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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그리 오래 된 과거도 아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나자마자 욕을 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지지자건, 민주당 지지자건, 개혁당 지지자건, 민노당 지지자건, 가리지 않고 욕을 하고 불만을 쏟아내고 삿대질을 했다.
이건 당연한 일이다. 정치인은 집단의 이해와 가치를 대변해야 하는데, 노무현은 그렇지 못했다. 노무현이 지향하는 가치는 인정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내가 내리는 가치 판단이나 나 혹은 나를 둘러싼 집단과 일치하지 않았으니까. 노대통령도 정치인은 공개적으로 욕을 먹는 자리이고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치인이라고 완전할 수는 없다. 정치세력도 마찬가지다. 그가 접하는 정보도 완전하지 않으며, 인격적으로도 완숙한 사람이 아니며, 각각의 국면에서 매번 갈등하고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지지자 역시 정황을 살펴서 욕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깨어 있는 시민은 뭘까? 노대통령은 시대의 변화를 알고 주권자 의식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이라고 본 것 같다. 노대통령의 저서에 아름다운 말로 규정되어 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깨어있는 시민은 쉽게 말해서 "자기 판단을 믿으며 아침저녁으로 변하지 말고 일관성있게 1년이라도 참여하는 자"이다.
저 정도의 참여를 이룰 수 있는 깨어있는 시민이 500만명만 된다면, 노대통령이 바랐던 세상이 가까워지지 않을까 한다.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완전한 유토피아적인 이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홧김에 서방질한다는 옛말이 야권을 지지하는 사람들, 특히 적극적인 지지자들 사이에 많이 있다. 노대통령이 임기 내내 국정 수행이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보수적인 환경만이 아니라, 적극적 지지자들의 이성을 잃은 비난 때문이었다. 정치인도 사람이다.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이유는 그가 망하는 꼴을 보고 싶어서는 아닐 것이다. 나의 비판과 비난이 그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인 것이다.
통합진보당이 이번 야권연대 경선에서 선전하길 바란다.
오늘 하루 동안에도 수많은 실패한 정치인이 결정될 것이다.
경선 지역구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한 명이라도 확인해 보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 반드시 투표하자.
추신) 통합진보당을 지지하지 않는 봉팔러들은 이 글을 무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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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남이 그렇게 하면, '노무현 팔아묵는다'고 바락바락 소릴 질러대는 것 보면
아조,,살살 웃음이 나면서,,"이게 뭔 새로운 진영논린가' 이런 생각이 든다. 요즘.
"깨어있는 시민"이나 "깨어가는 시민"이나 존중 받아야 한다.
서푼어치 알량한 지식나부랭이 가지고 깝죽대는 거,,그거 아조 나쁜 짓이다.
이번엔 좋은 글 값으루다 후원뽕 투척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