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멘붕과 힐링
이제 '힐링'이란 말이 낯설지 않다.
'힐링'의 다른 편엔 멘붕이 있다.
'멘붕'이 파괴라면 '힐링'은 창조에 해당한다.
그런데 멘붕과 힐링은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이다.
지금 그 손가락이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
그렇다. 사람을 보라는 것이다.
지금의 모든 불행은 사람이 버려졌기 때문이다.
용산 참사가 그렇고 쌍용차 사태가 그렇다.
천안함이 그렇고 미국산 쇠고기가 그렇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사람들은 사람을 버리고 돈을 좇았다.
그 결과 사람만 버리고 돈도 잡지 못했다.
돈만 잡지 못했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사람을 버리고 돈을 좇으면서 사람들은 심리적 공범이 됐다.
(MB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투표한 사람들의
공범의식 때문이었다)
사람을 버린 것이 멘붕의 시작이다.
정신이 붕괴되지 않고 어떻게 사람을 버릴 수 있었겠는가?
멘붕의 증상은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알았다면 MB가 대통령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의 만연한 자살과 성폭행은 멘붕이 곪아 터지는 것이다.
심각한 학교폭력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예민하기 때문에 멘붕에 더 취약하다.
아닌 게 아니라 지금을 말세(末世)라 한다고 해서 하나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다.
지금 가장 발달한 과학기술을 구가하고 있다.
또 물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넘쳐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있다.
'힐링'이 트렌드가 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힐링'은 버려졌던 사람을 찾는 것이다.
지나간 일이지만 용산참사에 쌍용차 사태에
더 나아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
사람들의 가슴에 머리속에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2. 어떻게 힐링해야 하는가
박근혜 후보는 대통합을 이야기 하고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라고 한다.
안철수 후보는 이제는 혁신이라고 한다.
방향은 모두 맞았다.
통합과 사람, 혁신 모두 '힐링'의 한 측면들이다.
그런데 모두 바깥만을 보고 있다.
진정한 '힐링'은 사람의 안과 밖에서 같이 일어나야 한다.
안(인간의 정신, 내면)과 함께 하지 않는
통합, 사람, 혁신은 모두 반쪽일 뿐인 것이다.
'Heal'의 어원은 'Holy'다.
그리고 'Holy'는 'Whole'이다.
즉, 힐링(Healing)은 전체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통합은 맞다.
그러나 마음의 통합이 없다.
박근혜 후보가 넘어서지 못한 부분이다.
그녀는 겉만 통합하려 하고 있다.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후보,
마음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면 박후보처럼 실패할 것이다.
혁신 역시 내면의 깨어남이 없다면
구호에 그칠 뿐이다.
그래서 항상 바깥이 아니라 안이 먼저다.
바깥은 타율적이다.
안에서 시작해야 자발적이 된다.
통합과 사람, 혁신 모두
이렇게 자발적일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
이것이 멘붕의 치유이며 이것이 진정한 힐링이다.
시대가 힐링을 요구한다.
세상을 제대로 치유하는 것이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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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힐링이든 필링 뭐든 나는 뭐 새롭게 메시아처럼 내지는 문자 쓰면서 개도하는 무리는 거의다 사기친다라고 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힐링이란 말 썼던 사람들의 표본..
힐링 = 혁신 = 개혁 = 노무현 정신 =진보대통합 = 경제민주화 =.......
다 똑같이 사기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고조선에도 힐링은 있었을 듯....
이 시대 힐링은 치유라기보다 선지자가 구축한 시스템에 들끓는 밥버러지들 잡아 죠져서 힐링 필요한 나부랭이 들한테 분배하는 거라고 생각해..그래서 힐링이고 기부고 무슨 천사고 상식 나부랭이고 정말 기본 맥주 세병 마른 안주 하나를 사기치는 놈들 땀시 필요한 사람들이 못 먹고 있는거라생각해..
그래서 기본에 부정부패만 엄금하자 이말이다
*책은 샀다... 미워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