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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까칠한 건 맞고,
근데 각론을 중요시하는 게 아니고 "개념"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해.
아주 기초적인 "개념". 그건 각론이 아니라 개론이라고 생각하는데.
개념 정리가 혼동되면, 자꾸 각론으로 빠진다고.
그래서 또 까칠하게 하나 써 본다.
독일 대통령은 일국의 ‘president’.
우리가 대통령이라고 부를까 말까 판단해야 할 대상이 아니지?
다만, 독일 대통령의 권한과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한이 다른 것이지?
대통령은 대통령.
유럽연합은 ‘국가’가 아니잖아.
단일통화권이니 경제통합은 이뤘다고 보면, 현재 정치통합을
하는 단계에 있고,
정치통합을 이뤄서 하나의 헌법으로 연방국가가 되면 그 국가원수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지. 국가의 3대 요소. 영토, 주권, 국민, 응?
정치통합을 이룬 게 아니므로 ‘대통령’이라는 말 자체가 안 맞는 거지.
주권이 개별국가에 있잖아.
한국 언론들이 1) 유럽연합의 현재 상황을 잘못 이해했거나,
2) 아무 생각없이 영어 president를 ‘대통령’으로 오역한 것.
둘 다 문제. 결과적으로 유럽연합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거.
그리고 '국가'와 '주권'과 '대통령'에 대한 개념을 이렇게 혼동하게 만드는 거.
한겨레, MBC 이런 데 외신 전문 기자들이 잘못
이해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아~~~무 생각없이 ‘president’니까 ‘대통령’이네, 했다면, 그것도 갑갑.
둘 중에 뭐가 더 문제인가...
게다가 밥풀도 말했듯, 공식명칭이 [상임의장]인데 언론과 EU 주체세력이 [대통령]이란 명칭을 적극 사용하는 맥락이 있다매?
상임의장이나 대통령이나 [president]인데?
그걸 한국 언론들이 [대통령]으로 번역한 거잖아?
이거 엄밀히 말하면 오역이거든?
밥풀이 그리 욕하는 사르코지, 메르켈 등등이 앉힌
꼭둑각시 인형 판 롬파위.[President of European Council]를 [EU
President]로 민다는 거잖아.
나아가 [강력한 단일 대통령]을 추진하고 있다고.
나는 그 정치적 뉘앙스에 맞추고 싶지 않다고.
국가가 뭔가, 주권이 뭔가, 개념을 갖고 보면, president를 오역할 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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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