없는 것이 규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험실에서 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미국이 1년에 대마 연구하는데 3천만 불 들어요. 3천만 불 들면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죠? 100억이에요. 그러면 한 3~4백 되지 않습니까? 감히 우리는 상상을 못해요. 그만큼 들여서 그 사람들이 매년 연구하고 있어요. 1년에.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교수님, 제가 그런데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교수님 책을 보니까 원숭이를 실험을 해 가지고 내성과 의존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수면장애, 구토, 흥분, 식욕감퇴 이런 사실이 있다고 제가 책을 본 사실이 있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얘기할게요. 거기에 대해서. 그건 제가 UCSF에서 제가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의과대학에서 제가 연구를 했는데 제 바로 옆방이 리짓존스예요. 리짓존스가 바로 그걸 초창기에 한 사람입니다.뭐냐, 원숭이에다가 대마의 막 주사하는 거예요. 그리고서 딱 중단하는 거예요. 어떤 향정신성 약물이라든지 금단증상이 없는 건 없어요. 모든 향정신성 약물은 금단증상이 다 있습니다. 왜냐, 계속 투여하다가 중단하면 좀 얘기가 길어지는데 흥분제를 투여하면요. 우리 몸이 균형을 잡으려고 억제 쪽으로 생리리듬이 억제 쪽으로 가요. 또 억제제를 투여하면 생리리듬이 흥분제 쪽으로 가요. 그러니까 흥분제를 투여하다가 안 투여하면 억제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억제제를 투여하다가 중단하면 흥분성이 강하게 나타나요. 그러니까 그건 아무 의미가. 실험을 통해서 그렇게 한 거예요. 너무 거기 들어가는 양은 너무 과량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사용하는 것보다 20배, 50배예요.
◉ 손석희 / 진행 :
여태까지 얘기가 되는 부분 중에 하나가...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제가 그 부분을 하나 끌어왔습니다. 최근 논문인데요. 2004년 12월 달에 나온 논문인데요. 여기서 어린애들한테 초기에 대마에 노출됐을 때 나중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것이고요. 2004년 12월 달에 나왔고요. 또 1999년에 우울증이 4배 이상 높아진다, 대마초를 사용했을 때. 논문이 나와 있고요. 또 운전하는데 장애를 준다, 대마초를 하고 운전하게 되면 스피드에 장애를 주고 정확도를 혼란시키기 때문에 술 취한 것과 마찬가지로 운전에 장애를 준다는 논문이고요. 또 이건 1996년 12월 달에 나온 논문인데요. 대마를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인지기능에 장애를 준다. 특히 단기기억력장애, 또 집중력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논문이 있고요. 그 다음에 최근에 2004년 작년 11월 달에 나온 논문입니다. 스위스에서 대마를 합법화하려다가 이것을 취소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급성중독으로 인한 정신병 뿐 아니라 만성적인 정신병을 증가시키고 또 여러 가지 다른 사이코, 정신병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이것은 규제가 돼야 된다,
◉ 손석희 / 진행 :
이건 어떻습니까? 쭉 잘 들었는데요. 아까 저희들이 정리한 화면에서도 잠깐 나왔습니다만 함유 물질 중에 문제가 되는 것이 THC인 것 같습니다.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 이게 어느 정도 함유돼 있느냐 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관권인 것 같은데 통상 일반 대마는 3% 정도의 THC가 들어 있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전문적으로 들어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해시시라는 것 대마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최고 한 20%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우선 이걸 여쭤볼게요. 3%로도 환각작용이 있습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건 제가 3%로 환각장애가 있느냐 없느냐를 나타낼 수는 없고요. 우선 환각의 정의부터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환각 그러면 헛소리가 들리고 헛것이 보이는 것만 환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환각이라는 것은 감각의 변화를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대마 하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예가 뭐냐 하면 빛을 듣는다고 그러고 소리를 본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이지 않은 그런 감각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런 감각의 왜곡, 이런 것들이 바로 환각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근데 그런 정의 하에서 보자면 환각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예. 나타나죠.
◉ 손석희 / 진행 :
3%?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나타나고, 미미하지만 나타나고요. 그것이 이제 1960년대에 대마 마리화나에 포함돼 있던 THC가 2000년에는 15배가 첨가가 됐습니다. 같은 한 개피에 들어있는 대마의 양이요. 그러니까 THC의 양이. 재배 기술하고 만드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15배 늘어났고요. 그것보다는 3~4배 강한 게 해시시고요. 해시시보다 3~4배 강한 게 해시시오일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건 대마가 약한 걸 시작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즐거움을 주고 쾌감을 주게 되면 조금 더 강한 걸 자꾸 찾게 마련이죠. 점차점차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주 교수님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도 기회를 드려야 되니까요. 신해철씨 말씀하시죠.
◉ 신해철 / 가수 :
편하게 풀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약국에서 우리가 일반적인 피부연고제를 했을 때 설명서를 보면 그 밑에 있는 부작용들을 보면 현기증 나게 많은 문장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이 연고를 바르면 죽을 것 같은 엄청난 문장들이 쓰여져 있는데 그런 것들은 이것이 가져올 수 있는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모든 부작용을 총망라해서 써났을 때 리스트가 그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옛날에 먹던 막걸리나 이런 것들을 아무리 배가 터지게 마셔도 만취될 수 없는 그런 술 다음에 독한 중류주가 나오면 그 중류주를 사발에 따라서 그만큼 양을 마시게 되진 않습니다. 좀더 강력한 성분을 가진 대마가 나오긴 해도 그것들을 끝도 없이 사람이 피울 수 없는 문제인 데다가 환각 작용에 있어서도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최대한 광의적인 표현으로 환각이라는 단어를 썼을 때는 감기약을 복용했을 때 얼굴이 약간 얼얼해지는 이런 느낌조차도 환각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야기를 할 때 지금 대마를 과장을 해서 매스 미디어에서 다루고 법적으로 처벌할 때 환각이라 함은 일반 대중들이 느끼는 것은 무지개 다리가 건너다니고 사람이 날아다니고 이런 것들을 환각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의로서의 환각과 진정한 의미로서 우리가 마약에 대한 선입견으로 가지는 환각은 분명히 구분되어져서 사용돼야 될 것이고요. 주장을 하시면서 최대한 광의적인 표현을 했을 때 환각, 이런 것들을 통틀어서 사용하게 되면 대중들은 계속 혼란을 일으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있어서는 대마가 가져다 주는 것은 대마 자체의 공포보다는 대마초가 이렇게 무섭다는 공포감을 던지는 것, 이런 과장이 대마와의 싸움을 오히려 어렵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마를 사용한 사람들의 첫 번째 입에서 나오는 문장들은 열의 아홉이 똑같았을 겁니다. 에게 이게 뭐야, 여기에 대해서 뭔가 과장된 선입견이라든가 환상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그것을 해보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해봤을 경우에 그게 별 것 아니거든요. 지금 그렇게 의학적으로 쭉 열거하는 것들도 무해한 것은 아무것도 없겠죠. 세상에. 물도 끝까지 배가 터질 때까지 마시면 물 마시고 죽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런 것들을 일반적인 통상적인 다른 약재들의 범위와 봤을 때 과연 이것을 이렇게까지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그리고 이렇게까지 처벌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저희는 그런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아까 말씀하셨던 얘기 중에서 권유, 저희는 누구에게도 대마초를 피우라고 얘기하고 있진 않습니다.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 중에서 과도하게 처벌을 받거나 그런 것들을 처벌하기 위한 목적 때문에 개인이 가지고 있는 권리,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가 선택할 권리를 국가가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 없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자 있습니다.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대마 그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모든 물질은 다 부작용이 있습니다. 아주 막대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약재로서 쓰는 겁니다. 그 부작용을 그렇게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주 뚜렷한 효과 때문에 그걸 약으로 쓸 수밖에 없는 거예요.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그런데 과연 대마가 그런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쓸 수 있는 그런 아주 극단적인, 극한적인 선택을 할 정도의 효과가 있느냐, 장점이 있느냐,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대마를 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중독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호기심에서 한 두 번 해보다가 담배도 마찬가지거든요. 처음에 호기심에서 한 두 번 피워보다가 처음에는 기침 나고 하지만 그게 습관화되면서 쉬워져요. 그리고 그것이 몸에 순응이 되면서 점점 많이 피게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많이 피우려고 시작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마약 중독이라든가 마약에 문제 있는 사람, 약물에 문제 있는 사람들 전체적으로, 그런 사람의 99.9%가 자기는 중독이 됐다고 생각을 안 합니다. 의존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러 오진 않습니다. 자기 혼자 조절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조절이라는 건요. 불법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조절이거든요. 그런데 규제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몰래 한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윤 팀장님 혹시 여기에 보충 발언 계십니까?
◉ 윤홍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아까 말씀드렸는데 과도하게 처벌한다, 사실 대마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처벌하는 것 없습니다. 지금 향정, 필로폰 같은 것을 투약했을 경우에는 10년 이하 징역, 1억 벌금을...
◉ 손석희 / 진행 :
윤 팀장님 죄송한데요. 지금 과도한 처벌 문제는 이따가 저희가 따로 시간을 마련해서 논의할 예정이거든요. 그걸 조금 이따 미뤄주시고요. 그러면 제가 보충 발언으로서 여쭤보겠습니다. 보충 발언이 있으신지, 지금 유해성 특히 중독성 이런 걸 가지고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뛰시는 분이시니까...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제가 현장에서 마약 사범을 직접 검거도 하고 면담도 해보는데 이런 문헌을 통했을 때는 금단증상이나
◉ 손석희 / 진행 :
여기서 얘기하는 건 대마초입니다.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그런 증상이 약하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실제 대마 흡연자를 검거해서 조사해 보면 땅이 꺼지고 흔들리는 증상이 있다, 세상이 살기 싫다, 우울증, 불안, 이런 것을 느끼는 것을 볼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현재도 그렇게 지금 치료를 하고 있는 치료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해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유지나 교수께 먼저 드리겠습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제가 알기에는 그 자체를 제가 동의하진 않는데 있을 수 있다고 인정을 하고요. 그런데 이게 범죄로 보고 벌금과 감옥에 보내잖아요? 그런데 지금 땅이 꺼진다던가 이를테면 하늘이 솟구친다든가 소리가 빛이 되고 그것 자체가 범죄인가요? 개인이 우울증이 빠지는 게 범죄인가요?
◉ 윤홍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그걸로 인하여 즉, 흡입에 의한 환각 그걸로 인하여 제2의 범죄를 발생할 수도 있다고 거죠.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 제2의 범죄 예를 현장에서 있을 테니까 케이스를 안다면 주시겠습니까? 범죄가 원인이 된 자기가 우울한 건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상식적으로...
◉ 윤홍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제가 우울하고 불안하고,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건 범죄가 아니잖아요.
◉ 윤홍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범죄가 아니라 범죄의 원인이라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넓게 해석해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 원인이 있지 않을 경우에는 흡입과 관련 없이 제2의 범죄를 야기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넓게 해석하면 원인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렇죠. 정말 오늘 오길 잘 했어요. 그래서 왜 대마를 범죄의 원인... 그게 그런 정신상태가 범죄를 유도한다 라는 근거가 있으신 거고 과학적인 근거가 당연히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대마 아닌 그와 동시에 술을 마셨다던가 다른 더 강한 마약류가 아닌 마약 자체인 것을 했다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그렇다면 대마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범죄율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가,
◉ 윤홍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아주 말씀을 잘 하셨습니다. 술이라고 하는데 알코올입니다. 현재 알코올을 술을 먹은 후에 운전을 하면 사고를 야기할 수 있죠? 그러면 그 술이 원인이 될 수가 있잖아요. 교통사고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바로 그게 범죄의 원인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는 거죠.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혹시 당장 제가 통계를 원하는 건 아닌데 그런 문건이나 이런 게 계시다면 대마를 한 사람이 그것 자체가 정서상태로 인한 원인이 돼서 범죄로 간 %와 범죄의 강도, 또 대마를 하지 않은 사람 일 것 아니에요? 나머지는. %를 정말 알고 싶어요.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대마를 하게 되면 말이죠. 공간개념과 시간개념의 왜곡이 와서 아까 말씀이 되었습니다만 일종의 환각 상태가 크든 작든 오고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대마를 초기에는 안 오지만 조금만 오래 피우게 되면 본능적 충동조절 장애증이 옵니다. 다시 말하자면 화가 나거나 또 어떤 그런 게 있을 때는 보통 사람은 참는데 대마를 한 사람들은 참지를 못하고 그 자리에서 행동을 해요. 다시 말하자면 범죄화로 가는 것입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런데 그 행동의 범죄 내용을 제발 말씀해 주십시오. 범죄 내용. 우리가 강도, 살인 이런 식으로 말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건 지금 조사된 바가 없습니다. 조사된 바가 없고, 범죄 중에서 대마로 인한 범죄가 얼마나 되느냐 그걸 조사한 적도 없고 조사된 바도 없습니다. 범죄를 일으켜서 이걸 범죄화 하는 것이 아니고요. 약물을 왜 규제를 하느냐 하면 그 약물을 자꾸 남용함으로 해서 자신을 망치고 사회에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그걸 못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걸 범죄로 규정을 해서 못하게 막기 위해서 범죄화로 규정한 것이지 그 약물 자체가 범죄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범죄화로 하는 건 아닙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예, 감사합니다. 바로 그 점...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개인의 어떤 생활이라든가 또 그것으로 인해서 사회의 생산적인 요소를 저해시키고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 규제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대마 같은 경우는 다른 강력한 약물로 넘어가는 입문 약물 중에 하나고요.
◉ 손석희 / 진행 :
관문이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네. 다른 약물, 필로폰이나 우리나라에서 많은 필로폰 사용자들의 거의 많은 사람들이 대마초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경험한 환자들 중에 여러 명이 있는데 지금 미국에서는 대마가 말하자면 너무 많아 가지고 돈만 있으면 길거리에서 다 살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대마를 심하게 해 가지고 병원에도 입원시키고 했지만 나오기만 하면 바로 그냥 또 길거리에서 대마를 해서 도무지 생활이 안 되기 때문예요. 재미교포인데요. 아버지가 우리나라로 보냈습니다. 그래 가지고 우리나라에서는 대마를 구하기도 힘들고 또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여기서 치료받으면 훨씬 낫겠다 해서 저희가 치료를 한 적이 있는데 처음에 하는 얘기가 뭐냐 하면 자기가 대마를 안 했을 때는 비정상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뭐냐 하면 대마를 해야지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요. 남들과 똑같은 생활이 가능합니다. 대마를 안 하면 일상 생활이 안 된다고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주 교수님 말씀하시죠.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부터 제가 얘기하겠어요. 미국에서 대마를 피운 아이들은 다른 약도 다 해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이 대마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다른 약물로 일어난 거구요. 또 하나 범죄에 관련된 조사가 안 됐다고 그랬는데 이미 미국에서 여러 차례 했어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우리나라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글쎄 우리나라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들 연구결과를 보면 수천 명의 범죄를 저질러서 들어온 사람 조사했어요. 너희들이 과거에 대마를 피워서 이걸 했느냐, 그런 사람 하나도 없어요. 하나도 없습니다. 또 아까 얘기한 것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얘기했잖아요. 유해성, 그런 많은 유해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마를 끊으면 그냥 며칠 있으면 다 정상으로 돌아와요. 또 하나, 아까 소리를 하고 색깔을 듣는다 그랬는데 see sound and here color거든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그건 실제 환각제가 있어요. 메스카린, LSD, 실로사이빈 수많은 환각제에요. 그건 그런 작용이 있지만 대마는 환각제가 아닙니다. 분류상으로. 그런 작용이 없고 또 하나는 운전장애를 준다는데 운전장애는 줍니다. 그렇게 하고, 그리고 아까 대마를 사용하면 우울증을 일으킨다 그러는데 지금 대마가 의학적 용도로 쓰는 데서 첫 번째 오는 것 중에 하나가 우울증이에요. 우울증에 최고로 좋아요. 대마가. 그리고 아까 대마가 해롭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쓰지 않는다고 그랬는데 지금 대마는 미국에서는 THC가 의사가 처방하면 환자가 그거 먹어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글쎄, 제 얘기 들어보세요. 미국에서는 의사가 처방을 하면 THC를 갖다 먹어요. 어떻게 쓰느냐 하면 항암환자가 항암제를 먹으면 메스껍고 구토를 해요. 거기에 처방을 할 수 있어요. 또 하나는 에이즈 환자가 식욕감퇴가 와요. 거기에 의사가 처방하는데 지금 미국에서는 그거 갖고는 안 되는데 피우는 게 먹는 것보다 나으니까 피우가 해달라 지금 싸우고 있어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잘못된 걸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인터넷에 들어가요.
