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도교육청의 학업성적 성취도 표기방식이 [수-우-미-양-가]에서 [A-B-C-D-E]로 개정됐다. 마이스터 고와 특성화 고 전문교과도 1~9등급으로 분류하던 방식을 성취도 [A-B-C-D-E] 5단계로 변경했다. 이 뉴스를 본 네이트 사용자 김소영님은.. 수(秀) : 빼어나다
우(優) : 넉넉하다
미(美) : 좋다 (아름답다)
양(良) : 어질다
가(可) : 옳다. (가능하다) 일제 강점기에 자리잡은 성적 평가 기준말이지만 하나 하나 뜯어보면 누구하나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그 어느 말이나 잘한다 잘한다라는 의미다. 일본 무사들이 적의 수급을 베어오면 평가하던 말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다른 걸 떠나서 말 자체는 좋은 뜻으로 보인다. 학생들을 성적과 석차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한다면 모르겠는데 어차피 등급 이름을 바꾸는 거라고 하면 그것도 저것도 아니고. 일제 잔재라서 고친다고 하면, ABCDE도 우리 말도 아니고.. 이건 뭐 동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바꿀 때도 참 어이없더만.. 이제 일본 식민지에서 미국 식민지로 가는 것도 아닌데 이건 아니다 싶다. 이런 댓글을 달아 베플에 등극하셨다. 언니, 맞심니다. 정양창님은 "가나다라가 제일 편리하구만 왜 안써?" 라는 댓글을 달았으나 순서에 밀려 추천 없이 페이쥐가 밀렸다. 네이트 아이디가 있다면 반드시 추천을 눌렀을 거라 생각해보았다. "기왕에 일케된 거 한글을 없애자"는 과격한 의견을 제시한 이정태님은 추천 1개를 받았고, "그냥 우리나라 말 없애고 영어로 합시다. 더러버러 몬살겠네"라고 한 박건님은 추천 2개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국어는 한글인데, 한글시험 봐놓고 평가는 ABC로 한다공? 무신 개소리"라고 약간의 쌍말을 동원한 윤덕성님은 3개의 추천을 받았다. "비실비실(주-BCBC)보다는 양가양가가 어감이 더 좋은데, 쩝!"라고 말씀하신 문휘웅님은 아직 추천이 없다. 갠찮은 양가집 규수가 장래희망인 내 입장에서 무턱대고 추천을 눌렀을 텐데.(네이트 아이디만 있다면) (끝. No, 씨발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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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