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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좆망 라이브가 넘쳐난다.
쌍욕 속에 무심히 흘려보내는 건 너무 아깝다.
그래서 기록해볼라구. 빌보드, 롤링스톤즈, 뮤직전문채널 VH-1 등등..하여간 팝관련 매체 모두가 2012년 기대되는 신작앨범으로 꼽은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싱글 하나 달랑 나왔고 메이져 레이블에서의 데뷔앨범이 발매되기도 전인데.. 그래미 다음주(2월 셋째주)에 열리는 브릿 어워드(영국)에서 알짜중에 알짜인 신인상 부문에 니키 미나쥐, 본 아이버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반면 본국인 미국에선 "오호, 간만에 나타난 개쌍껏" 취급을 받는다. 평단이 아닌 온라인에서. 아직 데뷔도 안한 애가 언제 일케 많은 안티를 키웠나.. 정말 감동적이다. 대체 왜 이런지 아가의 첫출발을 놓친 내겐 심히 놀라운 일이다. 얼굴도 이쁘고 트랙도 잘 빠졌고, 라이브가 시망이긴 해도.. 요즘 세상 라이브 시망인 애덜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곰곰히 따져보니 케이티 페리의 엉뚱함, 케샤의 찌질함, 레이디가가의 외계인삘, 아델의 실력이 뒷받침한 진중함, 어쨌든 안티를 피해갈 수 있는 한두가지의 '의도된' 허술함을 몽창 피해 "퇴폐적 섹시미 + 잘난 집안배경 + 우월한 껍질" 로 "말로 표현하긴 쫌 그런 소녀들의 질투, 상실감"을 자극하는 중에.. 안그래도 시망에 이른 음악계의 라이브 좆망 풍토, 그 풍토에서도 평균치를 한참 깎아먹는 델 레이의 되다만 공연능력에 안티들이 포인트를 맞춰버린 거다. '일롸라. 너 잘 걸렸다....' 이런. 지난 SNL(Saturday Night Live) 1월 14일 차에 라나 델 레이가 뮤직게스트로 나와 "Video Games" "Blue Jeans" 2곡을 불렀다. SNL은 미국의 코메디 버라이어티 쑈 중 (최고 시청률인지는 몰라도 하튼) 모든 가수들이 젤루 나가고 싶어하는 쑌데, 아직 울 오빠도 스케치로만 둬번 다뤄졌지 뮤직 액트로 나간 적은 없는데 데뷔도 안 한 저 가스나가 튀나가선 저러구 되도않는 라이브를 해서 2주가 지난 시방까지도 쌩..나~안리가 나있다. 봐야재?
(과하게 요구한 적도 없다고. 걍 남들만치만 해주믄 되는 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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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