◉ 손석희 / 진행 :
조 원장님 말씀하세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센프란시스코에서요. 그건 의학적 용도로 쓰기 위해서 투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투표를 한 적이 있고 그래서 통과가 됐는데 어떤 때 쓰느냐 하면 말기 암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고 지금 말씀드린대로 구토를 감소시킨다던가 에이즈 환자에 일부 쓰기도 하는데 논란이 많습니다. 거기도. 왜 다른 좋은 약들이 있는데 의존성이 많은 그런 대마를 갖다 쓰게 하느냐 반대가 많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대법원에 의해서 파기됐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한 마디만 할게요. 선생님은 너무 모르세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게 대법원에 의해서 파기됐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그 샌프란시스코가 뭐냐 하면 제가 있던 대학이에요. 거기서 뭐냐 하면 THC를 먹으면 효과가 없으니까 피우게 해달라는 거예요. 피우게 해달라는데 이 사람이 에이즈 환자한테서 대마를 피워서 임상적인 효과를 하려고 그러는데,
◉ 손석희 / 진행 :
대법원에서...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대법원에서 불허가 됐습니다. 최근에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내 얘기 들어보세요. 그건 먹는 게 아니고 피우게 해달라는 겁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그걸 반대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뭐냐 하면 과학이 싸이언스가 서바이벌게임을 해서 정치하는 사람을 갖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게 안 돌아 가지고 그걸 갖다가 허가를 안 하는 거예요.
◉ 손석희 / 진행 :
주 교수님 잠깐만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지금 거기 계신데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런 얘기가 한번 나왔던 것뿐이고요. 미국에서는 안되고 있고요. 일부 캐나다에서 약간 암환자에게 쓰자는 얘기가 있고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캐나다에서도 처방 다 해요. 그런데...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제가 정리 좀 하겠습니다. 지금 김부선씨가 연결이 돼 있는데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죄송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닙니다. 윤 팀장님이 아까부터 발언 기회를 자꾸 얻으시려고 했는데 한 말씀만 듣고 김부선씨 연결하죠.
◉ 윤홍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주왕기 교수님은 자꾸 외국문화를 얘기하면서 외국 미국을 많이 하는데 저는 마약수사관으로서 실제 투약자들을 직접 조사까지 해서 그런 우울증, 불안 그런 걸 제가 직접 들었기 때문에 그 내용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요. 그 얘기는 저희가 이따 방청객을 통해서도 들을 거거든요. 그때 혹시 보충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으면 말씀하셔도 되고요. 김부선씨 잠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연결하려다 못했죠? 여보세요.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안녕하십니까?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내셨고 또 항소심도 진행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엊그저께 항소심이 있었는데 그게 2차 공판이었고 3차 공판이 아직 남았죠?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아직 길이 먼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지금 토론은 계속 지켜보셨습니까?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네,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우선은 지금 논의된 사항은 과연 유해성이 있느냐, 또 중독성이 있느냐 이런 것들인데 김부선씨 의견은 어떤지 들어보죠.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손 선생님 저는 지금 모든 마약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대마초에 대한 처벌이 너무 과도하기 때문에 이게 처벌을 완화시켜달라고 했고 그리고 저처럼 녹내장이나 심장병 환자에도 해외에서 선진국에서 이미 치료용으로 쓰기 때문에 시급한 환자들한테는 저는 의료용으로는 허락해 달라는 건데 내가 참 이걸 보면서 너무 답답한 게 감히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저는 삼류배우라고 하는데 삼류배우가 이 나라의 최고의 지식인인 백상창 선생님한테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저는 아주 불행하게도 20년 전에 히로뽕을 해봤고 대마초를 간간이 피다가 처벌을 받은 적이 있지만 지금 백 선생님 말씀하시는 것은 히로뽕 전제로 규제를 말씀하시는데 혹시 선생님 대마초 피워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답해 주십시오.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난 대마초를 피워본 일이 없고 최신 문헌에 나온 것들을 전부 조사하고 있고 또 실제 대마초 환자를 최근에 내가 치료하고 있어요.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알겠습니다. 잘 알겠고요. 제가 조성남 원장님이 꼭 이건 짚고 넘어가야 되겠는데요. 영국에서 지금 얼마 전에 정신병을 유발시킨다고 했는데 그 발표한 단체가 혹시 어떤 단체인 줄 아십니까? 저는 거기 원문으로 번역된 걸 제 카페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거기 사이트는요. 정신병자를 둔 학부모들의 모임인 단체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어쩌면 한결 같이 경험자나 전문가들 말씀은 이렇게 한번도 들어봐 주시지 않고 그렇게 형평에 말씀하시고 중독성, 유해성을 말씀하신다면 진작 30년 전에 이런 게 논의가 됐어야 되는 것 아닐까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건 그런 논문들은 여러 군데서 나와 있구요.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그걸 원문으로 혹시 보셨습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아니요. 그걸 어디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저널오브 크리니컬 사이커트리라고 정신과 논문에 나와 있는 겁니다. 어카이브쓰 오브 제너럴 사이커트리 이것도 정신과 논문에 나와 있는 거구요.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그런데 이게 원문으로 보면요. 일부 정부에서 뭉뚱그려 가지고 마약하고 히로뽕하고 헷갈리게 해 가지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아닙니다. 여기는 카나비스만 나와 있습니다.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그러면 만약에 정부에서 말씀하신 대로 대마초를 피우면 환각증세를 일으킨다면 이 자리에 신해철씨도 없고 저도 여기서 전화통화조차 못하겠죠. 정신병원에 가 있거나 새처럼 날라서 이미 죽었겠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런데 환각이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헛것이 보이고 헛소리가 그런 극한적인 것만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요. 환각제라고 분리된 건 감각이 변화되는 걸 환각제로 분류합니다.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그렇게 따지자면 술이 가장 심한 것 아닌가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렇죠. 술도 심한 환각제 중에 하나죠.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그러면 술하고 담배, 담배가 유해면에서 가장 대마초보다도 독한 마약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나라의 전문가들은 이걸 전면으로 부인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미 세계보건기구가 인정을 한 건데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담배가 국가에서 담배인삼공사를 하는데 담배 사장부터 구속을 시키면 저도 처벌을 받겠습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논리가,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담배하고 술하고 자꾸 비교를 하시는데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법 형평에 맞게 지은 만큼만 처벌을 해달라는 거죠. 아까 처벌이 과하다고 하셨죠. 잠깐만요. 한 가지만 더 얘기할게요. 현행법이 대마초 처벌법이 과하지 않다고 했는데 저는 2년 전에 대마초 두 차례 핀 걸 가지고 8개월을 구속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래도 과하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저도 인해서 누구도 피해 입은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건강한 사회인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김부선씨, 제가 질문 한 가지만 드리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죄송합니다. 흥분했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닙니다. 제가 딴지일보 인터뷰를 잠깐 봤는데요. 필로폰과 대마초는 밥과 반찬이다 라는 표현을 하신 적이 있으시죠?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조금 보면 뽕은 너무 하이이고 대마초는 너무 떨어지니까 적절히 믹스해서 함께 간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것이 이른바 아까 잠깐 나왔습니다만 관문이론, 그러니까 대마초를 하면서 나중에 점점 더 자극을 어떻게 하게 되니까 마약으로 간다 이런 관문이론을 어떻게 보면 자인하신 건가요?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그렇지 않습니다. 관문이라는 건 이미 미국에서 1951년도에 무너졌고 56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관문이론을 그대로 관철시키려면 그 많은 대마초로 처벌받은 사람이나 저나 거기 와 계신 신해철씨나 지금 더 센 마약으로 이미 손을 대 있고 중독이 돼 있어야되는 게 맞는 거죠. 그건 전혀 근거 없는 거고 그렇다면 대마초 핀 사람이 그 전에 술도 했었을 거고 담배도 했었을 것이고 밥을 먹으려면 김치가 있어야되거나 마찬가지라는 거죠. 이제 그만 속이라는 겁니다. 경험자 말들도 못 믿고 전문가들 말씀도 못 믿고 우리나라에서 논의조차 안 하니까 많이 늦었지만 이제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생체실험도 하고 또 동물실험도 해 가지고 합당하게 처벌해달라는 겁니다. 저희는 합법화를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김부선씨, 말씀 잘 들었는데요. 관문이론에 대해서 사실은 김부선씨 개인의 어떤 경우를 저희가 대입시켜서 여쭤보진 않겠습니다. 이건 이따가 저희들이 패널토론을 통해서 다시 한번 소화를 하도록 하구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전화연결 / 김부선 (영화배우) :
고맙습니다. 수고하십시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얘기하면 너무 많이 하는 게 될까요?
◉ 손석희 / 진행 :
아니요. 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가 방청객 의견을 잠시 좀 들어보고요. 그리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분부터... 이쪽 분부터... 안녕하세요? 오늘 모신 방청객 가운데 두 분이 대마초를 과거에 하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두 분의 의견을 들어볼텐데 제가 미리 두 분의 의견 들어보니까 굉장히 갈리더라고요. 우선 자기 소개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먼저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 와서 앉아 계신 조성남 박사님이나 저기 앉아 계신, 반대쪽에 앉아 계신 주왕기 교수님이나 이런 분들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고요. 그 다음에 저는 우리 한국사회에서 성인마약류 중독자들,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서 회복이라는 어떤 마약, 대마가 됐든 뭐가 됐든 그 마약을 중단하는 그런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간사회 양윤석입니다. 오늘 논란의 요지가 대마다 보니까 그러면 다른 종류의 마약은 여기서 우리가 꺼낼 필요도 없지만 우리 아까 조성남 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사회의 수많은 마약중독자들 경험자들이 대표적인 경우들이 거의 다 대마 외에 다른 약물도 다 접한다는 거죠. 그래서 그거와 그거와 별개로 볼 수 없지만 일단 오늘은 대마초니까 그런데 저는 오늘 이런 논란의 참여하게 된 게 어쩌면 이게 국가적, 사회적, 가정적 이런 부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질적으로 오늘 아침에 제가 인터넷에서 김부선씨의 재판결과를 제가 잠깐 봤습니다. 봤는데 2차 공판에서 김부선씨의 재판이 증인채택으로 다음 재판, 공판으로 넘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증인이 누구냐 하면 옆집 사는 이웃사람이 그 증인으로 채택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증인이 뭘 증거를 하려고 그 자리에 나오느냐 하면 김부선씨가 대마초를 피우고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이 그렇게 생활했다는 걸 증거한다고 그 자리에 나온답니다. 여러분 신해철씨도 여기 계시지만 신해철씨 대마초 피우는 것 옆집 사람이 다 압니까? 제가 대마초 폈던 걸 옆집 사람이 다 압니까? 대마초뿐이 아니라 이 나라에서 마약을 하는 필로폰이 됐든지 유약이 됐든지 모든 것들이 다 이웃에게 그게 드러나는 그런 저기가 아닌데 그런 걸 증거로 채택했다는 자체도 저는 좀 문제고요. 저희 공동체 같은 경우에는 인천에 한 40명 가량 경험자들이 모여 있고 그 다음에 부산에 20명 가량이 지금 회복이라는 것, 마약으로부터 단절을 지금 어떤 목적으로 지금 같이 함께 회복에 참여하고 있는데,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제가 좀 여쭤봐도 될까요?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제가 이 말씀만 드리고요. 저희들이 회복을 위해서 가장 구체적으로 하는 게 저희들이 재활사업이라는 걸 합니다. 떡 공장을 운영하죠. 그런데 제가 우리 이 문제가 왜 우리나라의 수많은 마약경험자들이 있는데 왜 일부 연예인들이 초점이 맞춰져 있느냐 저는 그것이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고요.
◉ 손석희 / 진행 :
그 얘기는 이따가 또 나눌 테니까요.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다른 마약도 하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대마만 하셨습니까?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다른 마약도 경험을 했죠.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처음에 대마로 시작을 하셨나요?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대마로 시작한 게 아니죠. 유해화확, 그 다음에 대마, 우리 한국 사회에서 유통되는 많은 약들을 다 경험을 해봤는데요.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대마의 경우에 아까 잠깐 논란이 됐습니다만 실제로 개인적인 체험으로 보신다면 환각이라든가 중독성이라든가 이런 것이 있다고 보십니까?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물론 있죠.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앉아서 쭉 얘기하시는 걸 들었는데 우리가 마약이라는 게 의학적이나 병리학적으로 그것이 자꾸 가는데 그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 사람들의 문화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그 사람들의 병리학적 양리학적 신체적으로 얼마나 피해 주냐, 신체적으로 얼마나 유해하냐, 저 같은 경우 제가 마약을 경험한 게 18년 넘습니다. 제가 우리 한국사회에서 유통되는 필로폰이라는 약물도 제가 무수히 많은 경험했지만 제 몸이 멀쩡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환각이라는 대마에 왜 환각이 없다고 주장을 하시는지 저는 지금도 그걸 제가 의문을 갖는 게 뭐냐 하면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물론 이건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이것을 보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 방송을 보고 생각 한번 잘못 하면 그 사람들이 그런 약물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본인의 경험상으로 볼 때, 제가 말씀 좀 하겠습니다. 다른 약물은 오늘 얘기의 대상이 아니니까요. 대마로만 놓고 볼 때 실제로 몸에 유해하다든가 아니면 환각, 환청이 있었다라든가 중독성이 있었다라든가 이걸 실제로 본인이 느끼셨습니까?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그렇죠. 환각이라는 것 자체가 그 정도의 차이이다 뿐이지 가장 마약에서 환각을 많이 일으키는 게 우리가 흔히 청소년들이 많이 하는 본드입니다. 본드만큼 환각적인 작용이 그렇게 큰 약물이 없는데 제가 대마를 피울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채취되는 대마가 다 일정의 똑같은 느낌을 주는 게 아닙니다. 대마를 폈을 때 그것이 어떤 나한테 작은 정도의 나의 감각에 변화를 줄 수도 있고 또 한 가지는 대마를 피웠을 때 실질적으로 우리는 그런 것들을 전문적인 우리들이 쓰는 얘기로... 이런 용어도 쓰는데 그런 것들은 우리가 성냥개비만 하게 그렇게 얇게 말아 피워도 한 모금, 두 모금만 펴도 걷질 못합니다. 집을 두 시간 동안 찾길 헤매는 그런 경우도 있고요.
