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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일본이 오랜 엔고와 디플레이션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해 노년 인구가 된 것이 한 중요한 이유라 한다.
전체 인구의 1/3을 차지하며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건설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연금으로 살아가는 노년 인구인 이들은 엔고와 디블레이션의 최대 수혜자라 할 수 있다.
석유회사 매니저로 은퇴한 Shigeru Ono (62세)는 고정 연금 월 13만 엔과 약간의 저축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에서 만든 셔츠를 입고, 중국에서 만든 벽걸이 티브이를 즐긴다. 물론 엔고와 디플레이션이 아들 세대에겐 불리하게 작동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Shigeru Ono가 블로그에 올린 '엔고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예찬'은 크게 각광받았다.
Shigeru Ono
한편 일본은 달러 강세를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4 차례에 걸처 모두 2000억 달러를 사들였으나, 엔고를 저감시키지 못했다. 미국이 실시했던 Quantitative Easening도 시도했는데, 부동산버블의 재현을 두려워한 복지부동주의 관료들에 의해 실패했다.
엔고에 견디지 못하고 가업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긴 2세대 기업가 Ryuji Usuda는 "조만간 일본은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않게 될거다." 고 자조 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법 대로' 물가 하락분만큼 연금액을 줄였다. 불과 월 수 십엔에 불과했지만 Shigeru Ono 같은 베이비붐 세대의 생각을 바꾸기엔 충분했다.
"디플레이션도 인플레만큼 나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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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