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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표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 양반의 일관성을 확인한다. 결국 경쟁력과 상호호혜라는 원칙, 당원의 자존감과 미래의 문제를 함께 고려한 것이다. 때로는 이러한 유대표의 명석함이 상대방에게는 참을 수 없는 거부감을 만들 수도 있다. 그 상대가 여도 될 수 있고 야도 될 수 있고, 진보도 될 수 있고 보수도 될 수 있다. 지지자로서 유대표가 잘 헤쳐나가길 바랄 뿐이다.
국방과 안보의 문제는 역시 이번에도 이슈가 될 듯하다. 조중동이 먹이를 물었고 정부에서 이슈화시키고, 극우꼴통정치자영업자들이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나같은 지식이 짧은 시민이 느끼기 시작한 것을 보니, 이제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통진당의 젊은 경선후보가 내놓은 발언이 결국 쟁점을 확대하게 될 듯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함 이슈를 활용했듯이, 이번에는 해군기지와 중국문제를 엮어서 다시 안보관을 문제삼으려고 한다. 지금 드러난 여권의 핵심 전략 중의 하나는 엠비심판을 희석하고 안보를 다시 이슈화한다는 거다. 이건 대선과도 분명하게 연결된 것이다.
리얼미터의 오늘자 조사에서 통진당과 이정희, 유시민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 여론을 훓어보니, 리얼미터의 대표가 이같은 발언을 하고 이것이 야권 전체의 악재로 비화될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통진당의 홈페이지에 가보니, 여전히 안보이슈에 둔감한 당원들이 길거리를 주름 잡는 시민 운동가와 같은 발언을 하기도 한다. 한국사회는 이상한 형태(?)의 보수가 70%를 넘고, 성인 남성의 대부분이 병역의 의무를 해야 하는 징병제 국가이고, 지구 행성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단국가이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가야 하는 통진당의 갈 길이 아직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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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