◉ 손석희 / 진행 :
혹시 그게 다른 약물과 복합적으로 사용하셨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요?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아니죠.
◉ 손석희 / 진행 :
그냥 대마만 사용해서 그랬단 말이죠?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그리고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죄송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늘 충분히 말씀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죄송합니다. 저는 다시 말해서 중독성이나 유해성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싶었는데 일단 있다고 말씀하셨구요. 반대편의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소개부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안녕하세요. 환각계에서 나온 정현우입니다. 농담이고요. 분위기가 격앙된 것 같아 가지고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기 전에 윤 팀장님께 한 가지만 여쭤보고 싶습니다. 궁금한 게 있거든요. 대마초 공소시효가 몇 년이나 됩니까?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대마초 공소시효는 5년 이하입니다.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그럼 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몇 년 되셨습니까?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저는 96년에 구속을 당해서,
◉ 손석희 / 진행 :
10년 됐네요?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그래서 근 10년 이상을 상습적으로 했습니다. 제가 오늘 많은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몇 가지만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피해망상에 대해서 우울증, 또 아까 백 소장님이 누군가 들여다보는 것 같은 피해망상을 말씀하셨는데 그건 대마초의 성분이 뇌에 작용한 게 아니고요. 법규가 의식에 작용한 겁니다. 그러면 당장 잡혀갈 판인데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지나가는 경찰만 봐도 꼭 나를 잡으러 오는 것 같고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체질에 따라서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술도 안 받는 사람은 마시기 고통스럽잖아요. 대마초도 개인에 따라서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무런 죄책감 없이 내가 죄를 졌다는 생각이 조금도 안 드는데 감옥에 들어가서 1년씩 살아야 되는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 손석희 / 진행 :
본인의 경우에는 아까 한 10년 과거에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대마만 하셨습니까? 다른 것도 하셨습니까?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대마만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전혀 중독성이라든가 그런 걸... 그럼 중독성이 없었으면 왜 10년이나 하셨을까요?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중독성이 없다는 건 제가 10년을 하고도 지금 이렇게 건강하게 제 또래에 비해서 아주 머리도 검고 제가 내일 모레 50인데 쌩쌩하잖아요. 그것만 봐도 중독성이 없고, 안 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왜 하느냐, 좋으니까 하는 겁니다. 행복하니까 하면. 그리고 또 모든 일을... 어떤 분이 국가경쟁력이 떨어진다, 생산성이 떨어진다, 일을 안 한다, 게을러진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건 정말 오해입니다. 모든 일이든 어떤 일이든 잘 할 수 있습니다. 노동이라도 섬세하고 집중력 좋아지고.
◉ 손석희 / 진행 :
물론 그러기 위해서 대마를 해야된다는 입장은 아니시죠?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물론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맞은 편에서 말씀하실 때에 굉장히 유해하다, 중독성도 있다, 환각도 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두 분이 하신 건 다른 건가요?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다른 얘기를 하시는 것 같고요. 대마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체질적으로 안 받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대마의 차이도 있겠죠?
◉ 방청객 의견 (정현우) :
물론 있겠죠. 질에 따라서...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방청객간에 토론이 됐는데 알겠습니다. 길지 않게 해주십시오.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제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대마의 환각성이나 유해성 이런 것들이 전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제가 어떤 인식공격성으로 발언하는 게 아니고요.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유지나 교수님이나 주왕기 교수님이나 과연 자녀들한테도 그러면 그런 것들을 권유할 수 있는지, 괜찮다, 아무런 문제도 없다,
◉ 손석희 / 진행 :
아까 이쪽에서는 권유하겠다는 말씀은 안 하셨는데요?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그런 것들을 자녀들이 그런 걸 원할 때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지,
◉ 신해철 / 가수 :
대답해도 될까요?
◉ 손석희 / 진행 :
대답하시죠. 신해철씨가 대답하시겠답니다.
◉ 신해철 / 가수 :
토론 상황에서 그렇다면 당신 자녀도 시키겠느냐 라는 것은 인격적으로 상대방한테 그다지 좋은 질문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하는 수 없이 대답하자면 감정적으로 대답하면 이런 대답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 분께서는 자녀가 대마초를 했다고 할 때 당장 경찰에 전화 걸어서 얘 징역 살리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렇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얘가 도대체 이걸 왜 했는지 어떤 상태였는지 얘기를 하고 싶을 것이고 저는 제 아들이나 딸이 대마초를 피거나 그것을 하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하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거기에 대해서 룰을 정하겠습니다. 주말에만 해라, 평일에는 하지 마라, 남에게 권유하지 마라, 공공장소에서 하지 마라, 그리고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어떤 폐해가 나는지 니 몸을 면밀하게 관찰해라, 물 많이 마시고 운동해라 하고 일러주겠고 그런 룰은 대마초 뿐 아니라 술, 담배, 성적인 접촉 이 모든 인생의 요소들에 다 공통적으로 작용이 되기 때문에 주의하고 경계하고 그 어떤 것도 남용하지 말라 라고 이야기하겠어요.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제 의견을 한 마디 더 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듣고 다른 반론 있으면 또 듣고 방청객 의견은 거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시죠.
◉ 방청객 의견 (양윤석) :
제가 말씀하는 요지를 우리 신해철씨가 잘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유지나 교수님이 비범죄화에 대해서 형사처벌은 절대로 안 된다 이런 주장을 펴셨는데 형사처벌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거죠.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죠. 경찰에 바로 전화해 가지고 우리 아들이 대마초 폈습니다. 이게 아니고 그 아들이 그 대마초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어떤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살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이것을 대처를 해줘야지 우리나라의 지금 신해철씨 제 말씀을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마약정책은요. 이것을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가 관건이지 처벌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관건이 아니라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그 정도로 정리하고요. 다음 논점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요. 워낙 많은 말씀 들었으니까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딱 정리해야 될 게 있어서 그래요.
◉ 손석희 / 진행 :
해 주시죠.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왜냐 하면 대마가 중독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정리가 안 됐잖아요. 대마는...
◉ 손석희 / 진행 :
주 교수께서 정리하시면 이제 중독성이 없는 걸로 정리가 되거든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중독성이 없는 게 아니고 커피하고 같다고 하면 돼요. 이건 내가 한 게 아니고 1975년에 게이블이라는 학자가 중독성에 관한 연구논문을 340개를 정리해 갖고 아까 얘기했던 어카이브쓰 오브 제너럴 사이커트리 거기에 실린 겁니다. 거기에 실려 가지고 쭉 랭킹 매겨 가지고 맨 끝에 커피하고 대마는 중독성이 같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그리고 또 하나 아까 관문이론이 나오는데,
◉ 손석희 / 진행 :
중독성이 같다고 하는 건 중독성이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커피 정도다. 커피 정도다. 그리고 자꾸 관문이론, 관문이론 하는데,
◉ 손석희 / 진행 :
그 얘기 지금부터 하겠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그것이 캔달이 정리한 건데 그것도 75년에 나왔어요.
◉ 손석희 / 진행 :
오늘 아무튼 굉장히 많은 외국 학자 이름을 알게 됐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왜냐 하면 이 이론을 만든 사람이 그 사람이니까 근데 이건 발표되자마자 폐기처분된 겁니다. 관문이론은.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역시 또 반론기회를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교과서에 지금도 나와 있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글쎄 교과서가 누가 썼느냐가 중요한...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폐기처분된 게 아니고요. 지금도 중독정신의학 교과서에는 그런 소프트 드럭이라고 그래요. 좀 연한 그런 약한 정도의 중독성이 있는 약물이 강한 하드 드럭으로 넘어가는 아주 굉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하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교과서에 나와 있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게 이거예요. 과거의 이런 이론이 있었는데 있었는데 웃기는 이론이다 이런 얘깁니다. 그게. 죄송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나중에 혹시 기회가 있으면 교과서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정도로 정리하도록 하죠. 아까 방청객 통해서 얘기가 잠깐 나왔습니다만 다 편차가 있는 것이고 여기서 두 분의 학자들께서 정리하시긴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관문이론에 대한 얘기는요. 제가 잠깐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것도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대마초를 함으로서 그 다음에 히로뽕이나 이런 마약으로 옮겨간다 라는 것에 대해서 실제로 많은 통계 같은 게 나와 있습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정확한 통계가 연구돼서 나와 있는 건 제가 아직 모르겠고요. 제가 경험을 통해서 보면 대부분이 다른 약을 한 사람들이 대마의 경험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다른 약물을 안 한 사람들은 대마의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꼭... 오늘은 대마에 관해서만 얘기하는데요. 그게 대마만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니고 대마보다 약한 약도 규제되는 것도 있습니다. 요새 최근에 나오는 러미라 이라든가 다른 것도 규제되는 게 있고요. 그래서 그걸 한 틀에서 같이 얘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관문이론에서 나오는 것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게 술과 담배입니다. 술, 담배 자체가 게이트웨이 드럭이라고 그래서 관문약물이라고 그럽니다. 입문약물. 그래서 술 담배를 어려서부터 하게 되면 그걸로 인해서 다른 대마라든가 다른 불법적인 약물남용으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에 그걸 규제해야된다, 이제 이런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추가할게요.
◉ 손석희 / 진행 :
죄송합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제가 추가해야돼요.
◉ 손석희 / 진행 :
아닙니다. 잠깐만 기다려주시고요. 신해철씨 얘기 듣고...
◉ 신해철 / 가수 :
그렇다면 관문을 통해서 다른 하드 드럭을 사용하게 되는 구체적인 통계에 대해서 접한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정확한 통계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군요. 관문이론에 의해서 소프트 드럭에서 하드드럭으로 넘어오는 것이...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에는 다 논문이 나와 있죠.
◉ 신해철 / 가수 :
그렇다면 그 반대되는 이론인 하드 드럭으로 가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의 그런 소프트 드럭선에서 만족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서 완충작용을 해줄 수 있다라든가 또 강력한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거기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연성에 해당하는 대마초를 사용할 수도 있다 라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고 계시겠고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런 것도 있죠.
◉ 신해철 / 가수 :
그렇다면 게이트웨이 이론이 가지는 약점은 무엇이냐 하면 히로뽕 사용자들 중에서 어렸을 때 환경을 한번 조사해봐라 그러면 99.9%가 우유를 마셨다 라는 얘기인데 우유를 마시면 나중에 히로뽕 중독자가 된다는 엉뚱한 결론이 나올 수도 있고 그런 식이라면 현재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라는 이야기인데 이것을 어느 정도 선에서 인정을 하고 어느 정도 선에서 처벌할 것이냐 라는 선의 문제인데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래서 지금 아주 정확한, 비교적 알맞은 비교를 하셨는데요. 자동차를 몰고 다니면 언제든지 사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규칙을 정해놨습니다. 교통신호라든가 또 교통규제라든가 음주운전해선 안 된다라든가 규제를 정해놓은 것이거든요. 약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다 100%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약물들은 어느 정도 사용해도 되지만 그 이상 사용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니까 규제를 하게 되고 약물도 용량이 따로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용량을 지나치게 했을 때는 부작용이 생겨서 남용의 가능성도 많아지고 그래서 감기약도 원래는 치료제로 먹는 건데 그걸 과량 사용하게 되니까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과량 사용됐을 때 주는 부작용을 즐기기 위해서 남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마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는 어떤 생산적인 목적으로 다 만들어진 것인데 그걸 원래 목적이 아닌 다른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 남용을 하게 되니까 규제가 되는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유 교수님 말씀하시죠.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저는 우리 신해철씨께서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좋은 비유를 해주셨는데 교통사고 난다, 차를 몰면. 그러니까 바로 그래서 규칙이 있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게 굉장히 좋은 비유로 우리가 다 동의를 했다면 이런 거죠. 그래서 규칙을 정한 게 아니라 대마를 관문이론으로 교통사고 예를 넣어서 저희가 해석을 하면 제 해석은 이렇습니다. 전 이거 아주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를 모는 사람은 다 교통사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낸 것과 같은 징벌에 처한다가 지금에 대마가 관련된 법률규정이라는 거죠. 이것이 오늘의 쟁점 아닙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건 너무...
◉ 신해철 / 가수 :
현재 그렇습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예를 들어 실제로 죄송합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인가요? 그런 영화도 있습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범죄 예상자들을 미리 처벌하는 것의 문제인데 우리가 바로 대마가 이렇게 돼 버리는 것이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렇다면 필로폰이나 헤로인이나 이런 것이 범죄를 야기 시킨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있습니까?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없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없습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런데 왜 합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그것이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래요.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것도 다시 논의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얘기는 하지 말자고요. 오늘은 대마니까요. 왜, 모든 것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오늘은 공론의 장이라 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은요.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제가 마저 하고 하면 안 될까요? 제가 하는 중이었던 거 같은데 맞죠? 제가 해도 괜찮겠죠. 공론의 장 저는 어떤 거가 나오든 정말 김부선씨가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 공로가 있고 위헌 투쟁을. 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것에 적절한 건... 과잉이라는 근거를 저희는 제시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비유로 하면 과잉처벌이라는 것을 할 때는 굉장히 저는 예민합니다. 이건 차만 몰면 교통사고 내니까 처벌하자, 이런 거라고 해석해야된다고 봅니다.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처벌에 관한 건 나중에 또 얘기가 나올 거니까 그때쯤 얘기하시죠.
◉ 손석희 / 진행 :
조금 이따가 바로 얘기 나올 겁니다. 백 소장께 드리고요. 그리고 윤 팀장께서 혹시 이른바 저희들이 얘기한 관문이론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어떤 근거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요. 우선 백 소장께 드릴게요.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소위 이쪽에는 전문가라고 앉아 있고 저쪽에는 경험자도 계시고 또 양리학을 한 분이 계시는데 실제 환자를 치료해 본 사람 앞에서 그럴 리가 없다, 내가 해 보니까 괜찮더라 하는 이론을 내세우는 것을 볼 때 오늘 한국의 토론 문화에 대한 걸 조금 엿볼 수가 있습니다. 대마를 피우면 무해한 사람도 있지만 유해한 사람도 있다고 할 때는 유해한 쪽이 말이 그 이론을 채택해야 되고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됩니다. 우리가 범죄를 하면 뭡니까? 사회를 보호하는 거고 개인을 보호하는 겁니다. 그러면 대마를 피우게 되면 아까 잠깐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충동에 대한 억지력이 없어져요. 내려가기 때문에 본능적인 행위를 하다 보면 살인도 하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가 더러더러 볼 수가 있어요. 그러면 이것을 통계가 나왔느냐 어떠냐 자꾸 따지면 한이 없는 거고 분명히 대마는 그러한 문헌에도 그렇고 실제 우리가 환자를 봐도 심지어 소리가 들린다고 그래요. 나도 내가 본 사람도. 그리고 심지어는 자기와 가까운 사람이 성적으로 문란한 짓을 했다 그래서 심지어는 죽이려고 칼까지 가지고 간 사람도 나는 봤어요. 실제 임상을 보고 얘기하는 사람 앞에서 그냥 샌프란시스코는 어떻더라, 또 워싱턴은 어떻더라, 이 얘기만 하루 종일 우리가 들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반론 있으시겠으나 혹시 윤 팀장께서 보충해주실 실제 사례라든가 현장에서 단속하셨으니까 있으면 말씀해주시고 거기에 대한 반론 듣겠습니다.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관문이론에 대해서요. 제가 대학원에서 청소년 약물남용에 대해서 논문을 썼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최우수 논문상도 받았는데 제가 형사를 15년 했습니다. 그래서 80년도에 청계천에 있는 그 주변에서 제가 절도범, 본드, 부탄가스 이런 것도 검거를 했고 주로 지역적인 원인으로 해서 야산, 야산에 가까운 산, 학교 그런 데서 중고등학생들이 본드 하는 것을 제가 직접 검거도 해봤고 어떻게 해서 본드를 하고 있었느냐, 그 원인을 제가 분석도 해봤습니다. 가정적인 원인 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주변 환경, 가정환경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애들이 본드나 부탄가스를 하고 꼭 그 다음에 대마나 부유층에서는 엑스터시, 마리화나까지 이렇게 해서 필로폰까지 연장 이렇게 하는 걸 제가 봤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실제로 우리 윤 팀장께서는 이른바 관문이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예.
