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관계자 왈, "전날 부산대 총학생회로부터 특강을 9일에 하는 게 어떻겠냐는 요청을 받아서 수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알마후 안철수는 고민 끝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특강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안철수가 왜 부산강연을 거절했냐면, 지금 지가 부산에서 강연하면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거든. 안철수가 광주와 대구에서 정당보다 인물을 보고 투표하라고 했었잖아.
그리고 광주와 대구는 대충 그런 말 해도 크게 욕 안 먹고 뭔가 중립처럼 보이기도 할 만한 곳인데 부산은 좀 위험하거든. 한 마디로 졸라 부담 느낀 거지.
내가 살다 살다 안철수처럼 몸 사리는 애도 첨 봤다. 그렇다고 쟤가 정치 안하겠다는 것도 아냐. 우리 정치 문화에서 안철수야말로 최악의 독가스다. 숟가락 얹기의 달인인데 웃기는 건 그 숟가락도 아주 조심해서 얹는다는 것.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3:34 정치에서 복사 됨]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그 동안 지가 뭔 소리해도 야권에서 다들 아전인수로 해석해서
주둥아리들 꾹 쳐닫고 워어어어어만 했었는데,
느닷없이 유시민이 뭔 말이 하고 싶은 건지 똑바로 하지라고 물으니까
관련 질문들 졸라 날아들 꺼 같아서가 아닐까?
유시민의 물음에 대답은 해줘야 하는 상황이잖아?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