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의 개방형 비례대표 3인의 그림이 그려졌다.
쪼그라들고 이그러진 그림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민노총과 전교조가 민 정진후 때문이다.
이 비례대표 3인 선출의 목적은 당의 외연 확대와 대중성 때문이다. 그런데 세 사람이 모두 평범한 일반인에게는 매우 생소한 시민단체나 노조 출신이다. 즉, 집단의 대표성을 획득하고 있지만, 그 집단 외부 사람들(일반 유권자)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박원석(43) 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김제남(50) 녹색연합 녹색에너지 디자인 위원장
정진후(55)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서기호(42)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위 4명의 인물 중에서 김제남과 정진후는 일반시민에게는 한 마디로 듣보잡이다. 그들이 성실하게 시민운동을 했건, 노조활동을 했건 간에 수백만 유권자에게는 처음 보는 인물들이다. 통합진보당에 새로 입당한 당원들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나처럼 정치에 관심이 많은 시민도 처음 들어본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비례대표 선정을 통해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당지지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나마 박원석과 서기호이다. 박원석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뛰어줄 것이고, 서기호는 현재 언론이 좋아하는 뉴스메이커이다. 언론을 타야 당홍보가 되지 않겠는가? 이정희와 심상정, 유시민이 아무리 정책을 쏟아내도 포탈 대문에 한 번 오르지를 못한다.
통합진보당의 당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긍정적이고 대중친화적인 이슈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을 비례대표로 선정해야 한다. 지금 정진후는 부정적인 이슈만을 생산해 내는 후보이다.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논거의 적절 여부를 따질 시간도 아니고, 완전히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보기도 어렵다.
정진후가 물러나야 한다. 그래야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당지도부가 권고하든지 해야 하고, 후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