◉ 손석희 / 진행 :
자, 반론 듣겠습니다. 주 교수님.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아까 우리 조 원장님께서 관문이론을 정확히 말씀을 안 하셨어요. 그러면 캔달인데 캔달의 논문에 보면 관문이론이 이렇게 돼 있어요. 미국이니까 처음에는 맥주하고 와인을 먹고 그 다음에 독주하고 담배를 피우고 그 다음에 대마로 가고 그 다음에 코카인, 헤로인 이렇게 간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것이 캔달의 관문이론이에요. 그게 왜 폐기처분이 됐느냐, 우리나라 한번 예를 들게요. 우리나라는 맥주 와인보다는 독주인 소주부터 가요. 소주부터 가죠? 그 다음에 대마가 없으니까 우리나라는 본드, 가스로 가요. 대마법을 강화시키니까 본드, 가스로 가거든요. 본드 가스를 흡입해 가지고 죽은 아이들이 수백 명이에요. 우리나라. 대마로 죽은 아이들이 한 명도 없고,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법 적용이 잘못됐다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백 소장님께서 우리나라 토론문화를 엿볼 수 있다고 그러셨죠? 저도 찬성입니다. 우리나라 토론문화 정말 엿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지금 토론문화 가지고 얘기할 때는 아닌 것 같고요. 아까 백 소장께서 문제 제기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뭐냐 하면 유해하다는 증거가 없다 라는 주장, 그런데 유해하다는 주장도 있다면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다면 아까 어느 방청객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그렇다면 유해한 쪽으로 우리 사회는 신경을 더 써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얘기할게요. 어떤 약물이든지 부작용과 독성은 있어요. 그러면 대마도 부작용이 있고 독성이 있는데 대마를 지금 의사가 처방을 하면 환자가 먹고 피운다고요. 그런데 지금까지 피운 사람은 7명밖에 안 돼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말고 전체적으로 다 피우게 하자, 이렇게 지금 싸우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대마가 인체에 해롭다면 어떻게 의사가 처방해서 환자가 그걸 먹도록 하고 피도록 합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제가 반론을 하겠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아까 말기 암환자라든가 또 에이즈 환자라든가 일부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대마를 허용해도 좋다 이런 입장이고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1982년 미국 식품의약청에 허가를 했어요. 그래서 상품명이 마리놀이고 일반명이 드로나비놀이에요. 상품명이 마리놀이에요. 미국 식품의약청이 허가를 한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백 소장님.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미국에서 동성애자가,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대마초의 얘기만 하세요.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미국 문화하고 우리 문화가 다른 게 있어요. 미국 우리도 갔다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미국에는 지금 동성애자들이 결혼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지금 동성애자가 결혼할 수 없게 돼 있어요. 그건 어느 나라나 어느 문화나 그 문화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는 것인데 무조건 미국서 봤다고 해서 이것은 그대로 해야된다 하는 것은 나는 이론상으로 맞지 않다고 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아까 또 주 교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10개 주 정도에서는 비범죄화로 가지만 나머지 그러면 40개 주는,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법이 안 됐어도 그렇게는 안 됐어도 비범죄화 하고 있어요.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실제로 많은 단속사례가 있지 않나요? 미국에서.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없어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아니에요. 많이 있습니다.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내가 얘기할게요. 지금 미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50%가 대마흡연 경험이 있어요. 50%, 고등학교 3학년. 20%는 상습흡연자예요. 그 다음에 6%는 매일 같이 흡연해요. 이것을 미 정부가 1975년부터 2004년까지 했는데 2004년 데이터를 보면 그렇게 나왔어요. 그러면 대마가 유해하다면 걔네들 다 정신병자 됐을 거고 클린턴도 부시도 대마 폈고 60년대 대마 피운 사람들이 미국에서 내일 모레면 죽는 나이에요. 60세, 70세 그러면 미국이 다 망가졌을 것 아닙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제가 반론을 좀 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것 자연스럽게 처벌 수준으로 얘기가 넘어갑니다.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규제가 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살았다고 보시면 돼요. 예를 들어서 규제를 안 했을 때에는 굉장히 심하게 했겠죠. 규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니까 아예 규제를 안 했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고등학생들이 100%가 다 했을지도 모르겠고요. 지금 1%가 매일 한다고 그러는데 그 학생들은 제생활을,
◉ 주왕기 / 강원대 약대교수 :
6%가 매일 같이 해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매일 같이 하는 학생들 자체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정신병이 없다는 게 아니고요. 나머지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약하게 하기 때문에 지금 규제가 되는 상태니까 조금 밖에 못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규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규제하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초기에 너무 느슨하게 했기 때문에 지금 엄청난 인구가 하고 있어요. 지금 미국의 현재 1,300만 명의 약물중독자들이 있습니다. 20명중에 1명이에요. 20명중에 한 명이 각종 불법적인 약물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이 마리화나입니다. 법으로 규제를 하더라도 그 사람들 잡아서 수감을 시킬 수가 없어요.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안 돼 있습니다. 교도소가 넘쳐 가지고 할 수가 없어요. 교도소 내의 수감자 중에 85%가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돼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미국정부에서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지금 1년에 170억 불에 해당하는 돈을 갖다 지금 치료예방사업에 쓰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있느냐 하면 그 사람들을 치료했을 때 1불이 들어가면 그 사람들을 법적으로 처벌했을 때 7불이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치료 효과가 1/7의 경제적인 효과로 충분히 호전을 시킬 수가 있고 그 사람들이 회복이 돼서 생활에 복귀해 가지고 정상적인 사회생활 했을 때 오는 이득까지 합하면 12배 효과가 있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얘기가 제가 아까 단속문제로 넘어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결국은 비범죄화를 애초에, 맨 앞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비범죄화를 애초에 주장하신 것도 결국은 처벌을 좀 지금 수준으로 가선 안 된다. 뭔가 다른 방법을 택해보자 하는 차원에서 제기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신해철씨 말씀해 주시죠.
◉ 신해철 / 가수 :
지금 예를 서로 드는 것 가운데에서 대마초를 아주 극단적으로 장기 흡연했던 사람의 예를 든다거나 또 대마초라는 것이 감자라는 것도 계속 먹으면 그 감자 안에서 해로운 요소가 있을 것인데 양쪽이 서로 극단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의미가 없겠고요.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하자면 처벌의 수위라든가 이런 것의 문제인데 처벌의 다양성이라고도 표현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논리의 비약을 하셨는데 좀 위험하다 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그렇게 규제를 하지 않았다면 그 친구들은 죽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해서 그런 스트레스 해소 도구들이 없었다면 더 강력한 중독자가 되었다 라고도 그렇다면 반대쪽으로 논리를 비약할 수 있는 것이고 미래에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밑도 끝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법화 혹은 비범죄화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대중들이 이 단어에 대해서 대단히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중독성이라는 단어, 환각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개념으로 알고 있듯이 합법화나 비범죄화는 대마초를 풀어서 마음대로 날뛰도록 내버려두자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통제를 강화하는 셈이 됩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좀더 섬세하게 통제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사용자와 판매자의 처벌의 수위가 다르게 되겠고 그 가운데에서도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제 각각별로 국가가 섬세하게 관리를 해주는 방향으로 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처벌위주로 지금 광장에다 목을 매달아서 겁나지 이러니까 하지마 라는 정책으로는 이런 방식으로는 계속 마약 정책을 펴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효성도 없고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저도 거기에 동감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공급사범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하고요. 외국에도 지금 공급사범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하는 걸로 하고 공급사범에 대해서는 인권을 무시해도 좋다고 UN에서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묵비권의 행사도 묵비권도 인정하지 마라, 변호사 선임권도 박탈해라, 그 다음에 계좌추적을 해라, 이런 것도 함정수사를 해라, 이런 식으로까지 권고할 정도로 UN에서 공급사범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중국에서는 사형에 처합니다. 제조사범에 대해서는. 그렇게 철저하게 하고. 대신에 투약사범에 대해서는 치료를 해서 거기서 회복을 시켜서 다시 안 하게 만들어야지 그런 사람들을 처벌해 가지고서는 고쳐지지가 않는다. 왜냐 하면 이건 중독이 된 것은 병이기 때문에 수감을 시켜서 회복이 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처벌을 하지말고 치료를 해서 회복을 시키는 것이 비범죄화 정책이다.
◉ 손석희 / 진행 :
윤 팀장 의견을 듣고 싶은데요. 공급사범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통제를 하되 투약사범에 대해서는 치료위주로 가야 된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저도 필로폰이나 아편 이런 것은 공급자, 제조 판매자, 이런 피의자들은 엄하게 처벌하고 있는데 현재도 대마 단순 투약자, 이런 투약자들은 검사하고 협의해서 불구속 수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변화가 있었단 말이죠?
◉ 윤흥희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팀장 :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거꾸로 보자면 투약사범에 대한 처벌을 약화시키면 투약자는 늘어날 수가 있고 동시에 수요가 많이 생기면 공급사범도 늘어나는 것 아닌가요? 그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맞습니다. 그래서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공급을 감소시키는 정책이 있고요. 수요를 감소시키는 정책이 두 가지가 함께 가야 됩니다. 그래서 공급을 못하게 억제정책을 펴고요. 그 다음에 수요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치료를 통해서 그 사람을 회복을 시켜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환자가 많아지게 되면 공급사범도 더 많아지죠. 그래서 공급과 수요를 같이 감축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됩니다.
◉ 손석희 / 진행 :
의견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유지나 교수께서 말씀해 주시죠. 죄송합니다. 유 교수께 먼저 드릴게요.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처벌규정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환자 이렇게 해서 이미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우리도... 이 대마를 분리해서 말하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필로폰으로 인한 환자도 대마를 해서 좀 그런 것에 대해서 제가 주의를 줄 자격은 없고요. 여러분들, 시청자께서 지금 말했던 환자라는 것은 대마에 대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게 처벌의 역사를 보면 제가 재미 있는 얘기를 할게요. 너무 전문 용어 많아서.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신중현씨께서 대마로 많이 잡혀가셨죠. 감옥에 가셨죠. 한국의 음악천재인데... 그 분이 72년도에 썬데이 서울이라는 한국 연예계 전설적인 잡지가 있는데 그 글을 쓰셨어요. 뭐냐 하면 제목이 ‘신중현의 해피스모크 흣탐방기’ 72년도 썬데이 서울 갖고 계신 분 찾아내십시오. 있습니다. 그건 뭐냐하면 72년도에 단속 안 했으니까 연예인이나 음악인이 이런 걸 쓴 거예요. 대마법 잘 아시지만 73년 3월 13일에 만들어집니다. 73년은 중동전이 일어나고 유신정국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74년에 대중문화탄압하면서 길들이기 정책 시작하고요. 경제 힘든 것 때문에 어떤 권력 됨을 보여주는 것이 절실한 시기였던 것 우리가 다 압니다. 장황하게 안 가겠습니다. 그리고 74년 긴급조치 나오고요. 건전가요, 국민가요 하지 않은 신중현 대마로 잡아갑니다. 표적수사죠. 그 이후 조용필, 오늘 날 신해철씨까지. 신해철씨와 많은 분들을 제가 읊지는 않겠고요. 일반인 더 많습니다. 일반인은 아니고 연예인이니까 자꾸 공개 당하는 인권침해 있고요. 두 번째는 왜 72연에는 떳떳하게 연예지, 썬데이 서울에 이것이 환각상태가 예술가의 특징인 것처럼 자랑스럽게 썼는데 왜 73년부터 이렇게 했을까. 그리고 2000년도에 여러 가지 세 네 가지로 흩어져 있던 걸 통합해서 법을 다시 만들죠. 2000년에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으로 향정신성, 아까 말씀한 모든 것이 통합돼서 하는데 2000년이라는 것, 우리의 동시대인데 굉장히 민주화가 진전돼서 많은 개혁이 됐는데 여기서 사실관계와 공론의 장으로서 오늘 같은 것들이 있었어야 되는데 2000년에 못한 걸 지금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마약류에 대마를 넣어서 지금 감옥에 보낸다는 것, 이것은 정말 정치적인 시나리오에 의해서 이데올로기적으로 인권탄압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직도 사실관계 확인 안 하고 가고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이쪽에 편에 앉은 사람이라 해서 대마를 피운 사람 무조건 처벌하자는 입장은 아닙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러시면 너무 고맙습니다.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그건 아니고, 대마를 피우는 사람을 하나의 고뇌하는 사람으로 우리는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사람들은 치료를 해줘야 된다고 우리는 주장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치료를 해보면 치료가 잘 돼요.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좋은 의료기관에 연락이 빨리 돼서 치료가 되면 복귀할 수 있고 하니까 이것을 예를 들면 사법처리를 할 적에도 의사가 치료를 했다고 하는 그런 확실한 진단서를 발급하거나 하면 사법 당국에서도 고려할 수 있는 이런 제도가 마련될 수 있다면 우리가 그런 사람들의 인권도 보호하고 행복추구권도 보호하고 동시에 그런 사람들을 더 이상 나쁜 데로 못 가게 예방해주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어떻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제가 역사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법 제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요. 또 필로폰 얘기가 나옵니다만 1930년대, 40년대엔 필로폰이 합법화했었습니다. 약으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각성제로 해서 2차 대전 끝나고 나서는 학생들도 수면을 줄이기 위해서 썼고요.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어느 나라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걸 나라를 밝혀주시면 좋겠어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일본, 독일에서 합법화해서 약을 만들었습니다. 2차 대전...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게 2차 대전 주범 국가죠.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승리정, 돌격정 이런 식으로 해서 썼던 거구요.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에서도 메탐페타민 이라는 것은 각성제로서 주의력결핍장애라든지 이럴 때 치료제로 썼던 약입니다. 그런데 그걸 쓰다 보니까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남용이 많아지다 보니까는 아, 이거 안 되겠다 규제를 하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대마초도 마찬가지 그런 맥락에서 그 전에는 유해성에 대해서 관심을 못 가졌는데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들 통해서 많이 유행이 되다 보니까 이게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 보니까는 규제를 해야되겠다 해서 지금 규제를 하기 시작한 거구요.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런데 왜 73년이고, 왜 74년 국민가요 만드는 것 거절한 신중현부터 잡아둔 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어떤 시점에서든요. 어떤 시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런데 자연스러운 것 아니죠.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과학적 근거가 이유가 아니라, 그건 시청자가 판단할 능력이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말씀드리겠는데 대마가 우리나라에도 재배된 적이 3천 년이 넘었어요. 그런 오랜 세월이 재배해 오고 했더라도 아무도 그것의 중독에 걸린 사람도 없었고 그런 것이 미국에서 1960년대부터 부쩍 고등학생도 전부 다 피운다든가 이런 게 나 가지고 그 부작용이 들려 오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기 시작한 겁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래서 73년 3월 13일인가요?
