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이 최근 언론플레이 열라 하네. 민주당 의원이 대구에 출마한다고 거의 전 언론에서 마사지 해주더라. 솔직히 어이없다.지금 김부겸의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 언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1. 김부겸이 대구에 출마하는 이유
김부겸은 최근 어디 인터뷰에서 대구출마 거창하게 자랑하고 나서 '민주당 지도부가 되어서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거론할 가치도 없는 애라서 다시 찾아보기도 싫은데, 아무튼 그랬다.
즉 김부겸은 지금 정치생명 간당간당하는 듣보잡이고 이번 기회에 이름 날려서 최소한 민주당 지도부 자리에 안착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즉 이후를 생각해봐도 김부겸의 대구출마는 김부겸으로서도 결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이름값 올려놓으면 나중에 다른 곳에서 영입하기도 부담 안되고 쉽거든. 그리고 민주당 차원에서도 이미지 쇄신해야 하고. 역시 일종의 이미지 정치.
2. 김부겸은 중도세력, 물타기세력의 화신
최근 프레시안 인터뷰에서도 김부겸은 '실용이란 말에 거부감을 가지면 안된다'고 했다. 최근 신기남의 '실용을 거부한다'는 말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김부겸은 정동영식의 철저한 한나라당 실용 마인드고 저런 김부겸류 마인드 때문에 참여정부가 실패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벌써 독수리 5형제, '안개모'(안정적 개혁을 지향하는 모임)의 악몽을 잊었단 말인가.
김영춘, 김정길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언급하기도 싫다. 내가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언론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 거의 전 언론이 그냥 김부겸이 말하는대로 거의 보도자료 차원에서 기사를 써주고 있다. 소위 진보언론들이 더 하다. 진보언론이라면서 민주당의 구태 정치놀음에 같이 놀아나고 있다. 민주당과는 잘도 놀아나지만 통합진보당에 대해선 절대 안 써준다.
역시 우리나라의 정치구도는 기득권세력(한나라당, 민주당) vs 반기득권세력(통합진보당)이고 거의 모든 언론이 기득권세력에 붙어서 연명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55:17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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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