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식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2.21 11:48 | 최종 수정시간 12.02.21 12:04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해 21일 “동아일보도 강 의원의 안위가 걱정되는 듯”이라고 혀를 찼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동아> 기사를 링크한 뒤 “더 정확히 말하면, 강용석 의원의 정치생명은 제 당에서 제명당하고,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을 때 이미 끝났다고 봐야죠”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앞서 박 시장은 강 의원이 제기한 자신의 아들 병역 비리 의혹에 맞서 아들의 MRI(자기공명영상진단)와 CT(컴퓨터단층영상진단)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설명회를 열어 “병무청에서 보관하는 MRI와 CT 자료 공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본인 동의가 있어야만 공개가 가능하다”며 “박 시장의 아들이 오늘 (병무청에) 직접 가서 정보공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의 정치적 의도에 휘말려 논란만 키울 필요가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박 시장이 정면대응에 나선 것이다.
진 교수가 링크한 <동아>의 기사는 21일자 <강용석 “박원순 아들 4급 판정 받으면 사퇴”…장남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 새 국면으로>란 제목의 기사로 “만약 강 의원이 공개한 MRI 사진이 실제로 박 씨의 것이라면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에 대한 조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강 의원은 문제의 MRI 입수 경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동아>는 “만약 ‘가짜 박 씨’ 논란이 길어지면 해법은 박 씨가 강 의원의 요구대로 신뢰할 만한 제3자의 입회 아래 MRI 재촬영에 응하거나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며 “검찰은 “현재 박 시장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고소·고발이나 감사원의 수사의뢰가 들어오면 법 절차에 따라 진위를 가려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검찰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동아>는 “이 문제에 대해 공익감사청구를 접수한 감사원이 시비를 가릴 수도 있다”며 “그러나 민간인인 박 씨가 감사 대상이 되는지, 감사 요건인 ‘공익을 현저히 해(害)하는’ 사안인지가 불분명해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 감사에 착수한다고 해도 민간인에 대해서는 강제조사권이 없어 박 씨가 감사에 응하지 않으면 진실규명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동아>는 “어떤 과정을 거치든 강 의원의 주장이 근거가 희박해지거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면 강 의원의 정치생명은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게 틀림없다”며 “박 시장 측 엄상익 변호사는 2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법적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박 시장 아들이 공개 신검에 응해 4급 판정을 받으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자, MB 검찰에서도 이 문제에 흥미를 못 느끼나 봐요”라며 “오늘이 21일이죠? 강용석 의원이 박주신(박원순 시장 아들)을 고발한다고 했던 바로 그 날입니다. 강용석 의원, 약속대로 저지르세요”라고 강 의원을 추궁했다.
또 진 교수는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박주신은 이미 서울시장 선거 당시부터 ‘병역비리’란 공격을 받았죠”라며 “그런 상태에서 병역비리를 저지른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나아가 MB 병무청에서 곧 들통날 거짓말까지 해가며 박주신을 감싸줄 이유가 있는지”라고 모순점을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일단 박주신 측에서 정보공개에 동의했으니, 열 흘 후면 모든 게 밝혀질 겁니다. 자신이 없으면, 공개한다고 했겠습니까?”라며 “게다가 법적 대응까지 고려한다고 했으니, 강용석이 아무리 발뺌을 해도 결국 법정에서 나머지 부분도 말끔히 밝혀질 겁니다”라고 향후 상황을 짚었다.
진 교수는 “음모론은 그냥 음모론으로 즐기세요. 음모론을 공식적 사실보다 더 신뢰하면 곤란하죠, 박원순 못잡아먹어 안달이 난 MB정권에서 말이죠”라며 “MB정권이 국정원 통해 박원순의 활동을 못하게 막은 게 그가 출마한 결정적 동기였음을 잊지 마세요”라고 비꼬았다.
한편 진 교수는 23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이명박 정부 4년 대표논객 토론’ 3번째 ‘사회분야’에서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과 격돌할 예정이다. 이날 아침 정치분야에서 박형준 전 정무수석과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진중권,"MB정권이 국정원 통해 박원순의 활동을 못하게 막은 게"
=>엠비가 포스코 사장 갈아치울 때, 그때부터 찍힌 건데.
(안철수와 다른 길로~)
그 전엔 박원순-이명박 둘이 사이 좋았다고.
근데 박이 잘나가다가 결정적순간에 살짝 헷갈림.
그래서 엠비가 박을 갈군 거지. 박원순이 무슨 탄압받고
싸웠던 투사로 알고 있네 ㅉㅉ (지금 다시 사이좋아졌을 지도
모르는데...혼 좀 나고나서)
진중권,"MB정권이 국정원 통해 박원순의 활동을 못하게 막은 게"
=>엠비가 포스코 사장 갈아치울 때, 그때부터 찍힌 건데.
(안철수와 다른 길로~)
그 전엔 박원순-이명박 둘이 사이 좋았다고.
근데 박이 잘나가다가 결정적순간에 살짝 헷갈림.
그래서 엠비가 박을 갈군 거지. 박원순이 무슨 탄압받고
싸웠던 투사로 알고 있네 ㅉㅉ (지금 다시 사이좋아졌을 지도
모르는데...혼 좀 나고나서)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엠비가 포스코 사장 갈아치울 때, 그때부터 찍힌 건데.
(안철수와 다른 길로~)
그 전엔 박원순-이명박 둘이 사이 좋았다고.
근데 박이 잘나가다가 결정적순간에 살짝 헷갈림.
그래서 엠비가 박을 갈군 거지. 박원순이 무슨 탄압받고
싸웠던 투사로 알고 있네 ㅉㅉ (지금 다시 사이좋아졌을 지도
모르는데...혼 좀 나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