◉ 백상창 / 한국사회병리연구소 소장 :
그 전후일 겁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그렇지 않습니다.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2000년도에 통합이 된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요. 지금 대마법, 향정신성 관리법, 대마관리법으로 세 개로 나눠져 있던 것이 통합이 되면서 바뀐 점이 뭐냐 하면 그 전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자기가 중독 때문에 치료를 받으려고 그러면 병원에서는 보건 당국에 보고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한달 이내에 보고를 하지 않으면 벌을 받도록 돼 있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자기 신분이 노출될까봐 환자들이 치료를 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서 그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치료보호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검찰에 의해서만 하다 보니까 검찰에 안 보내거든요. 그러니까 식약청을 통해서 자진으로 입원해도 비밀보장이 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조항을 만들기 위해서 통합을 한 겁니다. 다른 이유로 통합 한 것 아닙니다.
◉ 유지나 /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
제가 나쁜 뜻이 있다는 것 아니구요.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치료를 하기 위해서 통합한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역사까지 다 나왔는데요. 얘기 나올 만큼 다 많이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무리를 해야 되겠는데요. 제가 두 분께만 질문 겸 드리면서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신해철씨께 질문 겸 마무리 발언을 부탁을 드리겠는데요. 비범죄화든 합법화든 어떤 것이든지 간에 이것이 아까 잠깐 얘기 나온 부분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주장하는 일변도로 가다가는 어떻게 보면 우리 청소년들을 생각해볼 문제가 있지 않은가, 즉 청소년들을 고려하지 않은 사용허용 논의는 위험하지 않느냐 라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고요. 우선 말씀 좀 해 주시죠. 마무리 발언 의견 말씀해 주십시오.
◉ 신해철 / 가수 :
청소년에서부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것은 지금처럼 큰 매로 한방에 다 때려서 간다라는 현재 분위기가 아니라 더 섬세한 룰을 마련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세부적인 사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좀더 비범죄화의 분위기로 가는 것이 좀더 유리하다는 것이고요. 또 이런 마약정책에 있어서 근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사고의 발상의 전환은 마약정책이라는 것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개개인들이 각자 현명한 판단을 내린 다음에 국민들이 판단한 것을 우리가 따라가도록 하는 것이 순서가 돼야 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대마초에 대한 지나친 공포와 잘못된 오해들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올바른 정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실패되고 있고 그것이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쪽에 앉아 계신 분께 여쭙겠습니다. 어느 분께서 답변하셔도 좋은데요. 담당하신 분께서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처벌보다는 치료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 여태까지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에게 그것을 치료할만한 어떤 사회적 여력이 있는가, 능력이 있는가, 사회적 비용을 다 댈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만 말씀해주시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조성남 / 국립부곡병원 원장 :
지금 현 시점에서 5천여 명 정도를 무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1년에 200여 명 밖에는 치료를 못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홍보가 아직 덜 돼 가지고 마약치료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습니다만 혹시 검거될까봐 두려워서 아직도 못 오는 사람들이 있고요. 또 하나는 검찰에서 구속을 시켜서 교도소로 보내기 때문에 치료보호를 보내지 않아요. 점점 치료보호를 보내는 숫자가 좀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검찰에서는. 그래서 그것을 치료보호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법제도를 좀 바꿔야되겠다, 그래서 검찰 자체는 검거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치료보호를 보내면 좀더 고가점수를 줘서 재판에 회부해서 교도소 보내는 거나 치료보호를 보내는 거나 같은 점수를 주게 하면 또 활성화 될 것이다, 또 하나는 그러면 법원에서 판사가 봐서 이 사람은 교도소에 보내는 게 난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면 치료를 해서 회복을 시키는 게 나은지를 판단해서 치료를 보낼 수 있도록 치료명령제를 만들면 좋겠다, 왜 그렇게 하느냐 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거의 99%의 약물 사용하는 남용자들이나 중독자들이 자기는 중독이 됐다고 생각을 전혀 안 합니다. 조절해서 사용한다고 생각을 하지 중독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걸 강제로 치료해줘야 비로소 자기가 실체를 알고 회복 될 수 있기 때문에 강제치료제도를 활성화 해야한다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여섯 분의 토론 잘 들었습니다. 제가 사회자로서는 마무리하기 참 어려운 토론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으로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전해드리면서 마무리 발언으로 가늠을 하겠습니다. 박용주씨께서 이런 의견 주셨습니다. ‘사실 마약종류에는 자신의 몸에 흡입 또는 투약해서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는 것이지만 술과 담배는 타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물질이 아니냐, 그래서 음주단속을 하고 공공장소에서 금연케 하고 이렇게 하는데 대마초 규제 문제의 옳고 그름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느냐 안 주느냐에 따라서 판단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전해주셨고요. 이혜옥씨에서는 ‘음주운전은 불법이지만 음주자체는 불법이 아니듯이 대마초를 피우고 난 후의 범죄는 큰 처벌을 받아야 되지만 대마초를 피는 행위자체의 처벌을 내릴 때는 좀더 조심해야된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임승희씨께서 ‘만약 대마초가 갑자기 비범죄화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겪게 될 혼란은 얼마나 크겠는가, 여태껏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생각했고 마약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대마초는 곧 마약이라고 인식이 됐는데 이걸 비범죄화 한다면 중독성이나 유해성이 낮은 다른 마약도 비범죄화 해야된다는 말인가’라는 좀 비판적인 의견을 주셨습니다. 유경미씨의 의견 마지막으로 전해드리죠. ‘도대체 대마를 왜 허용해야 하는지 의문을 느낀다. 물론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존중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다수의 사람이 대마와 상관없이 행복하게 살아왔고 또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런 의견을 오늘 마지막 의견으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열띤 토론 감사드리고요. 방청객 여러분들 늦은 시간 까지 대단히 고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ㅡ김부선 공식팬 카페 펌ㅡ
=========================================================================
=========================================================================
=========================================================================
=========================================================================
이와 관련 봉팔닷컴의 대기자는
많은 논란이 있는 대마초 관련해서
토론내용보다는
토론을보고 댓글을 단
대마경험자이며 의사신분(낙화유수)글을 추천한다
라고 밝히는 바이다
=========================================================================
=========================================================================
=========================================================================
=========================================================================
열린 마약과 그 적들...(1) (게시물작성 IP : 69.106.7.123)
글쓴이 : 낙화유수 글쓴날 : 2005/03/08(09:42) 조회수 : 2841 점수 : 30
김부선씨의 주장중 하나는 대마초를 흡연한 사람에게 대한 사회적 징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었읍니다.
이제부터 두서없이 대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읍니다.
무엇이 대마초를 마약으로 모는가?
대마의 풀잎 그 자체에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환각성분이 없습니다.
잎 뒷면에 붙어 있는 THC라고 불리우는 하얀 가루에 있읍니다.
흔히 크리스탈이라고도 하지요.
풀어보면 테트라 하이드로 카나비놀입니다.
참고로 대마잎을 바싹 말려 이 크리스탈만을 털어 채취한 뒤 약간의 제련과정 (그래봐야 기껏해야 은근한 불로 가열한 것이지만요)을 거쳐 갈색의 카라맬같이 만들어 놓은 것이 헤쉬쉬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이 하나 더 있읍니다.
대마초를 바싹 말리면 이 크리스탈이 떨어져 나가 효과가 적어지므로 바싹 말리면 않됩니다.
그리고 손으로 자꾸만져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니 조심스럽게 보관하세요.
(이렇게 바싹 마른 대마를 살리는 방법도 있지만 전문적인 분야라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읍니다)
이 헤쉬쉬에서 암살자를 뜻하는 어세신이란 단어가 나왔읍니다.
여기에 얽힌 잼있는 이야기는 시간이 되면 하겠읍니다.
이 헤쉬쉬는 풀잎이 타면서 발생하는 우리몸에 해로운 각종 물질이 제거된 순도 높은 명품이겠지요.
몇년전 한겨레신문과 관련된 "인샬라"라는 영화의 해외촬영지에서 현지인들이 영화관계자들에게 팔려고 했던것이 바로 이 헤쉬쉬입니다.
공식적으로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연예인은 박중훈씨구요.
(뉴욕에서...)
미국에서는 이 THC의 함량에 따라 합법도 되고 불법도 됩니다.
즉 함량미달의 대마초는 불법이 아니란 말입니다.
대마초 그 자체보다 한층 정교하게 적용범위를 좁혀놨읍니다.
이래서 미국에서는 우편으로 대마를 주문하면 이 함량낮은 저질품(?)이 배달되어 오기도 한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함량이 모자라는 것을 우리말로는 똥풀이라고 합니다.
이 THC의 함량은 대마의 품종과 채취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작 채취시기에 따른 구분만 있을 뿐 품종별 구분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읍니다.
대마는 암, 수의 구분이 있어 교배를 하고 번식을 합니다.
여기서도 숫놈은 천하에 쓰잘대기 없읍니다.
교배가 이루워 지면 이 THC의 생성이 매우 낮아 지므로(사실 암 그루가 이 THC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교배를 위한 것이지만요) 재배시 암놈만 남겨 놓고 숫놈 나무를 제거해야 고 순도의 대마초를 얻을 수 있읍니다.
교배가 이루워지기전 즉, 꽃이 피기전 암그루에 하얗게 눈처럼 THC가 달린 상태에서 채취해야 합니다.
이때를 "첫 서리가 내렸다"는 은어로 표현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1년에 한번씩 전세계 대마원예가(?)들이 모여 품평회를 열고 그해의 최우수 품종을 선발합니다.
마치 와인 경연대회 처럼요...
품종들 중에 한국산과 미국, 캐나다에서 널리 애용되는 품종들은 사실 똥풀에 가깝습니다. (불루베리나 크로닉등...)
단 하와이산 마우이는 높게 처줍니다.
해외구입시 잘 모르시겠으면 그냥 "스컹크"주세요. 또는 가능하면 헤쉬쉬를 구입하세요.
참 바가지 안쓰시려면 네덜란드는 합법적이기 때문에 무척 싸지만 다른곳에서는 대략 헤쉬쉬의 경우 성냥개비 반만한 것이 20불~30불 정도입니다.
(선진국기준입니다. )
대마초도 1g에 20불 정도 입니다.
후진국은 더욱 싸니 가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이 분량이면 4명이 1회 사용하여 "하이"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처음 대마초나 마약을 하시는 분들의 실수중에 하나가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과용량을 복용하시는 것인데 용량을 준수해주세요.
모든 것이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
게보린을 먹자마자 두통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먹으면 몸에 해롭듯이 말이예요.
약 3분 정도의 시간이 요구되고 담배로 치면 세모금정도 빠시면 됩니다.
(건강한 성인기준)
지속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입니다.
효과와 부작용
부처님이 자신의 제자중 하나에게 (아마 "기바"였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약이 되지않는 것을 하나만 가져오라고 했읍니다.
그런데 이 제자는 가지고 오지 못했읍니다.
유명한 일화입니다.
우리몸에 들어와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모든 것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절대 약과 절대 독은 없다는 것이지요.
일전에 EBS에서 동양의학 혁명이란 강좌를 열었던 금오 김홍경씨도 입에 거품물고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대마초에도 약이 되는 효과와 독이 되는 효과 모두를 가지고 있읍니다.
대마초의 가장 큰 독은 (물론 저의 주관적이 판단지지만요) 성취의욕을 상실시킨다는 점입니다.
에스데니아 혹은 애뷰러메니아에 해당되겠읍니다.
확실하게 귀차니즘이 발동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단기기억력의 저하입니다.
숏텀 메모리가 천천히 망가집니다.
그리고 효과적인 약리작용은 식욕을 항진시켜 거식증환자나 암 환자들에게 음식물 섭취를 돕고, 글라우코마, 즉 녹내장에는 대마초 만한 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에는 강력한 적군입니다.
엄청 먹어대니까요.
(폭식증하고는 좀 다릅니다. 뭐랄까 조금씩 각 음식을 음미하면서 많이 아주 맛나게 먹는다고나 할까요?)
이밖에도 많은 신체상의 변화가 있는데 크게 분류해서 나눠보면
1. 우리의 5감중 4감을 항진시킵니다.
즉 후각만 빼고 나머지 청각, 시각, 미각, 촉각의 기능을 항진시킵니다.
이것은 환각이나 환청, 환상하고는 다릅니다.
잘 살펴보면 이 대마초에 있는 물질이 우리의 뇌 혈류량을 증진시켜 그 기능을 높이는 효과로 볼 수있읍니다.
2. 이렇게 뇌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이 증가되므로 사고력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생각이 많아 집니다.
3. 그리고 이렇게 높아진 부분 혈류량때문에 사지 말단에는 피가 모자라 차갑게됩니다.
한의학적으로보면 (개인적으로 연구한 내용입니다. 어느 본초서에도 써있지 않는 내용입니다.)
대마초는 맛은 맵고 그 성질은 따뜻합니다.
귀경은 족 궐음경과 양명경 그리고 수소양경 과 소음경으로 들어갑니다.
음양기혈 부분에서는 기는 내리고 혈은 올립니다.
양이 저하되고 음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대마초를 피운사람은 타인에게 절대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냥 혼자서 생각하거나 (좋은 말로 표현하면 명상입니다. 뇌 혈류량의 증가로 인해) 음악듣거나(청각의 발달), 영화보거나(시각의 발달), 뭔가 주섬주섬 맛있게 먹거나 (미각의 발달), 섹스를 하거나 (촉각의 발달) 합니다.
흔히 대마초가 같이 거론되는 뽕은 대마와는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약물입니다.
뽕은 기와 양을 무진장 항진시켜 잠도 안자고, 공격적이되고, 음식도 안먹도, 섹스를 엄청 밝히고 (대마초의 섹스기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대마가 여성적인 섹스 스타일이라고 하면, 즉 분위기와 무드와 감미로운 터치등등등이면 뽕은 강간, SM등등의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따라서 뽕류으로 맛간 놈은 대마를 피게해서 음양발란스를 맞춰줘야합니다. 조폭세계에서는 대마는 금기약물입니다. 사람을 아주 유순하고 평화적으로 만드니까요. )
글쓰다 지쳐 오늘은 이만 하고 혹시 열화와 같은 악플들이 달리면 다음번엔 대마 반대론자들의 논리를 하나씩 잘근잘근 씹어보겠읍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오늘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져 하고 시간이 남으면 다른 천연약물들과 합성약물들에 대해서도 어떤점에 주의하고 어떻게 즐겨야 하는가?등등을 맛뵈기를 보여드리겠읍니다.
지난번 테레비에서 하는 시사고발 프로그램 보면서 한참 웃었읍니다. 의사와 정부기관 사람들이 자기들 이해관계에 의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더군요. 옛날 홍보방송 넘 우끼고 재미있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사실 우리나라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할말이 별로 없는 나라입니다.
담배를 국가에서 전매해서 국민들한테 팔아먹는 나라니....
저도 유지나씨 처럼 추천같을 걸 하야겠죠?
책으로는 "약과 인간" -이화여대출판부ㅡ
영화로는 "The Grass" 우디 헤럴슨이 만든 다큐입니다.
오늘의 주제를 구호로 정리하면서 일단 글을 마치겠읍니다.
"악법도 법이면 마약도 약이다.(?)"
열린 마약과 그 적들...(2) (게시물작성 IP : 69.111.72.175)
글쓴이 : 낙/화/유/수 글쓴날 : 2005/03/09(13:04) 조회수 : 468 점수 : 22
이번 이야기는 표어로 시작하겠습니다.
"약 모른다 무서말고 약 좋다 남용말자!"
우리나라에서 대마초를 마약으로 분류해 법으로 강력히 규제하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다음과 같은 이유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마는 뽕나무과에 속한 식물이고 히로뽕을 흔히 뽕이라 부르는데서 온 혼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뽕나무는 우리에게 무척 유용한 식물입니다.
