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원내교섭단체 꿈 못 이뤘지만 원내 제3당으로 우뚝총선 역사상 최초로 민주통합당과 전국적인 야권 선거연대를 성사시켰던 통합진보당이 이번 4.11 총선의 최대수혜자가 됐다. 자유선진당의 몰락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강 구도가 강화된 측면이 있고 민주통합당이 당초 기대에 상당히 못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와중에 통합진보당이 확실히 원내 3당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의야권연대 파트너였던민주통합당이 원내 1당 자리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은 또 원내교섭단체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12석(비례대표 포함) 안팎의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통합진보당이 민주당에 더욱 중요하고 영향력있는 존재가 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통합진보당이 아직까지는 정치권의 주체로 설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통합진보당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새누리당과 각을 세우겠지만 각종 진보적인 정책을 구체화하는데 있어 민주통합당에도 상당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환경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개뻘짓 한 집단이 최대 수혜자라니... 이런 아이러니가.ㅋ 각종 진보정책이라 봐야 뭐 제주해군기지 반대같은 개뻘짓부터 떠오르네.
야권의 패인은 국민들에게 제시할 '이익'이 별로 없었다는 거다. 사실은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 '이익'인지 조차 모르고 있다. 해군기지 반대가 국가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반하는지 감이 없다. FTA도 마찬가지고... 반대파 목소리 크다고 그거이 진짜 민심인줄 착각하면 곤란. 외노자에 대한 진보의 태도도 유권자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임.
국가적 이익이든 개별적 이익이든 유권자들은 이익으로 판단함.
이번에 새누리당이 서울에서는 패배. 지방에서는 승리. 이명박 4년동안 서울 부동산은 계속 떨어졌다. 그런데 지방 부동산이 폭락했다는 얘기는 별로 들어본 것 같지 않다. 아직 때가 도래하지 않았다는 애기. 애초에 야권에 그닥 유리한 환경이 아니었음.
그 와중에 개판 공천, 경선부정, 막말파문 뭉게기 등 뻘짓까지 겹쳤으니..... 야권이 압승할 줄 알고 그런 꼴깝을 떨었던 듯. 정치적 이슈에 너무 몰두하면 오히려 현실적 판단력을 상실한다는...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3:34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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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