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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중고생혁명지도부가 등장한 민중시위에 대해, 더민주는 이를 6월항쟁으로, 새누리는 419혁명으로, 그리고 김용옥은 31독립만세운동에 까지 비유했다. 그런데 인민, 마지막 부동층까지 움직이자 항시 전쟁은 일어났다. 동학농민전쟁도 그랬다. 선거에서도 밑바닥 부동층을 움직일 수 없다면 그건 하나마나한 전쟁이다. 전쟁이라고 하기에도 낯간지러울 뿐더러 기득권의 덫에서 놀다 말게 뻔하기 때문이다. 미국기득권층에 롤러코스터로 작동했던 힐러리이메일이 정작 두려워한 것도 부동층의 눈과 귀가 제대로 열린다는 거였다. 지난달 28일 이 롤러코스터가 재작동 된 이래 흑인계층과 민주당지지 젊은층들의 투표참여율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제부터 그 롤러코스터는 다시 모노레일완행열차로 모드전환 되었다. 대체기관사 브레진스키를 내쫓고 키신저가 파업에서 다시 돌아오기라도 한 걸까. 트럼프는 줄곧 이를 조작된선거(rigged system)라고 우겼다. 타당하다. 한국의 보수 언론과 진보 언론은 국내 정치 이슈에선 자주 대립적이지만,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결에선 모두 친(親)클린턴 성향인 것으로 비친다... 사실 우리 언론은 선거나 북한 문제, 현대사 이슈 같은 몇몇 쟁점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이번 미국 대선 보도는 언론판 대연정(大聯政)처럼 비치기도 한다. 우리 언론 보도대로라면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 될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를 지지하는 많은 미국인은 똑같이 어리석고 위험한 사람들일까... ‘트럼프 현상’은 우리가 2002년 대선 과정에서 경험한 ‘노무현 현상’과 유사하다. 노무현은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투박한 언사로 표현했고 인터넷 여론전에서 승리했다... 제3자인 우리 언론의 ‘클린턴 몰빵’은 아슬아슬해 보인다. 트럼프의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에서 트럼프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렇다.
<클린턴 몰빵&트럼프 몰매 한국언론 美 대선보도 유감>
신동아 11월호 정해윤
미국의 선거여론조사는, 각 주별 선거인단 독식제로 인해 전국적 후보선호도 보다 주별 여론조사가 그 우선 관찰대상이다. 각각의 지방대학, 지방언론사, 사설여론기관의 조사치가 그것이다. 이들은 파이브서티에이트(538)나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처럼 전국단위규모 선거예측사이트에서 가중평균치 기술에 의해 전국적 경향성으로 매끈하게 다시 뽑아 진다. 트럼프의 치고 빠지기 식의 여론전이 다시 국내외 언론카르텔의 집중포화에 녹아 나다가 가까스로 기사회생한 것이 최근이었다. 그러나 힐러리이메일을 다시 은폐키로 한 결정이, 과연 막 달아 오르기 시작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열정을 다시 주저앉힐 수 있겠는 가는 또한 미지수이다. 부정선거 테크닉 앞에, 오히려 마지막 부동층까지 재결집하리란 것은 단순한 기대만은 분명 아닌 듯하다.
얼마간의 관찰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대선 변수들을 갖고 좀 놀아 봤다. 지극히 주관적인 것임을 우선 밝힌다. (숫자는 선거인단수, 총선거인단수 538명, 당선기준 선거인단수 270명) 216-158-164【힐러리강세 - 격전지 - 트럼프강세】 106【270 - 164 】← 추가 획득 필수 선거인단수, 트럼프 당선 기준 격전지(158) 그룹화 :【트럼프 약우세】Ⅰ단계→→ Ⅳ단계【힐러리 약우세】 Ⅰ【33】- 조지아(16) 애리조나(11) 아이오와(6) Ⅱ【44】-오하이오(18)노스캐롤라이나(15) 네바다(6)뉴햄프셔(4)매인2구역(1) Ⅲ【65】- 플로리다(29) 펜실베니아(20) 미시간(16) Ⅳ【16】- 콜로라도(9) 뉴멕시코(5) 매인1구역(2) 그룹별 계단형 가산 총점화 【33 + 88 + 195 + 64 = 380】 Ⅰ그룹 33 × 1 ＝ 33 Ⅱ그룹 44 × 2 ＝ 88 Ⅲ그룹 65 × 3 ＝ 195 Ⅳ그룹 16 × 4 ＝ 64 당선확률(예,트럼프 기준) Ⅰ그룹 석권 : 33÷380×100＝8.7% Ⅱ그룹 석권 : 88÷380×100＝23.2% Ⅲ그룹 석권 : 195÷380×100＝51.3% Ⅳ그룹 석권 : 64÷380×100＝16.8% 【예】 Ⅰ그룹 석권＋Ⅱ그룹 석권＋Ⅲ 그룹 중 플로리다 획득 경우 8.7 + 23.2 + ［29×3÷195］×51.3 = 8.7 + 23.2 + 22.9 = 54.8% ← 당선 【예】 Ⅰ그룹 석권＋Ⅱ그룹 석권＋Ⅲ 그룹 중 미시간＋Ⅳ그룹 중 매인1구역 획득 8.7 + 23.2 + ［16×3÷195］×51.3 +［2×4÷64］×16.8 = 8.7 + 23.2 + 12.6 + 2.1 = 46.6% ← 낙선 힐러리이메일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 내 재조사 여론이 강했었다고 전해진다. 위키리크스 폭로이메일 중, 힐러리 국무장관 재직시절 연관 33000이메일 기록은 클린턴재단과 함께 국내외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를 적나라하게 까발린 것이었다. 안보외교 - 체육 - 문화 - 건설 등 전방위 국책사업이권에 얽히고 설킨 최순실일가재단과도 여러모로 닮았다. IS, 알누스라, 이슬람형제단 등 이슬람무장단체의 창설과 운용자금은 사우디와 카타르에서 클린턴재단을 거쳐 재분배 되는 식이었다. 알려진 것만 카타르 백만달러, 모로코 1200만 달러, 그리고 무기구입 명목으로 사우디의 800억 달러 검은돈 까지, 미 국무장관 힐러리의 군사외교정책에서 특히 사우디의 존재가 절대적이었음 또한 드러 났다. 힐러리의 욕망 - 야망은,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국내외 금융패권, 무기산업, 해외거대불법자금, 언론-언론인들의 거대 카르텔을 배후로 삼고 있다. 1700건 리비아 관련 이메일에서 드러났듯이, 힐러리야말로 시드니 블루멘살을 대리인으로 내세운 리비아 전쟁의 최후승자였다. 힐러리 대통령 사전선거로 전락한 리비아전쟁은 4만명을 학살하고 수백만 이재민을 양산한 거다. 또한 가다피가 생전에 "미치광이 유럽"이라고 비난하였듯이, 지중해로 향한 리비아라는 병마개가 열리자 아프리카 난민들까지 지중해는 인민들의 절망으로 어느덧 가득 채워졌다. 현재까지 트럼프의 기득권지지층은 기독복음주의자가 유일하게 눈에 띄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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