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혼/ 영어유치원 고발?
영어유치원, 초등학교 영어교과 과정 고발하면
위헌이라고 할 오뤤지의 나라인디?
요것두, 세계화네 뭐네의 영향도 있지만 중산층의 성장 속에서 파생된 문제렸다.
아마, 밀혼기자도 초딩 때 개근상이란 게 있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은 애가 개근상받으면 부모가 능력없는 것으로 치부된다.
어떻게 애를 한번도 외국에 보내지 않았냐는 거지.
요즘은 체험학습이나 연수라는 명목으로 초딩 저학년 학기 중에
애들을 3-6개월간 외국에 보내는 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어느날 외국갔다온 애들이 느닷없이 외국어 능력이 갑자기 향상되서
그렇지 못한 애들과 또 차이점을 만들고 그게 다시 못가본 애들에겐 스트레스되고
그 부모는 더 큰 스트레스에 빠지게 되고, 악순환이다.
그런데, 외국어교육 고발? 언감생심!
요게 밥솥기자식으로 말하면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될 수도 있기는 한데,
아마도 아직 살만한 중산층들은 극렬하게 반대할 듯.
영어유치원, 한해 비용이 대학등록금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은데도
유명한데는 티오가 없단다.
후배과장이 강남에서 애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다가 정주영인가 재벌가 손주가
그 학원에 다니는 걸 알고는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나?
애 할아버지가 정주영도 아닌데 하며 그만두게 했다고 하드만.
밀혼/ 그랴, 경제적 능력이 된다는 거.
그 미친 짓들의 치킨게임에 뛰어들 판돈들이 있다는 거.
그리고 누군가는 그마저도 없다는 거.
그게 문제긴 하지만, 바로 그 치킨게임에 뛰어든
중산층의 50% 이상의 판돈은 빚이란 거다.
대출받아서 애들 학원보내고 연수보낸다는 게 아니라,
아파트가 거의 대출을 낀 아파트란 거지.
자가용도 할부니까 대출이고, 하다못해 삼성욕하며 아이폰사도 대출인 셈이고,
그래서 부동산 거품을 어찌 관리하느냐가
대한민국 중산층 좌파들에겐 아킬레스건이야.
그게 터지는 순간 아비규환이 일어나는 것이구.
그게 밥솥이 말하는 결정적 순간일 것이라 본다.
학부모들의 욕망, 그건 밀혼기자 말처럼 욕망자체를 어찌할 방법이 없지.
그런데, 최근 부동산침체, 경기불황으로 사교육이 위축되고 있듯이
거품이 터지면 그 땐 얘기가 달라지는 것이지.
밀혼/ 어차피,
노예제사회를 만들었다 허문 것도 인간의 욕망,
봉건제를 만들었다 허문 것도 인간의 욕망,
자본주의라는 경제시스템을 만들어낸 것도 인간의 욕망이었다면,
그것을 또 허무는 것도 역시 인간의 욕망이겠지.
언제고 그게 이성에 의한 설계에 의한 적이 있었는가?
만들고, 유지하고, 허문 것 모두 인간의 욕망이었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안의 신자본주의 역시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발전의 한 형태일 뿐 이성이 만들어낸 고도의 체계가 아니니
또 다시 인간의 욕망에 맡겨놓을 밖에.
그런데, 이걸 이성으로 욕망에 반하여 변화시키려할 때는
어김없이 마녀사냥과 같은 빨갱이 사냥이 시작되겠지.
누가 지금 원론적인 소득의 재분배를 말할 수 있겠어?
그건 재벌들이든, 중산층이든, 하물며 서민들도 원하지 않아.
그래서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세력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고,
지금은 그게 의식적으로 이성에 의해 만들어지면 젤 먼저 서민들이 죽이려들거야.
서민들이 직접 죽이지 않아도 정말 자신들의 세력인지 확인하며 지켜보는 동안
다른 놈들이 죽여버리겠지. 발갱이 사냥으로.
결국은 끝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그래서인 거 같아.
안타깝게도.
그래도 조금은 더 선한 자들이 나서주면 고통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보는 거지.
지금 유로존도 그렇잖아?
결국, 깨질 거 알지만 누군가 먼저 나서서 깨고나가지도 못하고
끝까지 가보는 거지.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