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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쓸까 하다가 이렇게 본글로 올린다.
1.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내가 말한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지 말자'는 뜻이
Michigander 기자 글의 주장 내용과 거의 같은 것이다.
행위의 결과에 따라 사람에게 주어지는 개인적, 사회적 평가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이런 과정은 대체로 한 인간의 인격에 대한 판단과 함께 이루어 진다.
기본적으로 둘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인격)에 평가와 함께 이루어 지는데
이런한 인격에 대한 판단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란 얘기다.
죄를 지은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범죄 행위를
그가 가진 생래적 본성적 범죄적 인격의 발현으로 보는 것(행위자책임주의)은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행위책임주의)이기 때문이다.
자식이 죄를 지었으면 그 어미는 자식에게 그에 합당한 대가를 묻고
그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행위책임)이지,
자식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어미가 자식의 인격에 본래적으로 범죄인의 악성이 존재한다는 관점(행위자책임)으로
자식에게 죄를 물어선 안된다는 것이란 말이다.
행위자책임주의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출 부정을 저지른 통진당은
생래적으로 범죄집단임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그런한 악한 인격을 가진 단체는 마땅히
사회에서 격리되거나 사라지는 게 옳은 일이다.
(비근한 예로 마녀사냥)
그러나 이런 관념은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부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행위책임주의에 따르면
부정행위를 한 통진당은
그 행위 대한 대가를 치르고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 개혁 등의 일을 하면 된다.
2. "죄는 미워해도"라는 말의 의미
"죄를 지은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에게 그 행위와 관련된
개인적, 사회적 비난(책임, 대가)을 하더라도"
3.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라는 말의 의미
"그 사람 자체를 원래 범죄인의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간주하여
개인적, 사회적 비난(책임, 대가)을 하지마라."
4. 모욕
Michigander 기자,
너의 글을 보니까 너의 심정은 이해 하지만,
그렇다고 내게 욕하지 마라.
너는 내게 욕할 자유와 권리가 없고,
나는 너에게 욕 먹을 의무나 책무도 없다.
내가 틀렸으면 그걸 지적하면 되지,
욕하면 안 된다.
너와 나는 박봉팔닷컴의 회원으로
난 지금까지 너를 최소한 심정적으로 동지라고 여기기 때문에
이 글 남기는 거다.
한번 더 말하지만
내게 모욕적인 말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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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
마음이 상했다면 미안하다.
'걍 나가 뒈져라', '기미 엿이라 해라!'
는 해저생물 기자에게 한 것이 아니다.
통합진보당과 통합진보당을 움직인다는
무능하면서 욕심은 많은 일부 패거리들에게 한 거다.
해저생물 기자의 글을 이해 못했다거나,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였다.
해저생물 기자를 모욕하는 것처럼 글을 쓴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