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1] 잇단 출마 선언...범야권 연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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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경수, 현애자 공동위원장, 안동우 의원. |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의 공동위원장 2명이 잇따라 4.11총선 출마를 선언해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막이 오른 총선 정국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참신한 인물의 등장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대안세력으로서 도민으로부터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들의 출마 선언이 '선언 이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데다, 통합진보당이 갖는 정치적 중량감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통합진보연대가 뭉친 조직이다. 진보 성향의 정당들이 각개약진했던 과거의 틀을 벗어던졌다. 이미 제주도의회에도 4명이 진출해 있다.
스타트를 끊은 인물은 이경수 공동위원장(43)이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진보신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영리병원 저지 제주대책위 공동대표를 지냈다. 제주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22일 오후1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이 위원장의 뒤를 이어 현애자 공동위원장(50)도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구는 서귀포시.
그는 20일 통합진보당 서귀포시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중을 밝혔다. 중앙당의 자격심사가 끝나는대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현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선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인물이다. 비례대표로 국회 무대를 밟았었고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도 지냈다.
해군기지 등 현안이 있는 곳에는 빠짐없이 달려가는 열의를 보여왔다.
남은 선거구는 제주시 을. 안동우 도의원(49.제주시 구좌읍)의 출마 여부가 관심이다. 출마한다면 제주시 을 선거구가 전장이다.
도내 최초로 민주노동당 간판을 달고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것도 진보정치의 토대가 취약한 농촌에서 이룬 결과여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역주민과 고락을 함께하는 모습과, 겸손한 성품이 민심을 움직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제9대 의회에는 무소속으로 입성했으나 얼마 없어 친정으로 복귀했다.
안 의원은 그러나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은 상태다.
그는 통합진보당이 의회 교섭단체로 등록한 지난15일 기자회견에서 "개인 신상과 관련해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좀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공직사퇴 기한(내년 1월12일)에 관계없이 이달중으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출마하든 안하든 입장을 명확히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누가 됐든 통합진보당이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낼 것이라는 점은 예상할 수 있다.
회견 당시 동료인 강경식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3개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인사들의 총선 도전 가도에 변수는 있다. 거대야당 민주통합당과의 선거 연대가 남아있다.
현 위원장 역시 전날 범야권의 선거연합 문제를 거론했다. 본인들이 주창하듯 낡은 정치질서를 깨려면 현실적으로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선거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진보 성향의 정당들이 하나로 뭉친 이후 어떤 시너지효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제주의소리의 김성진 기자의 기사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것 같다. 이런 기사 처음 아닌감?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55:17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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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