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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서야 진상조사위원회의 발표를 봤다. 나의 상식이 조준호대표의 상식과 일치함을 봤다. 누군가는 조준호 대표가 민노총 위원장 출신이기에 기본적으로 그가 주도하는 조사위를 믿을 수 없다고 했고, 조대표가 지도부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것은 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조사위의 발표 내용을 보면, 부정의 사실을 대체적으로 모두 인정했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당에 요구했다. 처벌의 구체적 내용은 차차 나올 것이다. 또 그것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각 정파 사이에서 투쟁과 다툼이 있어야 하고 또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과거 민노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전이다. 당 내부의 문제를 공개하고, 과오를 인정하고, 처벌과 반성을 기약하고, 혁신을 요구하는 당의 자생력이 살아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에서 희망을 본다. 그래서 통합진보당은 여전히 쓸만한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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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