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은 정치력이 없다. 문제가 심각하다.예를 들어 그간 천호선, 이백만 등이 존재감 보인 적 있었던가. 맨날 언론이 안 써준다고 징징거리면 뭐하나. 천호선, 이백만이 어떤 작은 이슈라도 제기한 적이 있었던가. 내가 전에 진보통합 할 때 걔네들에게 삼보일배라도 하라고 했다. 이쪽 정치인들은 독기도 없고 패기도 없고 용기도 없고 의욕도 없다.
2.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은 혁신마인드가 없다. 지금 통합진보당 당명부터 글렀다. '정의당'으로 했으면 선명성이라도 있었을 거다.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면 혁신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가 그런 말을 했다.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비대중적인 것" 말해줘봐야 아마 뭔 말인지도 모르겠지. 뭔가 혁신하고 치고 나가려는 마인드 자체가 없다. 어떤 이슈나 계기에서 그냥 안전빵 마인드다. 게다가 대가리들도 나쁘다. 당명 공모를 합당 며칠 남겨놓고 한다. 뭐가 중요하고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 마케팅 마인드 제로라고 보면 된다. 반성이나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3.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은 소통이 뭔지 모른다. 통합진보당 정치인들, 내년 총선 예비후보들, 인터뷰 요청이 있다. 그런데 설사 내가 인터뷰 간다 하더라도 그 사람들에게 뭔 말을 하지? 그냥 '우리편'이라서 응원하면 되나? 그럴려면 그 사람들에게 그냥 보도자료 받아서 실어주면 되지. 평소에 지지자들에게 어떤 이슈를 제기하고 소통했나? 강용석은 블로그 운영하고 이슈 제기하니까 내가 인터뷰 할 거리가 있는 거다. 강용석은 거의 작가의 자세로 석달 넘게 네티즌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이슈를 제기하고 직접 글 쓰고 직접 댓글 단다. 이쪽에 그런 정치인들이 단 한 명이라도 있나?
4.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은 정치행위에도 안전빵 마인드다.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운동 도와줘서 대체 얻은게 뭔가. 욕 안 먹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는 생각마저도 든다. 요즘 반한나라당이 대세니까 박원순이 내년에 민주당 가려고 저울질 하지? 그럼 아예 민주당과 합당하는 건 어떤가. 성공하려면 딱 두 가지가 필요하다. 끈기와 차별성. 롤링스톤즈가 한 말. 대체 지금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의 차별성은 뭔가. 반한나라당? 요즘 하는 행태가 나꼼수에 묻어가고 민주당에 기대고? 그렇게 해서 대체 민주당과 뭔 차별성이 있나. 정봉주 인기 많으면 정봉주 응원하고 박원순 인기 많으면 박원순에게 묻어가고. 민주당 따라가기나 할 거였으면 뭐하러 굳이 진보통합씩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5. 진보세력이라는 것들이 정의감이 없다. 그냥 진영논리에 안주하고 있다. 그런데 진짜 웃기는 건 그 진영이 자기 진영도 아니라는 것. 안철수, 박원순 관련 의혹, 팩트는 널렸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겁 먹고 아무 소리도 못하고 있다. 박원순은 지금 자기 딸을 서울대 법대에 심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대는 뭐가 구린 지 강용석을 회유하며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박원순이 서울시장 선거 때 펀드로 40억 모았다는데 난 믿지 않는다. 지금 박원순이 토건족들과 붙어먹고 있는데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다. 더러운 기득권 세력이 활개치고 있는데 눈치나 보면서 심지어 부역하고 있다. 강용석은 이명박도 까고 박근혜도 까고 한나라당 정치인들 다 깐다. 왜냐하면 자신이 스스로 몸값을 높일 자신감과 패기가 있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은 왜 그런 패기가 없는가.
6. 결론적으로 강용석 인터뷰 하면서 느낀 건 딱 하나다. 이쪽 정치인들은 다 병신들 같다는 것. 지금 하는 식으로 반한나라당 이슈 따라가는 것에 급급할 거면 그냥 민주당과 합당하고 같이 묻어가면 된다. 좀 있다가 야권 단일후보 압력 들어오면 또 병신들처럼 눈치 보면서 이리 저리 우왕좌왕하겠지. 통합진보당은 과연 지금 민주당과 어떤 차별성과 대안을 가지고 움직이는가. 지역주의 양당 기득권 세력과 어떻게 차별화하여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인가. 아니 그런 생각을 하기나 하는지 심히 의문이다. 통합진보당의 당 강령을 가지고 민주당, 안철수, 박원순 등의 사이비 기득권 세력과 차별성을 이슈화 하면서 싸워야 한다. 목숨 걸고 싸워도 될까 말까다. 내가 강용석의원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 딱 하나다. 이쪽 정치인들은 죄다 허접들이라는 것. 강용석 발 뒷꿈치에도 못 따라가고 있다는 것. 유시민 하나 정도가 독자적인 컨텐츠와 정치력으로 이 정도 해왔다는 것. 패기와 열정과 용기와 정의감, 그리고 이슈를 가지고 소통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어렵다. 피와 땀과 눈물이 없이는, 혁신하려는 마음이 없이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55:17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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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대단히 신선했다, 재밌고. 뭣보다 인터뷰어랑 감칠맛난 '대화'가 되던걸?
강용석. 생각보다 훨씬 더 매력있던데? 귀엽고. 최소, 요즘 같은 급의
(넷티즌 평간 극과 극? 이지만 하하. 안따갑워) 뉴스메이커 정봉주보단 낫더라 난.
* 봉주야 기죽지 말고 앞으로도 MB 씹어. 단, 노무현 정신. 이해하는 척은 하지 말고.
* 전자 짓꺼린 아무나 할 수 있어도? 후자 수준은 아무나 안되거등. 특히 넌, 안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