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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에게 공격용 헬기를 대주고 있다 그러고,
러시아는 미국이 시리아 반군에게 무기 대주고 있다고 서로 비난하는 게 지난 주 상황이었는데. 사실 시리아는 지금 내전상황이나 마찬가지잖아.
무기선박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배가 시리아로 가려다가 실패했다는 뉴스가 어제(6월 19일)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러시아 화물선이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 :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 발틱 연안에 있는,
러시아의 엑스클라베)을 출발해서 시리아로 가고 있었는데,
이 배에는 전투용 헬기가 실려있었던 거지. 탄약도 실었다는 추정도 있고.
알래드(Alaed)라는 이름의 이 러시아 화물선은 쿠라사오(네덜란드령)에 등록되어 있는데, 네덜란드 외무장관 로젠달에 따르면, 지난 주에 이 배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배가 네덜란드쪽에 가까워졌을 때, 쿠라사오와 합동으로 선적 조사 요청을 했다는 것.
그런데 이 배는, 아무 대응없이 시그널시스템을 꺼버렸다네. 그래서 영국 해상보험회사(Standard Club) 가 선주 Femco에 대해 '거짓 정보'를 이유로 부보 중단했고. 보험없이는 항구에 못 들어오니까, 결과적으로 회항한 것. 배는 서류상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것으로 되어있었다네. 회항해서 실제 블라디보스톡으로 갔다고 함. 러시아의 해명은, "시리아에 헬기 파는 게 아니고 정비한 것이다."
옛 소련
시절 시리아에 팔았던 M-25 헬기를, 정비하려고
2009년에 칼리닌그라드에 갖다놓은 것이라고 함. 이 사항이 영국 정부에 보고됐고, 영국 외무장관이 의회 국정질의에서 답변하다가 나온 내용. (유럽연합이 대 시리아 무기금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내용 얘기하다가- 결국 해상보험회사가 엠바고 시킨 거지만). ※ 스코트랜드 쪽을 지나던 러시아 선박 알래드(Alead)의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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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