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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올림픽 수영 자유형 릴레이 호주대표 선수들.
호주 수영팀 약물-부적절한 행동으로 발칵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금지 약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호주 정부 발표의 여진이 채 가라 앉기도 전에 또 다른 대형 스캔들이 호주 스포츠계를 강타했다. 호주 런던올림픽 수영 자유형 4*100m 릴레이팀이 올림픽 기간 중 부적절한 행동을 했으며 금지약품을 복용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는 호주 올림픽 수영대표팀 전체에 대해 특별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수영대표팀 스타인 Magnussen 및 4명의 자유형 릴레이 선수들(Tommaso D’Orsogna, Cameron McEvoy, Eamon
Sullivan, Matthew Targett)은 오늘 자아비판 형태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올림픽 본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맨체스터 올림픽 캠프에서 금지약물인 Stilnox(수면제의 일종)를 복용했다고 고백했다. 릴레이팀 나머지 1명인 제임즈 로버츠(James Roberts)는 Stilnox를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 크레이그 필립스 사무총장은 5명의 멤버는 2016년 리오 올림픽 출전 금지는 물론 올림픽 지원금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올림픽위원외는 구체적인 금액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그너슨(Magnussen)의 경우 메달 포상금 1만 달러를 반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위원회는 또 올림픽 대표팀의 부적절한 행동과 약물복용에 대해 조사할 특별 조사팀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릴레이팀이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Stilnox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서는 금지약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호주 올림픽 위원회에서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금지약물로 분류했다. 이 약품은 설리반(Sullivan)과 타겟(Targett)이 올리픽 선수촌에 입성하기 전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입 시점은 호주 올림픽 위원회가 이 약품을 금지약물론 지정하기 전이고 금지약물로 지정된 후 복용한 것이다. Stilnox를 복용한 선수들은 복용 당시 금지약물임을 알고 있었음을 시인했다. 선수들은 또한 선수촌에서 여자선수들 숙소 문에 노크를 하고 장난을 친 것도 인정했다. 그러나 어떤 다른 선수 방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 밤 10시 30분 이후에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강조했다. 밤 동안에 벌어진 장난은 수영팀 코치 Leigh Nugent에게 다음날 보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릴레이팀 5명은 각각 1알 씩의 Stilnox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마그너선과 설리반은 Stilnox의 복용이 수영에 어떤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호주 수영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서 1개의 금메달, 6개의 은메달, 3개의 동메달을 땄는데 이는 2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다. 수영팀은 또 1976년 이래 최초로 개인 종목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호주 여자수영대표로 참가해 은메달을 딴 에밀리 시봄(Emily Seebohm)은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기가 총감독인 레이 너전트(Leigh Nugent)에게 남자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불평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시봄은 누전트 총감독이 최근 올림픽 선수촌에서 어떤 잘못된 행동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언론에 인터뷰하는 것을 듣고 언론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누전트 총감독에게 사실을 알린 장본인으로서 총감독의 그러한 발언이 충격을 받았다. 사실은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내가 모든 내막을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스 리미티드]는 런던 올림픽 수영경기가 열리기 전 매그너슨과 맥크보이가 바지만을 입은 채 여자 수영선수 닐센의 방으로 접근했으며 나중에 맥크보이는 속옷만 입은 로버츠와 함께 나타나 방문을 두드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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