잎과 가지, 껍질, 뿌리등은 아주 훌륭한 한약재료이고 심지어 뽕잎을 먹고 자라는 누에도 비단실의 원료 뿐 만 아니라 세균에 감염되어 딱딱하게 죽은 누에는 백강잠이라하여 뻣뻑해지는 증상에 요긴하게 사용하는 한약재입니다.
뽕과에 속한 대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줄기는 옷이나 밧줄을 만드는 원료로 쓰고 씨는 화마인이라하여 윤장통변, 즉 장을 윤택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하는 한약재로 쓰입니다.
잎인 대마초를 어떻게 유용하게 쓸지가 문제이군요.
마지막에 제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이제 지난번에 말했듯이 대마초에 대해서 마약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된다는 사람들의 논리를 하나씩 잘근잘근 씹어 보겠습니다.
이들이 펼치는 논리는 "뉴스추적 2580" 과 "추적60분"에서 밝힌 논리를 근거 삼아 살펴보겠습니다.
아 참, 기본을 집고 넘어가질 않았군요.
뭐가 마약이죠?
법률로 뭔가에게 " 이건 마약이다 " 해 놓으면 다 마약인가요?
음~ 이 논리도 많이 들립니다.
이미 법에 정해져 있으니까 마약이다. 말입니다.
계두족들...(쉬운 말로 닭대가리죠)
악법도 법이라는 논리죠.
이걸 깨기 위해 전 나의 뇌세포를 사용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 대신 기도를 하겠습니다.
"부처님이시어~! 부디 이들을 다음 번에 틀림없이 인도에서 태어나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들의 신분은 카스트 제도의 맨 밑바닥인 불가촉 천민으로 (수드라 인가요?) 태어나게 해주세요"
요로케 기도를 할 겁니다.
이런 논리를 펴는 넘들은 사실 노예제 사회에서 노예나 농노등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넌 법으로 노예다. 그러니까 너는 자자손손 노예로 살아야 한다"
왜? 그게 법이니까!
마약은 "마"스러운 약입니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거나 사용되어지지 않는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면역반응이 일어납니다.
즉, 알러지 반응 말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사실은 마약물질의 대부분은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물질인 것입니다.
과장되게 말하면 우리 몸은 마약 생산 공장인 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물질들은 소량이 분비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대량의 이런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 오면 "마"스러운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요런 사실은 잘 모르셨죠?
마약이 우리 몸에 들어와 일으키는 여러 가지 기전에 대해선 자세한 설명을 피하겠습니다.
(사실 리셉터, 수용체의 기전에 대한 것은 전 국민 홍보가 되어야 하는데... 혹시 시간이 많으신 의사분 계시면 글 좀 올려주세요)
의사들이 마약을 많이 하는 이유가 요런 기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의대생 70%가 마약을 한 경험이 있고 의사가 된 다음엔느 돈 많이 벌었기 때문에 더 비싸고 좋은 마약을 합니다.
정확한 용량과 용법을 지켜가면서요...
우리나라의 경우 강남병원이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병원에 있는 마약을 무척 많이 분실했다고 하거든요.
마약을 상시로 하는 몇몇 의사와 간호사는 제가 잘 압니다.
자~ 이제 본적적으로 대마초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살펴보죠.
첫째가 정말 골때리는 관문이론입니다.
1951년 미국에서 주창된 이론인데 미국에서는 용도폐기 되었습니다.
그걸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전문가란 넘들이 써 먹더군요.
즉, 대마초를 피우면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해 다른 마약에 손들대게 된다.
따라서 대마초는 다른 마약으로 들어가는 입구니까 초장에 군기를 팍 잡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 이 불쌍한 닭대가리....
전 관문이론 자체의 틀림 점을 지적하는 수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들이 스스로 말한 텍스트로 이 넘 들의 주둥아리를 묶어 놓겠습니다.
"그럼 다른 마약을 하거나 대마초를 피우기 전에 그들은 뭘 했지?"
"담배피고 술 마셨잖아! 글구 커피도 마시구..."
어쩔려고 이런 거지 발싸게 같은 논리를 아직도 펴는 걸까요?
이 넘들 논리대로 라면 술과 담배도 마약으로 규정해야죠?
꼴 좋다...
누가 테레비에서 이런 논리를 편 줄아세요.
대한민국 검찰입니다.
(사시를 어떻게 붙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두번째가 혼동입니다.
아주 저질스러운 논리죠.
제일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다른 마약의 현상과 대마초 흡연시 나타나는 현상을 교묘히 묶어 사람들로 하여금 혼동을 일으키게 만드는 수법입니다.
남대문 경찰서 정형사와 마약제활 병원인 부곡병원 조원장이 말한 내용입니다.
이들은 대마초를 피면 " 잠안자고, 함부로 돌아다니고, 불안하고, 불쾌감, 공항장애를 이르킨다"고 합니다.
정말 마약에 대해서 좆도 모르는군요.
한번도 대마초를 피워보지 않았나 봅니다.
대마초를 피면 이들이 말한 내용의 정 반대 현상이 일어납니다.
"푹 잠 잘자고,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고 집안에 조용히 있으려고 하고, 안정되고, 기분 편하고, 느긋해지고, 남들에게 너그럽고, 평화스러워집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아주 중요한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1976년 제작된 홍보영화를 보면 대마초를 피면 아주 폐인이 되는 걸로 묘사를 했습니다.
부작용에 대해선 이들이 말한대로 묘사를 했구요.
환각작용이 일어나고, 환청이 들리고, 자살을 하고, 겁없이 차도에 뛰어들고....
사람들은 그런 줄만 알았죠.
근데 대마초를 피우면 절대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거든요.
그럼 풀을 땐 사람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하면 " 아~ 쒸발 좆도 다 거짓말이잖아!"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나라에서 거짓말을 한 셈이 됩니다.
그러니 이 배신감에 다른 말도 안 믿게 되죠.
그러니까 정말 위험한 마약에도 손을 내밀게 됩니다.
막 섞어서 짬봉을 만들어 놓으니 똥 오줌 못가리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똥 오줌 못가린 세월이 장장 30년입니다.
이 홍보영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LSD를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과 상상만을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보는 살바도르 달리의 미술품같은 현상말입니다.
(이 넘도 틀림없이 마약했습니다)
이 LSD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한가지만 하고 넘어가죠.
영화 "매트릭스" 보셨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소수만 매트릭스 1을 보면서 킬킬 거리고 웃으며 봤을 겁니다.
LSD를 논하지 않고는 정확한 이해가 않 되는 장면이 꽤 많거든요.
"니오"가 "트리니티" 꾐에 빠져 처음 "모피스"를 만나 푸른색과 붉은색 알약을 먹는 장면 말입니다.
이 장면에서는 미국극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기억나시죠?
깨진 거울이 붙어지면서 "니오"가 손으로 만지니 거울이 액체가 되어 "니오" 몸을 감싸고 급기야 얼굴을 뒤덮고 입 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 말입니다.
캬~! 영화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LSD를 모르고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본다는 건 무의미합니다.
흰 토끼를 따라 토끼 굴로 빠져 들어가 벌어지는 환상여행말입니다.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보면 "류가미의 환상여행"이란 엄청 좋은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의 저자인 류가미씨가 판타지 이론서를 집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목이 "흰토끼씨 판타지를 추적하다"입니다.
왜 제목에 흰 토끼가 들어가는지 아시겠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이거 어린이용 영화 아닙니다.
글구 LSD는 좀 위험한 약물입니다.
사용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출생시 난산으로 이 세상에 나오신 분들은 아주 조심하셔야 합니다.
엄마한테 물어 보세요,
순산이었는지? 난산이었는지? 제왕절개는 상관없습니다.
난산이었던 분들은 하지 마세요.
아주 기분 나쁜 여행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이걸 모르면 판타지 문학에 접근하기 힘듭니다.
울 나라 인터넷에서 떠 도는 판타지 소설들은 거의 좆도 모르고 쓰는 아류 모방작들입니다.
이걸 모르면 감독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는 영화 엄청 많습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오픈 유어 아이즈" "음모이론" "야곱의 사다리"등등등...
여기에 대해서도 할말은 엄청 많은데 오늘의 주제는 대마초이므로 샛길에서 빠져 나와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 다음에 대마 반대론자들이 들이미는 것이 환각, 환청, 환시등의 현상입니다.
이것도 쌩 구라입니다.
대마초를 피면 이런 현상 일어나지 않습니다.
1편에서 지적했듯이 뇌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우리가 가진 감각이 높아지는 것이지 절대로 "환" 자 들어가는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마약수사 20년된 베테랑과 울 나라 마약의 권위자도 절대 이 "환"자 들어가는 현상은 없다고 말합니다.
김부선씨도 인터뷰에서 말했죠?
대마초 피면 새처럼 훨훨 나는 기분이라고 해서 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구요.
에이 씨ㅂㅏ 좀 있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암 튼 좆도 이런 거짓말을 마약딜러가 아닌 전문가인양하는 공인들이 함부로 지껄이는게 문제입니다.
품종과 THC 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대마초를 피우면 일어나는 반응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뒤에서 다루죠.
그리고 이들이 즐겨 말하는 거짓말이 "환각"에 이어 중독성을 말합니다.
또 많이 피우면 어떻다고 말들을 합니다.
가소롭습니다.
마약을 이야기하면 나오는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존성.
2. 금단성
3. 강화성
4. 내성.
5. 독성
자 그러면 이 다섯가지 항목에서 대마초가 가진 "힘?"은 얼마만큼 일까요?
흔히 선진국이라고 하는 영국이나 미국에서 연구한 결과로는 제일 꼴지였습니다.
심지어 커피보다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술, 담배, 커피 즉,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우리가 합법이라고 하는 이 세가지 물질보다 훨씬 안전한 물질임이 밝혀졌습니다.
전 지금까지 대마초 피다 죽은 놈 한 놈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 먹다 죽은 놈은 여럿 봤습니다.
그리고 대마초 피고 흉폭해 지는 놈도 한 놈도 보질 못했습니다.
술먹고 흉폭해 지는 놈은 부지기수로 많이 봤습니다.
대마초 피고 운전하다 사고 내는 놈은 못 봤지만 음주운전으로 사고치는 놈은 오늘도 있을 것입니다.
담배나 커피를 끊고 하루가 지나 금단현상으로 고생하는 놈들은 저를 비롯해 부지기수로 많지만 대마초 끊었다고 덜덜 떨거나 금단현상으로 고생하는 놈은 한 놈도 보질 못했습니다.
술, 담배, 커피 무지 먹고 마시는 놈들은 많이 있지만 대마초 한번에 억수로 많이 피우는 놈은 한번도 못 봤습니다.
왜? 많이 할 의미가 없거든요.
세 모금이 정량인데 여섯 모금 빨면 그대로 푹 잠에 빠져 아깝거든요.
그래서 대마초는 항상 자신의 정량대로만 피웁니다.
일전에 한 모임에 갔더니 대마초가 널려 있더군요.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물었더니 거기에서 대마초 피던 놈 들이 진지하게 저에게 말하더군요.
"담배는 몸에 무지 해로우니 굳은 결심으로 끊고 차라리 대마초 피우라"고...
이거 고양이 쥐 생각 해주는 것도 아니고....
참 이 놈들은 미국 놈들입니다.
그럼 왜 대마초를 많은 나라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을까요?
여기에는 정치적인 의도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고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 정치적 이야기는 "엑스타시"라고 불리우는 마약과 함께 논의가 되어야 합니다.
3부나 4부쯤에서 말씀드리죠. 열화와 같은 악플들이 달리면 말입니다.
이래서 대마초 피운 사람들은 이게 왜 불법인지 절대 수긍하지 않습니다.
첨부터 거짓말을 했으니까요.
이런 거짓말이 엑스타시란 약을 광범위하게 퍼트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물질 (술,담배, 커피등)과 사회적 형평성이 없으니까요.
불공평하니까 절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처벌에 대해서 수긍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글의 구호를 "약 모른다 무서말고 약 좋다 남용말자" 고 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뭐든 최대한 정확히 알아야 실수가 적습니다.
이제 진짜로 대마초에 대해서 다각도로 알아보려는데 글이 너무 길어 다음으로 넘겨야 하겠습니다.
다음 번 글은
1. 대마초를 피우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2. 선진대마문화를 향한 떨쟁이들의 자세,
부제 : 잘못된 한국의 대마문화.
3. 대마초 한국에서 100배로 즐기는 법
(이건 미국 애들 하고 대마가 합법화 되어 있는 네덜란드 애들도 한수 배우고 간 내용입니다.)
4. 가정에서 분재형태로 대마 기르는 법
5. 대마 원예육종학
뭐 이따위들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4부쯤에는 위에서 이야기한 엑스타시란 약과 기타 마약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상식 10문 10답을 적어보죠.
열화와 같은 악플들이 달리면 말입니다.
엑스타시 편은 정말 중요한데...
전 대마초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
.
.
.
.
전 대마초의 관광자원화를 주장합니다.
열린 마약과 그 적들...(3) (게시물작성 IP : 69.107.249.26)
글쓴이 : 낙화유수 글쓴날 : 2005/03/10(16:44) 조회수 : 383 점수 : 10
마리화나, 메리 제인, 팟, 윋, 떨, 쩔. 그라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대마초는 불법으로 규정된 까닭에 값이 열받게 비싸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상품 6년근 고려홍삼보다 무려 20배가 비싸다.
(효능이 아닌 무게로 비교했을 때)
도적놈들...
우리나라는 어떨지 몰라도 이렇게 비싸게 팔리는 까닭에 다른 나라에서는 이 마약방지 캠페인을 벌리는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넘 들이 바로 이 마약상들이다.
마약 팔아 번 돈의 일부를 마약방지 캠페인에 쓰라고 정치인들에게 준다.
왜? 불법이라야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으니까!!!
자 ~! 눈물을 머금고 비싼값을 치루고 구입한 대마초!
단 한 모금의 낭비도 있어서는 않 될 것입니다.
처음 대마초가 생겼을 때 아무도 가르쳐 주질 않아 당황하고 낭비했던 제 경험을 반복해서는 않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슬슬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감별요령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색이 밝은 쪽이 질이 좋습니다.
바싹 마른 것은 질이 떨어지니 약간 촉촉한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첫번 글에서 밝혔지요?
대마초는 (이하 "풀"이라 함.) 바싹 마르면 잎 뒷면에 있는 THC 가루가 떨어져 나가 질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풀 뭉치에 씨앗이 있는 것도 질이 낮습니다.
(씨가 있다 함은 이미 교배가 끝난 것이므로)
마지막으로 냄새가, 음~ 이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향기나는 컴 어디없나?
상품의 풀 종류 중 하나를 스컹크라고 부르는데 그 냄새가 스컹크 냄새와 같기 때문입니다.
근데 문제가 여러분이 진짜 스컹크 냄새를 맡아보지 못해 알 수 없다는 것이죠...
암튼 찐~한 냄새가 훅~ 하고 올라오고 약간 끈적이면 와~우!!
진짜로 죽이는 것은 설탕같은 것이 하얗게 붙어있고 끈적거리며 밝은 녹색에서 스컹크 냄새가 훅~하고 풍기는 것입니다.
