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세계를 다룬, 톰 크루즈가 나래이션한 다큐필름이다.
<영광의 길>(1957)에서 완고한 장교의 대사,
" 이번 처형은 많은 교훈을 줄 거야. 죽음만큼 교훈을 주는 것도 없지"
<스팔타커스>(1960), 스탠리가 커크 더글라스와의 갈등으로 마음 고생한 영화.
결론은 배우와 감독의 판단을 택일함에 있어 누가 옳으냐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
큐브릭이 <로리타>(1961)에 매료된 이유,
"선과 악이 우리의 예상을 따르지 않아서"
<닥터 스트레인지러브>(1963)의 예리함이란 바로,
'핵무기를 쓸 수 있는 자가 또라이일지도 모른다'는 통찰력!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1968)의 원작자 아서 C 클락의 말,
"우주에 경외심이 없는 자는 영혼이 없는 것이다."
이 영화는 거대한 우주 속의 작은 우리를 인식하게 하는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1971)의 주연배우 말콤 맥도웰의 말,
"그 때는 어려서 몰랐죠. 큐브릭과의 친밀했던 관계가 단지 그 때 뿐이었다는 것을.
한번은 유일하게 큐브릭에게 대놓고 불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그로부터 전화를 받기 위해서였죠. 물론 전화는 안 왔어요."
이 봉팔님의 통찰력으론 다소 리듬이 느렸던 <배리 린든>(1975)이란 영화의 흥행실패로 큐브릭이 상심하여 다음 작품으로 '상업적인' 스티븐 킹 원작의 <샤이닝>(1980)을 찍고, <영광의 길>과는 달리 가치판단을 배제한 전쟁영화를 찍고 싶어해서 찍었던 <풀 메탈 쟈켓>(1988)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가 스탠리 큐브릭이 가장 '약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 물론 스탠리 큐브릭 영화는 어떤 식으로든 볼 가치는 있지만. 특히 영화적으로 테크니컬한 면들에 있어서.
큐브릭은 나대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별다른 스캔들도 없었으며 비교적 가족에 집중한 사생활을 꾸렸는데 친구부부들이 큐브릭의 집에 찾아와 부부생활에 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찍은 것이 말년의 걸작 <아이즈 와이드 셧>(1999)이다. 이 영화에서 시드니 폴락이 카메오처럼 처음에 몇 씬 나오는데 그 간단한 씬들을 3주나 촬영했다고 한다.
이 다큐멘터리 필름의 핵심내용이자 세상이 큐브릭을 평가하는 주요부분은 마지막 니콜 키드만의 발언에서 나온다. 자신에게 <아이즈 와이드 셧>의 흥행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는 말이었는데.. 니콜 키드만의 발언과 관련한 이 다큐에 대한 봉팔님의 결론은, 큐브릭의 키워드는 '완벽주의'인데 완벽주의란, "최선을 다했을 때 오는 만족감을 즐길 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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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