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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년 1월 8일, 미국 워싱턴, 대통령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의 업적을 축하하기 위해 유명한 정치가들이 모두 모였다.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공포했다. "여러분, 정부부채가 모두 변제됐습니다." 그러나 미국 역사상 단 한 번 있었던 부채 없는 정부는 딱 1년간 지속됐고, 1837년엔 대대적인 불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독립전쟁 이 후 지도자들은 전쟁 동안 진 빚을 모두 지워버릴까 논의 했으나, 결국 모두 갚기로 하고 당시 7천5백만 달러에 이르는 모든 주의 빚을 통합했다. 잘 나갈 때 빚을 일부 갚았으나, 또 전쟁이 발발했고, 정부부채는 다시 늘었다. 그러나 정치인들의 논의의 주제는 정부부채를 갚는 속도이지, 파산을 하거나, 정부부채를 모두 갚아버리는 것은 아니였다.
그리고 앤드류 잭슨이 대통령이 됐고, 그는 은행과 국가부채를 '미국의 저주'라 선언한 뒤, 중앙은행을 없애버리고, 국가부채를 모두 갚아버리기로 하였다. 그래서 거품이 일고 있던 연방정부소유 서부 땅을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속도로같은 재정지출법안 대부분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런 방법으로 집권초 5천8백만달러에 이르던 정부부채가 6년만에 모두 변제됐다. 그러나 부동산버블이 터지고,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데 6년이나 걸린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불황이 시작됐고, 정부는 다시 부채를 져야만 했다.
아무도 정부부채의 완전변제가 불황을 야기시켰다고는 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미국은 '부채없는 정부'와는 영영 이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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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