테레비에서 풀을 말려서 가루내어 피운다는 둥 담배에 섞어 피운다는 둥 하여 그렇게 피우나 부다 하고 생각들 많이 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하여 피우면 함유 THC의 손실과 연기로 새어나가는 손실이 많고 좀 더 해로우니 그렇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따라한 학동들이 난 풀을 땠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둥, 풀 별거 아니라는 둥 말들이 많은데 적절한 방법을 구사했을 때는 이런 말들 절대 않나옵니다.
주위에서 이런 말하는 친구있으면 이 글 읽으시고 자세히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참, 풀이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물론 유익한 측면도 많이 있으나 우리 몸의 물질 순화계통으로 만 봐서는 절대 유익한 점이 없습니다. 해롭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식물의 마른 잎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시킨 연기가 폐로 들어가는데 어떻게 해롭지 않겠습니까?
해로움만으로 비교하면 담배보다 백배 낫지만 풀 또한 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이왕 생긴 거 한대 때보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면 다음과 같이 하세요.
첫째 풀을 자꾸 만지작 거리지 않는다.
(담배같이 말면서도 THC를 떨어트리지 않고 순도를 유지하려면 긴 시간의 내공이 필요하니 초심자들은 담배같이 말아 피지 마세요.
전문적인 종이도 없어 사전 찢어 하거나 하는데 잘 말리지도 않을 뿐더러 연기로 잃어버리는 양이 많고 냄새도 멀리 퍼져 주위에서 눈치 채기 쉽상입니다.
풀 냄새?
꾀 멀리까지 풍깁니다.)
둘째 적정량만 때어내고 나머지는 잽싸게 밀봉해 놓는다.
여기서 적정량이란 개인차가 있겠지만 M&M 초코렛 두개를 합쳐 놓은 정도입니다.
한번에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렇게 2~3회 정도 흡입하면 건강한 성인에 대한 원 히트 권장량이 됩니다.
가끔보면 좀 더 "하이" 되겠다고 무식하게 빨아대는 놈들이 있는데 별 소용없습니다.
오버 도세지가 되면 "하이"는 커넝 걍 픽 쓰러져 잡니다.
이런 놈들하고 같이 하면 존나 재미없습니다.
쓰러져 자니 뭔 재미가 있겠어요.
술자리에서 안주 빨만 무지세우고 도중에 돈도 않 내고 집에 가는 놈들과 같습니다.
초짜들이고 낭비벽이 심하니 담부턴 이런 놈들은 빼 버리면 됩니다.
아님 비용을 다 물리던가요.
셋째 몸에 해로운 연기를 일정정도 걸러 낼 수 있고 부드럽게 흡입할 수 있는 장치를 준비합니다.
여러 나라에서는 "봉"이라 하여 호리병 같이 생긴 것에 물이 담겨져 있어 연기를 걸러 낼 수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구입하기가 어려우니 수제품으로 만들어 사용해야 합니다.
* 핸드 메이드 물 봉 만드는 법
-. 준비물
1. 355ml 생수병 (플라스틱 제품, 취향에 따라 1.5L 페트병도 가능)
2, 담배 한까치
3. 쿠킹 호일 A4 용지 절반 가량
4. 모나미 153 볼펜
5. 스크린 (이것도 다른 나라에서는 6개들이 한 세트에 1불정도에 팔고 있으나 울 나라에서는 안 파니까 일반 수도꼭지 안에 부착되어 있는 것을 송곳 같은걸로 빼내서 사용하면됨. 없어도 무방하니 스크린은 크게 신경쓰지 말 것.)
6. 껌 반쪽
-. 제작방법
1. 모나미 153 볼펜을 전부 분리한다.
2. 중간 대롱과 볼펜 심만 놔두고 나머지 부품은 한쪽으로 치워 놓는다.
3. 쿠킹호일을 반듯하게 핀 다음 그 위에 중간대롱을 올려 놓고 빡빡하게 만다
4. 육각형으로 말린 쿠킹호일과 볼펜의 중간대롱을 분리한다.
5. 가운데가 비어져 있는 쿠킹호일 안에 볼펜심을 집어넣는다.
6. 호일의 끝부분 약 1.5cm만 남겨 놓고 나머지 호일을 눌러 볼펜심에 닿게 한 뒤 호일을 접어 딱딱하게 만든다.
7. 볼펜심을 호일과 분리시킨다.
모양이 그려지세요?
호일이 볼펜심만한 대롱처럼 되다가 끝부분 1.5cm만 볼펜 중간대롱 처럼 되었지여?
8. 담배 한까치를 꼬나 물고 불을 붙인다.
9. 다 마신 생수병 아래에서 약 5~6cm 윗 부분을 담배로 지져 볼펜심 만한 대롱으로 만들어진 호일이 들어갈 만큼만 구멍을 낸다.
10. 껌 반쪽을 씹기 시작한다.
11. 다시 담배로 생수병에 주둥이에서 내려와 몸통으로 이어지는, 병 모양이 라운드가 시작되는 부분에 구멍을 낸다.
12. 생수병에 *물을 약 3.5cm 정도 넣는다.
13. 아래쪽에 난 좁은 구멍에 호일의 좁은 부분을 집어 넣는다.
14. 씹고 있던 껌 반쪽으로 호일과 생수병 구멍사이에 난 틈을 메운다.
15. 생수병 바깥으로 나온 호일에 아까 뭉쳐 놨던 풀을 집어넣고 풀 땔 준비를 한다.
* 물 대신에 와인이나 꿀물, 싸구려 위스키,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 향이 나는 음료 등을 넣어도 무방합니다.
** 이 호일 안에 스크린을 먼저 넣는데 안 넣어도 무방합니다.
*** 좀 복잡해 보여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 채 안 걸립니다.
이제는 풀 땔 준비를 할 시간입니다.
풀을 때면 목이 마르다는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정확하게는 목이 마른 것이 아니라 입이 마르는 것입니다.
이 현상에 대한 설명은 뒤에서 하겠습니다.
일단 물, 시원한 보리차가 좋습니다.
아님 보리로 만든 시원한 맥주도 괜찮습니다.
보리는 그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풀로 인해서 오르는 열감을 내려주고 이뇨 작용도 있어 좋습니다.
초짜들은 콜라를 많이 마시는데 (이유는 풀 때고 콜라를 한번 마셔보면 압니다.
당신이 태어나서 마셨던 가장 맛있었던 콜라 맛보다 적어도 10배는 더 맛있습니다.
그러나 그 콜라에 들어가 있는 설탕의 량이 겁나게 많고 카페인은 풀과 길항작용을 벌려 풀의 효능을 떨어뜨립니다.) 꼭 마셔야 겠다면 다이어트 콕을 마시고 가능하면 보리차나 맥주를 마시세요.
기초적인 준비가 됐으면 풀을 때야겠죠?
왼손 검지로 생수병의 윗 구멍을 막고 오른손에 들려있는 라이타로 호일끝에 불을 댑니다.
천천히 생수병을 빨면 풀 연기가 생수병 아래에서 뽀글뽀글 올라오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천천히 빨아야 합니다.
풀 연기가 병 주둥이 가까이 오면 입을 띄고 병 주둥이를 오른손 바닥으로 막습니다.
깊은 심호흡을 몇 번한 뒤 다시 병 주둥이에 입을 대고 불을 붙여 연기를 빨아들입니다.
풀이 다 탔다고 생각되면 (이 경우 약 1~2초 후면 풀은 모두 재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왼손 두번째 손가락으로 막고 있던 생수병의 윗 구멍을 열고 이제는 힘차게 풀 연기를 빨아드립니다. 깊숙이 말입니다.
그리고 숨을 참습니다.
2~3회 친구랑 돌려가면서 하면 이것을 원 힛트라고 합니다.
WELCOME TO THE REALWORLD!
(매트릭스1의 모피스 흉내 좀 내봤습니다.)
어떻습니까?
핸드 메이드 물봉의 구조상 약간의 낭비도 없지요?
그리고 물이 필터 역할을 해 해로운 성분들도 걸러지고,
부드럽게 넘어 가구요....
지금부터는 우리 몸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설명을 하죠.
처음 풀을 때면 일종의 명현현상이 일어납니다.
명현현상이 뭐냐구요?
음~ 담배 처음 피면 핑 하고 돌면서 토하기도 하고 화장실에 가서 응가도 하고 그러죠?
아님 삼삼을 먹으면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3일 내내 잤다든가 아님 3일 동안 잠 한숨 못 잤다든가 하는 등 한약을 먹고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부작용은 아닙니다.
풀을 처음 때면 멍해지는데, 사실은 멍청하게 멍해지는 것이 아니라 술이 만땅으로 취한 것처럼 멍해져 몇몇 경험자들이 "에이 멍해지고 별로야"라고 표현하고 폄하하는데 그런 것이 아닙니다.
뇌 혈류량이 늘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에 적응하려고 우리 감각의 공동화 현상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픽 쓰러져 잠자기 때문에 나중에 별로라고 말들을 합니다.
담배도 한 세번이 넘어야 어지러운 것이 사라지듯이 풀도 한 세 번째 쯤 되야 합니다.
그리고 초짜들은 항상 용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이런 뒤에 더욱 풀을 폄하합니다.
또 한가지는 같이 하는 선임자들이 초짜들에게 많이 마시게 하려는 경향이 있어 더욱 그렀습니다.
선임의 말에 속아 오바하지 마시고 제가 제시한 용량을 처음에는 지키셨다가 자신에게 알맞는 용량을 찾아 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죠.
네덜란드 엔트워픈이었습니다.
도대체 값이 얼마나 하는지도 모르고 어떤걸 주문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피우는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카페에 들어가 풀을 달라고 했습니다.
얼마어치를 줄까라고 물어보는 말에 답이 궁해 지갑을 열어 보니 200길더 넘게 있더군요.
메뉴판을 보니 한쪽에 10여개씩 양쪽으로 종류와 가격이 써있더군요.
일하는 놈의 조언?을 받아 200 길더를 주고 풀을 주문했는데 이 넘이 동양인들에게는 이 품종이 맞다면서 그 해의 품종 어워드에서 1등한 놈을 가져가 줬습니다.
전 그 량이 얼마나 되는지 몰랐죠.
1파운드 정도를 집락에 넣어 가지고 오더군요.
1파운드면 430g입니다.
풀은 딜러 도매상이 아니면 이렇게 거래하지 않습니다.
쉬발~넘
어떻게 피냐고 물어봤더니 담배처럼 말아 핀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믿고 호텔로 돌아온 저는 담배마는 기계 (유럽에는 담배들을 손수 말아 필수 있게 된 담배들이 많아 - 저렴하므로- 담배를 말아주는 롤러 기계가 있습니다.) 에 사 온 풀을 집어넣고 담배랑 똑같이 한대 말았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그 앞에서 피웠습니다.
평소 담배 빨듯이 주~욱 죽 빨았습니다.
어떻게 변하나 기대를 잔뜩 했는데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모자라나 싶어 계속 빨았습니다.
반 넘게 빨고 난 뒤 속았단 느낌이 들면서 남은 것을 창 밖으로 버렸습니다.
그리고 침대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리는데 내 자신이 내 뒤에 남아 천천히 슬로우 모션으로 나를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무지막지하게 많은 생각을 한 뒤에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풀을 때면 시간이 천천히 갑니다.
무지 지루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엔 시간이 잘 안 가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낌니다.
이렇게 어릴 적의 뇌의 활동 역량으로 돌아간 우리는 시간을 세분해서 느끼기 때문에 천천히 간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처음으로 풀을 땐 날, 그 날 피운 양은 무려 10배 가까운 용량이었습니다.
그러니 내 모습 조차 극히 세분해서 느꼈던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을 한 뒤 잠든 것입니다.
이 많이 한 생각의 대부분은 단기 기억 담당구역의 뇌를 사용하므로 잠들면 사라져 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플래쉬 메모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풀을 땔 때면 항상 옆에 필기구를 준비해 놓습니다.
이 때 떠오르는 생각이 기가 막히거든요.
지금 풀을 때면 우리의 몸이 어떻게 변하는가?에서 우리의 감각을 지배하는 주요 장기인 뇌의 변화를 말씀드리고 있읍니다.
뇌에 혈류량이 많고 뇌 세포사이의 교류가 활발하게 되어 사고의 속도와 깊이가 무척 빨라지고 정교해지며 깊은 곳까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구 왜 이렇게 지루해 하는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이 지루함을 못 참아 않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이 지루한 시간을 쓸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친구들과 포카를 치는 것입니다.
상대편들의 수가 평소보다 아주 확연하게 잘 보입니다.
돈을 딸 확률이 매우 높아 집니다.
그런데 이런 예상은 풀이 있는 다른 효과들과 부딪치면서 다르게 전개되어 나갑니다.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사물들이 우습게 느껴지기도해 승부에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뒤죽박죽 우습꽝스럽게 흘러갑니다.
여럿이 모이면 이렇게 실컷 웃고 수다떨다 한숨 자고 나면 개운합니다.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는 뇌를 이용하기 위해 영화한편을 때려도 무척 좋습니다.
영화의 각 요소요소가 전부 분리되어 서라운드 입체 시스템 다가옵니다.
우 쒸! 이것 땜에 매트릭스를 58번 봤습니다.
추천할 만한 영화는 물론 매트릭스 시리즈와 그 에비 뻘인 공각기동대, 그 외에도 콘택트, 천국보다 아름다운, 바닐라 스카이등등 암튼 무척 많으니 취향껏 골라 보세요.
극장에서 보는 것도 쥑입니다.
특히 입체 아이맥스 영화는 심장마비입니다.
좀 조심해야할 영화들은 물론 제 취향입니다만 홍상수감독류 아님 임권택감독류의 영화입니다.
물론 풀 때고 테오 엥겔로풀로스나 타르코프스키 영화가 좋다는 넘들도 있습니다.
각자 취향입니다.
어떤 장르건 즐기세요.
이번에 쓰려고 했던 내용의 칠분에 일 밖에 안 되는데 이번 글도 팔이 아파 여기서 마쳐야 겠습니다.
한 2~3회 쓰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길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다시 생각을 가다듬어야지 안 그러면 피박 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 쒸, 이걸 언제 다쓰지...
그럼 다음 번에....
열린 마약과 그 적들...(4) (게시물작성 IP : 69.107.249.26)
글쓴이 : 낙 화 유 수 글쓴날 : 2005/03/11(08:45) 조회수 : 468 점수 : 12
지난번에 풀을 때고 나면 우리 몸에 일어나는 현상 중 일부를 이야기 했습니다.
장, 단점을 상세히 묘사해 달라는 분이 계셨는데 당근입니다.
이어서 계속 하겠습니다.
풀이 몸에 들어와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사회에서 떠 도는 흉흉한(?) 소문이 많은데 한 60~70 %는 구라입니다.
풀이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면 생각이 많아 진다고 했죠?
이러한 현상의 부작용(?)으로 상대편의 생각을 읽을 수 가 있습니다.
이건 아주 품종이 출중한 놈들을 약간 오바 했을 때 일어납니다.
상대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시각적인 표현에 주의를 해주세요)
그래서 둘이서 이렇게 상품의 풀을 때고 나면 몇 마디 안 해도 이심전심으로 상대편의 생각을 읽고 답합니다.
대화의 수준이 거의 "선문답"수준으로 됩니다.
예를 들면 뜬금없이
"바람이 슬퍼" 라고 한 놈이 말합니다.
그럼 딴 놈이 한참있다
"장 수봉 감독이 그래도..." 하고 답합니다.
그럼 또 한참있다
"전여옥 쥑일 년" 하고 먼저 놈이 답합니다.
이 세 문장 사이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논리의 비약이 이 두사람 사이에는 오고 갔습니다.
