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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사태가 난 우면산 산사태의 흔적은 아직도 아프게 남아있다.
서초구 인근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우면산이 산사태가 나서 그동안 최고의 주택지중의 하나로 손꼽히던 동네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우면산은 나도 자주 산책을 다니는 곳이라 지날 때마다 커다란 담장으로 가려진 곳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아직 피해보상이 안 끝난 듯한 건물과 아파트 담장이 안스럽다.
그래도 이곳은 좀 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공사가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산을 가리웠던 담장이 없어지고 산사태의 흔적이 선명한 모습을 보니
자연의 거친 힘이 인간들의 잔재주를 비웃는 듯 하다.
산 정상부터 도로까지 이어진 공사가 어딘지 거칠고 삭막해보인다.
이 더운 날씨에 어마어마한 양의 풀과 나무를 급하게 심는 모습을 보니
안스럽기도 하고 ,
정주영의 보리를 잔디밭으로 눈속임 하였다는 일화가 생각나기도 한다.
비라도 빨리 내려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었으리라 짐작되는
조경공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가파라보이는 물길이 제대로 안전하게 공사가 되어서 안전하고 튼튼한 산과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21 19:53:08 문예·과학에서 이동 됨]
 뭉크 기자로부터 카테고리 견인비 1,000뽕이 삭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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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