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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돈이 있어야하고
가난할수록 당당해야한다고 생각해.
나이 먹은 사람이 자기 체면을 유지할 정도의 재력이 없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일단 무시를 당하게 되어있어.
무시를 넘어 측은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
가난한데다 비굴하면 또한 무시를 당하게 돼.
가난해도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처신하면
뒤로는 없는 호박씨를 까도 앞에서는 대놓고 무시할 수 없지.
그런 사실을 통감하고 사는 노인네층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기를 쓰고 투표장을 향해 노구를 이끌어가지만
젊음이라는 파워만으로도 당당한 층은 그럴 필요를 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자기 발걸음을 떼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투표를 하러가려고 하질 않아.
그런데 오늘 모임에 나갔다가 사통팔달 아줌마들 입에서
그동안 김용민이 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그 수위가 아주 저질이더만.
뭐 아줌마들이 전하는 말이라 다 믿어야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색스러운 건 그렇다쳐도 아주 저질스럽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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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애써 외면하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듣게 될 줄이야...
나름 의식있고 지역사회활동에 열씸인 아주마이들을 분노케해서
그나마 통합야당출마자가 우세하다던 이지역에 찬물을 끼얹은 것을 보니
전혀 근거없는 말은 아니겠더라구.
여튼 할말을 잃은 데다가 울화까지 치밀어서리...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상스럽거나 저질스러운 건
사석에서야 그럴 수 있다지만 공인으로서는 용납되어선 안되지.
왜냐구?
아직 이 나라엔 양반입네 뒷짐 지고 ‘에헴‘해야 대접주고받는 유교적인 바탕이
밑바닥에 좌르륵 깔려있는 봉건주의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뇐네가 많거든.
배고파도 절대 구걸하지 않는 자존심이 살아있어서
드러운 꼴은 못봐주고 안봐주거든.
난 오늘 충격 많이 먹었어.
내가 찍었던 사람이 떨어진 사실을 알았을 때 보다 더...
사람은 늙고 가난할수록 자기 체면은 차리고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을 줄 알아야 혀.
김용민은 그걸 제 때 못해서 수챗물에 똥물까지 뒤집어쓴 거여.
어느 바닥에나 희생양은 필요하겠지만 김용민은
섶을 지고 자기 스스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간 겨.
뭐, 언론이 부러 섶을 씌워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암튼 우리 질 때 지더라도 체면은 유지하며 졌음 좋겠어.
빨갱이가 퍼랭이 편드는 말을 하게 될 줄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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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벌써 분석 다 끝났는데.
몇 석이 아니라 30석 정도라고 분석한다.
각 정당과 언론의 분석 귀찮아서 요약 분석 안했다.
문제는 일부 훌리건들이 아직도 나꼼수 우리편인데 운운하면서,
국민탓, 언론탓하며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