거의 빨깐 원숭이 똥구멍이 백두산으로 바뀌는 수준으로 이야기가 점핑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 두 놈을 서로 분리해서 심문하면(?) 왜 그렇게 이야기 했는지 딱딱 말이 떨어집니다.
벽암록에 써있는 선문답 저리가라 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풀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긍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초를 발견합니다.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가 안 풀릴 때, 아님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준비를 단단히 하고 풀을 땜니다.
준비란 종이에 글로 문제점을 써 놓고 풀을 때고 그 문제를 깊이 생각합니다.
그럼 해결책이 보입니다.
또 한가지는 이해가 힘들었던 무지 어려운 책을 읽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화이트 헤드의 "이성의 기능" 이나 "과정과 실제" 같은 책 말입니다.
아님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같은 책도 좋습니다.
"동의수세보원"이란 책은 사상의학의 근간이 되는 책인데 울 나라 한의사 90%는 먼말인지 모르고 걍 읽었다고 치고 치료에 들어갑니다.
첫 장을 탁 펼치면 "성명론' 이 나오고 "천기유사 일왈지방 이왈인륜 삼왈세회 사왈천시"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먼 말인지 모르고 탁 막히죠.
그냥 조사풀이 수준으로 해석합니다.
"천기에는 네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지방이요, 둘은 인륜이요, 셋은 세회요, 넷은 천시니라" 이렇게 말이죠
졸라 유명한 한의계의 거두들의 해석도 이렇게 써 있습니다.
도대체 지방이 먼지 (언 놈은 로케이션으로 해석해 놨습니다. 헐 헐 헐) 인륜이 먼지, 세회가 먼지 천기가 먼지 해석이 없습니다.
뒤로 갈수록 더 꼬이니까 성명론 사단론 확충론 장부론의 앞에 네장은 건너뛰고 의원론부터 읽습니다.
거기에는 지가 잘 알 것 같은 말들이 써 있으니까요.
에고 또 옆길로 샛네요.
아무튼 풀 한번 때고 찬찬히 읽으면 이제마와 딱 만납니다.
저자와 딱 직통으로 연결돼 몰랐던 부분이 해결됩니다.
주의할 것은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기 쉽상이므로 꼭 옆에 종이와 필기구를 준비해 놓고 깨닳은 부분을 귀찮더라도 상세히 조목조목 적어 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알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리 종이에 전체적인 문제점을 써 놓고 시원한 맥주를 얼음에 재워가지고 바닷가로 갑니다.
그늘지고 풍광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수평선을 바라보고 앉습니다.
그리고 풀을 쭉 빱니다. 이런 경우는 두 모금 정도?
그 다음에 수평선 위에 떠 있는 파란하늘과 뭉게구름과 배들을 바라보면서 문제 해결에 들어갑니다.
찬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며 말이죠.
한가지 한가지씩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해결책이 눈 앞에 스르르 나타납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준비해간 종이에 열심히 적습니다.
문제가 다 해결됬다고 생각이 미치면 음악을 틉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런 경우는 라운지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을 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기다 한 30분 낮잠자고 일어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즐겼던 아웃 도어 라이프 풀 편에는 암벽등반이 있습니다.
인공암장은 좀 시시하고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제가 잘 가는 바위 중에 한 곳에 가면 나이가 지긋한 백인 한 넘이 꼭 풀을 가지고 옵니다.
이넘 한테 배운건데 풀 한대 때고 바위타면 호연지기가 절로 생깁니다.
위험하지 않냐구요?
푸 훗~ 걍 바위 타는 것 보다 훨씬 더 꼼꼼하게 안전 챙기고 무리 안하고 또박또박 올라갑니다.
이 백인 할아버지는 바위타고 내려온 다음에 붓과 먹을 꺼내 동양화를 그립니다.
우리 둘이는 겉으로는 말이 별로 없지만 속으로는 무수히 많은 말들을 합니다.
영어 안 쓰구요....
그리고 다음주를 기약합니다.
(참 풀 때고 바위에서 떨어진 놈도 한 놈도 못 봤습니다.)
이왕 아웃 도어 라이프가 나왔으니 좀 더 찌릿한 걸 말씀드리죠.
(선수들이여 제발 방구석에만 있지 마라. 밖에서도 잼있는 생활이 졸라 많다.)
저 그거 아시죠?
모타보트 뒤에 낙하산 매달고 달리면 붕 하고 몸이 공중으로 솟구치는거 말이예요.
이걸 그냥 탈것이 아니라 풀 한대 때고 타면 쥑입니다.
가슴이 터 져라 시원함이 정말 쓰나미 같이 몰려 옵니다.
하늘위로 솟구쳐 오르다 중간에 천천히 내려와 바닷물에 발이 닿으면 다시 속력을 내서 하늘로 솟구칠 때의 기분!
캬~ 쥑 입니다.
온 몸의 솜털까지 발기를 한 상태에서 하늘 가득히 사랑을....
하늘과 당신 사이에 대한항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로 바나나 보트는 타지 마세요. 넘 무서워요)
풀 때고 하는 아웃도어 라이프의 결정판은 따로 있습니다.
풀 100배로 즐기는 법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고 다시 본 논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 몸의 변화 말입니다.
풀 때면 기분 나쁜 현상이 목이 마르는 것과 눈이 건조해 지는 것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렸지만 정확히는 목이 마르는 것이 아니고 입이 마르는 것입니다.
왜 입과 눈이 마를까요?
우리 몸에 체액이 부족해져 목이 마르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의 체액이 혈관으로 몰려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몸의 체액의 총량은 부족하지 않은데 그 배분에 있어서 약간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입이다.
따라서 갈증이 나도, 정확히는 입이 말라도 물을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벌꺽벌꺽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입을 축일 정도로 홀짝홀짝 마십니다.
자 그러면 체액의 총량이 많아 지겠지요?
따라서 적절한 배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뇨작용이 있는 맥주를 마시라고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콜라! 입에만 달고 좋지 않은 음료수입니다.
카페인과 설탕이 장난이 아니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쫌 배웠다는 넘들은 압니다. 그 양이 얼매나 많은 양인쥐)
눈이 건조해지면서 약간의 충혈이 옵니다.
눈에 분포된 모세혈관도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안약을 준비하세요.
이래서 녹내장에 대마초를 약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전을 아시겠져?
(백내장은 소용이 없습니다.)
그 담에 청각이 예민해 집니다.
그래서 음악하는 넘들이 풀을 많이 때는 겁니다.
남들보다 더 발달해서 음악하는데 거기에 더 발달을 하니 얼매나 좋겠시유.
그 음악의 섬세함은 온 몸을 휘감고 돕니다.
(머 이육사님의 시 같네...)
한동안 저도 음악 많이 들었습니다.
전 주로 기타 속주곡을 많이 들었습니다.
울 나라 기타리스트로는 이현석씨를 쳐줍니다.
"집시의 바이올린" 기타편곡을 좋와합니다.
그리고 "달려라 태극호" 만화영화 주제곡도 무척 즐겨 듣습니다.
세상에 기타로 바이올린의 속주를 따라가니...
신해철씨는 좀 더 분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풀 때고 콘써트 장에 가보세요.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제가간 콘써트 중에는 서태지, 매탈리카, 산타나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태지, 카를로스 산타나 만세!!
에릭 클렙튼은 별로 였구요..
재즈도 같이 느른하니 별로 더군요.
요새는 음악은 드라이브 할 때만 듣습니다.
(요것도 뒤에서 보충설명을 하지요)
아 참 음악들을때 조심할 점은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고 큰 소리도 다 수용을 하니 풀 때기 전에 적절한 볼륨을 미리 정해놓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큰 음악 소리로 옆에 피해를 주거나 신고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아직까지는 신고들어가 경찰이 오면 좆 됩니다.
이때는 재빨리 독한 술로 입을 행궈내서 알콜 냄샐 풀풀 풍기면서 죄송하고 주의하겠다고 뻥쳐야합니다.
운전 중에 잡혀도 상관없습니다.
암만 불어도 혈중 알콜 농도는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
참 이상한게 다른 감각은 다 항진이 되는데 후각은 별로 였습니다.
저와 제 주변의 특수한 경우인지 아님은 원래 제 후각 기능에 이상이 있는건지...
(선수들의 커밍 아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미각이 발달합니다.
잘못하면 겁나게 먹어댑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맛있는지....
정말 뭐든지 맛있습니다.
우걱우걱 먹어 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얌얌 꾸준히 먹어댑니다.
초자들이 벌리는 실수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있는 거식증 환자에게 약으로 사용합니다.
집에 있는 냉장고를 뒤져 먹을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 외식을 해보세요.
제가 잘 먹던 메뉴는 햄버거 작은 것 (의도적으로) 선데이 아이스크림, 애플파이, 레몬에이드 였습니다.
이걸 시켜 놓고 햄버거에 아이스크림을 발라 같이 먹으면....
따끈한 애플파이에도 아이스크림을 발라먹으면....
흐흐흐.
살로 향하는 이 힘찬 행진! 막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이로써 울 나라 여성의 대부분은 풀 안 땝니다.
그래도 풀 때겠다는 여자분들은 한번 상상해 보세요.
목에 차도록 음식을 먹습니다.
풀 때고 먹은 음식은 몸 전체로 골고루 퍼져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배가 뿔룩하고 찝니다.
그것도 아래배가 아니라 윗배가 뽈록하고 나옵니다.
수영장가기는 거의 글렀습니다.
다이어트? 99.999% 실패합니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선 절제되고 준비된 식단이 필요합니다.
풀 때기 전에 미리 오늘 하루 내가 얼마 만큼의 음식물을 섭취하겠다고 미리 정하고 준비한 다음에 풀을 때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각하고 촉각이 남았나요?
너무 듬성듬성 이야기해 죄송합니다.
갈 길은 먼데 팔은 아프고...
(거 어디 선수있으면 지원 사격 좀 해주세요)
시각은 기능이 항진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 종아리 바깥쪽에 있는 광명이란 혈자리와 새끼 발가락 끝에 있는 족 태양방광경의 지음이라고 하는 혈자리에 자침을 하면 후두골에 있는 시각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활성화 되는 것을 MRI (정확히는 FMRI) 촬영결과로 알 수 가 있습니다.
근데 풀을 땐 후 촬영한 사진상에는 이 부분의 활성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즉 시각 기능 전체가 활성화 되는 것이 아니라 색감만이 높아 집니다.
먼 말인가 하면 풀 때면 처음엔 세상이 영화의 한 장면같이 보입니다.
시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꼭 영화보는것 같이 세상이 프레임 by 프레임으로 보이고 색감도 영화랑 비슷합니다.
이것도 첨엔 졸라 재미있습니다.
어딜 봐도 탁 쳐다보면 영화장면이거든요.
근데 시력이 나빠집니다.
안압이 높아지고 노안이 빨리 옵니다.
이거 현재 의학으로는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는 결명자 차가 좋습니다.
간열을 내리고 눈을 맑게하는 효능이 결명자에는 있습니다.
그럼 풀 때구는 맥주보다 차게 식힌 빠알간 결명자 차가 더욱 좋겠지요?
국화차도 강추!
참 진짜 좋은 풀을 때면 시간이 흘러 가는 것이 보입니다.
시간이 보인다니?
정말입니다.
시간이 꿀맛이다?
시간이 라일락 향기같다?
시간이 폭포소리 같다?
이렇게 청각이나, 후각이나, 미각에 빗댄 표현은 없으나 시각적인 표현은 우리가 많이 합니다.
시간이 유수 같다느니 시간이 쏜 살 같이 흘러 간다느니 한번 흘러간 시간은 되 돌릴 수 없다느니...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보입니다.
아마 우리 뇌속의 대뇌피질 아래 시상하부에 있는 송과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 얼굴 정면을 향해 나오면 그 부분이 제 3의 눈!
이즈나 챠크라가 있다고 하는 곳입니다.
거 있잖아요, 눈 사이 약간 위에 빨간 점 찍는 곳...
정말 좋은 풀 때면 시간이 보입니다.
근데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딱딱 끊어져서 지나갑니다.
(제 경우 였습니다. 또 이걸 보구 "봐라 환각에 빠지지 않았느냐?" 이렇게 말하는 무식한 놈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환각하고는 다릅니다. 좀 더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각의 효과 때문에 그림쟁이들은 풀 잘 안 합니다.
음악쟁이 들이 풀 좋아하고 그림쟁이들은 LSD 좋아합니다.
이제 촉감만 남았나요?
아무리 듬성듬성 써도 길어지는 글 때문에 촉감편은 담으로 또 미뤄야 겠습니다.
섹스와 관련돼 한번 시작하면 오늘 분량만큼 길어질 것 같아 다음에 촉감편을 누구의 부탁대로 사실적 묘사와 더불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풀과 섹스를 논 할 때 뽕 이야기가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뽕에 대해서도 약간의 언급이 있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점
동국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채식음식점 " 풀 향기 "
우리 인체에 들어와서 화학적 반을을 일으키는 모든 물질을 약이라고 정의합니다.
(의학개론에서 쌩 기초에 해당합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밥도 약이요, 물도 약이요, 게보린도 약이요, 펜잘도 약이요, 부자도 약이고, 복어 알도 약입니다.
심지어 청산가리 조차...
엄밀한 의미에서는 당신이 매일 먹는 모든 음식이 다 약입니다.
당신은 그럼 악물에 의존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시렵니까?
약 오르지?
단순한 곳에 진리가 있읍니다.
" 호간의 면도날 "인가요?
문제들 단순히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일종의 식물의 잎을 말려 태운 뒤 그 연기를 마시는 행위를 법으로 규제해야 되는가? 아닌가?의 문제입니다.
규재해야 된다면 그 뒤에 금방
"왜?"라는 의문이 붙습니다.
그럼 따라붙는 논리가
1. 마약이니까
2.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니까
3. 다른 마약으로 들어가는 문이니까 등등등
그럼 뭐가 마약인가?를 먼저 규정해야 겠지요?
여기서 형평성의 문제가 대두되는 것입니다.
담매, 술, 커피등의 합법적인 물질과 비교해서 취급되는 형평성 말입니다....
그담에 악법도 법이다란 논리는 제가 구호로 정리해 드렸죠?
동일구조의 문장을 가지고 말입니다.
악법이 법이면 마약도 약이다.
그다음이 예의 이 관문이론이죠?
이것도 그 전단계를 지목하면 스스로 무너지는 논리죠?
그런데 제가 무너뜨릴 수 없는 강력한 논리가 하나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논리입니다.
약 10세때 부터 시작되어 70살이 되도 사용하는 아주 강력한 논리입니다.
저도 이 논리땜에 말쌈에서 진적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이름하여....
.
.
.
.
.
.
.
니 / 똥 / 굵 / 다 /
어찌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울린 이 똥 굵은 논리!!
이 논리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내공은 거의 종교적 신념에 가깝습니다.
변비약을 달라는 선에서 참아야 합니다.
글구 제 글을 다 읽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저를 속단하지 마세요.
다음 다음편에서 대마의 해악을 낱낱히 속속들이 밝혀드릴거니까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어느쪽을 두둔하려는게 아닙니다.
양쪽이 서로 잘못된 정보를 일반에게 제공하므로 제대로된 사실을 한번 알아보자는 것입니다.
잘 알고 난 다음에 제대로 즐기고 좀 고차원적으로 제대로 막자는 것입니다.
아~ 쉬발 그렇게 팔아프게 두드렸건만...
| |
|
Text Size : 28.08 Kbytes
IP Address : 221.160.84.xxx |
http://fancug.net/bbs/view.php?id=freeboard_new02&page=27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subject&desc=asc&no=14834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