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다.
입에 '따먹고싶다' 를 달고 살던 과거 지인이 있었다.
저년 따먹고 싶네.
와 존나 이쁘다.
저런년은 확 넘어뜨려 버려야 돼.
위 3가지 글만 보아도 미간을 찌푸릴 봉닷컴 여기자들 수두룩할 것이다.
남자인 나도 그 인간만 곁에오면 짜증이 솟구쳤었기 때문이다.
대학선배였다. 거기다가 모태신앙. 이름도 요한.요섭 둘중에 하나.
그 양반 몇년 뒤에 강간치상(강간+폭행) 혐의로 구속되었다.
듣기로 합의금이 없어 실형 4년인가? 선고된것으로 아는데, 물론 야밤에 쌩판 모르는 사람을 쫒아가 범한것은 아니고(인과관계가 있는 사람을 상대로한 범죄일 경우경우 형량이 아주 약간 가벼워진다고 한다. 물론 요즘은 성범죄에대한 비판수위가 워낙높아서 그런것 안따지고 매섭게 판결하지만) 아무튼 안면식이 있었던 학교 여후배를 성폭행하여서 감옥에 갔다.
범 청년층들의 투표자체를 노골적으로 위시하는 새누리당에 비하면 김용민 노인비하 발언의 논란은 사실 네거티브로 던져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인 '강간한뒤에 죽여버려야한다' 는 야권1석 추가를 위해 단순히 뭍혀버리기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방종스러운것이 매력중 하나인 해적방송 컨셉이었던 과거의 김구라 라디오에서의 발언이라 한들 위와같은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의식이 파괴된 인격체라고 간주하고싶다. 김용민이 무식한놈은 아닐테니까 인격체는 맞다.
우리는 죽이고 싶다는 말을 쉽게한다. 사실 어린애들도 자주쓰는 표현이다. 이것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이유도 죽이겠다는 표현속엔 말 그대로 살해하겠다는 의미보다 때리고싶거나 얄밉거나 자신이 화가났다는 뜻도 전달하는 포괄적인 의미를 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간해야된다'는 절대 다른뜻으로 확장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완력을 이용해 강제로 성기를 삽입하겠다는 뜻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친구가 약속시간에 늦으면 '너 죽을래 왜 이렇게 늦게와' 정도는 일상화 되있지만 '너 아무래도 강간해야 겠다. 시간개념이 없네' 라 말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마저 웃으며 반응한다면 두 사람다 심각한 성의식 결여 증상이라 봐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용민의 발언에 특별한 문제의식없이 같이 낄낄댄 김구라도 의심해볼만 하다.
'강간하고싶다' '강간해야된다' 등의 말을 평생살면서 실수로 한 두번 한 것과 매일 달고 사는 것과의 수위격차 역시도 전혀없다. 그런발언을 하는 뇌구조 자체부터 이미 '강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이다.
대학때 지하철 성추행의 단상에관한 레포트를 낸적이 있는데 교수한테 욕만먹고 빠꾸당했던 기억이있다. 그때 난 거리를 활보하던 성범죄자들을 키운 가장 큰 이유중하나로 한국의 할머니들을 지목했었다. 왜냐하면 과거의 도시이던 시골이던 손주를 키우는 할머니는 대부분 옷을 입히지 않고 발가벗긴채로 사내애들을 키우기 때문이다. 할머니뿐만 아니라 예전의 어머니들도 마찬가지. 또 그냥 벗겨놓는것도 아니라 그 작은 고추가 이쁘다며 수시로 만지고 주물러 준다. 그 짧은 과정에서 이미 한국아기의 두뇌 형성과 성의식은 굳어져버린다.
나는 지금도 확신하는데 이렇게 요람을 보낸 남성은 아무데서나 성기를 내놓는 것을 금기시하지 않는다. 이 관념은 성격,직업,지역등으로 나뉘지 않는 순간적인 본능이고 이런 존재들이 술을 마실경우 그 형언할 수 없는 욕구는 더욱 증폭된다.
출근 전 매우 두서없는 글이었는데 아무튼 김용민 사퇴해라. 새누리후보가 너를 누르고 당선되는 것이 전혀 불안하지가 않다. 그 사람이 '섹스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수시로 가질 순 있어도 '강간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거나 너처럼 서슴없이 표현하진 않았을 것이다. 장담하건데 너는 정치를 못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예비 성범죄자로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반 사회적 위험인물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3:34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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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긍적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숨기지 않고 대놓고 자연스럽게 성 관련 의식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
대학 퇴학 당하기 전에 유아교육과 출신 사귄 적 있는데
걔가 따르던 학풍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건강하게 드러내자는 것이었다.
물론 남녀공학(또는 출신)이 강간사건이 더 많냐 아니냐는
사회의 여러가지 다른 요인과 결합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긴 하다.
원론은 건강하게 교류하는 것이 맞는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