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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상원 의회가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22일(현지시간) 표결로 통과시켰다.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
전날 21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발의, 73:1로 통과된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 탄핵안'은 39:4의 표결수로 상원에서 통과되어 이에, 루고와 연립정부를 구성 후 떨어져 나간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당(PLRA), 페데리코 그랑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되었다.
[조용한 파라과이 의회의 탄핵발의:붙들려 나가고 울고 불고는 없다]
탄핵안이 통과되자 5천여명의 대통령지지자들이 의사당 건물로 몰려들어 항의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물대포를 쏘며 이들을 진압했다.
16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북서부 쿠루과티 지역에서 벌어진 유혈 충돌 사건의 문책으로 인해 루고 탄핵안의 가능성이 재기 되었다. 유혈 충돌로 인해, 대치중이던 경찰 300여명과 빈농 150여명 가운데 경찰 7명 그리고 9명의 빈농이 사망하였고 80여명이 크게 다쳤다.
군부독재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집권시기(1954-1989) 정부가 대규모 농장자와 농업 부호들에게 토지를 편법 증여한 이후 끊임없이 발생되던 파라과이 빈농들의 시위 가운데, 기업인이자 정치인인 블라스 리켈메 소유의 로쿠루과티 지역 농장을 점거 중이던 빈농들을 강제퇴거시키려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직후,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은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 이후, 내무장관 카를로스 필리졸라와 파울리노 로하스 경찰 총수는 즉각 사퇴 하였고, 의회는 사건 발생 장소를 특별 경계 지역으로 선포하였다.
페르난도 아르민도 루고 멘데스 대통령은 '해방신학'에 충실했던 가톨릭 사제 출신으로,1994-2004까지 파라과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의 하나 북부 산페드로 교구의 주교직을 맡은 바 있다. 빈민구제 활동을 통해 얻은 빈곤층, 노동자, 농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2005년 사제직을 사임, 정치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좌파정당의 지지와 함께 2006년 3월 '변화를 위한 애국동맹(APC)'이라는 사회단체연합체를 결성하며 대선후보로 추대되었다. 이와 더불어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당(PLRA)과의 연합에 성공함으로서 확고한 지지 기반을 구축하였다. 대선인,2008년 4월 20일 40.5%의 득표율을 기록, 61년간 지속된 콜로라도 당의 집권을 종식시키며 정권교체에 성공하게 된다. 국민의 5/1이 빈민이자 극빈 상태인 파라과이의 민중들에게 '민자의 아버지'로 불리며 취임초기 90%의 지지율을 넘나들었고 브라질,파라과이의 접경지인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판매가를 3배 인상, 국고를 안정시키며 승승 장구하게 된다.
루고의 숨겨진 자식에 관한 주장들과 함께 최소 4건이상의 여성들과의 자식들이 밝혀지며 '빈자의 아버지'가 '정자의 아버지'로 드러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기 시작, 2009년에는 30%의 지지율로 추락하게 된다. 2010년8월에 림프종 진단에 이은 오랜 치료 후 완치 되었으나 추락한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며 끊임없는 사퇴설에 시달리게 된다. 이후, 루고의 무능을 강도 높게 질타하는 야권의 주장들과 더불어 원내2당으로 부통력직을 수행, 위태한 연립정부를 구성하던 자유당(PLRA)이 이탈, 결국 의회의 지지 기반을 상실하며 루고는, 정치적 고립에 빠지게 된다.
유혈 충동 사건으로 인한 루고의 탄핵안 가결 후, 메르코수르(베네수엘라,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안데스 공동체(볼리비아,에콰도르,콜롬비아,페루)와 가이아나,수리남,칠레로 구성, 2008년 5월 23일 출범한 남미국가연합이 회원국인 파라과이의 정국 혼란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것을 시사했다.
'유엔 지속 가능 발전(리우+20)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남미국가연합 정상들이 파라과이에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브라질 외교장관 안토니오 파트리오타에 의하면 '남미국가연합 의정서'에 따라 "대표단 파견은 회원국에서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거나 파괴를 위협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회원국들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히며 "때에 따라 파라과이 국경을 폐쇄하는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들로 구성되며 루고의 탄핵추진과정의 정당성을 평가할 것이다.
바다가 없는 내륙 국가임에도 불구, 파라과이강 파라나강 등 국토를 가로 지르는 거대한 강을 가지고 있는 '위대한 강으로부터'나라, 파라과이는 지난 5월 양국의 정상회담 이후 29일(한국시간), 루고 대통령을 비롯한 사절단이 4대강을 둘러보며 '강 주변의 빈민층과 원주민 보호''환경 보존'등 두가지 가치를 훼손하지 않은 체 4대강 사업의 노하우를 얻고자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우루과이를 연결하는 3000KM의 수로 건설을 추진하고자 했다.
[원더풀을 연발했다고 하는 루고와 4대강쟁이들]
*질문하지 말라..위의 사항 전부 본인도 오늘 알게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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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