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선정한 "잘 나가는 히스패닉 명사 25인"에 선정되기도 한 배우 겸 감독,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까지 진행하는 61년생 남자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이 남자가 진행하는 토크쇼는 앨범 또는 영화 홍보를 위해 날이면날마다 "그럴듯하게" 생긴 연예인들이 들락날락하는데 그 중에 어느 누구와도 쌈씽이 없었단 말인가? 왜? 도대체 왜?
타임지의 "잘 나가는" 이란 기준은 뭐란 말인가.. 스캔들 뒷조사 삶 12년만에 처음으로 좌절감을 맛봐야했다. 정말 불쾌감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5. 알리샤 키스 Alicia Keys
2000년대 단연코 최고의 여성 알앤비 가수로 꼽히고 있으나 스캔들은 쓸만한 게 없는, 역시 매우 불쾌한 인물이다.
더더구나 얘는 기분 나쁜 게 학창시절 공부를 아조 잘했다고 한다.
요사이 울 나라에도 집안/학벌 좋은 연예인들에게 엄친딸, 엄친아 명칭을 드다붙여.. 수학/영어 점수 합이 20 점(200점 만점)을 넘어본 적 없는 나는 심한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 가시나가 바로 그런 부류다.
데뷔하면서부터
-빵빵한 학벌로 사람 기를 죽이는데 -피아노도 잘 쳐, -자선활동으로 이미지도 참해...
아조 캐믄 캘수록 불쾌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다.
요러니까 참한 거 좋아하는 그래미 심사위원회 노땅들은 7년 동안 얘한테 그래미 트로피를 무려 14개나 앵겨주었다. 머 잡다구레한 싸이드 메뉴도 아니구, [Song of the Year] [Best New Artist] 같은 그래미의 꽃이랄 수 있는 알짜부문까지 이 가시나는 채곡채곡 땡겨갔다.
[Fallin']으로 이 가시나가 타간 [Song of the Year]는 그래미 대상 격이다. 내키지는 않는다만 할 수 없다.
글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래미 [Best New Artist - 신인상] 같은 부문은 매년 치고박고 아조 난리가 나는 메인 중에서도 메인 부문이다. 줄 사람 없으면 대충 옛날 늙수구레 불러다가 트로피 앵겨주는 팝 남성 아티스트 같은 마이너 부문이 아니구... 대중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애들이 겨루는 부문이라 팬덤 간 신경전과 폭력전은 장난 아니다.
참고로 바로 지난 해 신인상 부문은 "지구의 초통령 져스틴 비버"가 후보로 올라있었다. 난 12살이고 재작년에 초등학교를 졸업했기땜에 그 땅딸이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
허나 아직도 지구 각지에 매복하고있는 그 많은 초딩들은 신인상 트로피가 에스페란자 스폴딩(Esperanza spalding)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재즈 그룹에게 돌아가자 하룻만에 곧장 이들을 응징하여따.
어떻게?
위키 에스페란자 스폴딩 란에 침투하여...
"너그 앨범 2만장 팔렸다매? 울 쟈스틴 비버는 정규 223만장, 어쿠스틱 EP도 곧 플래티넘. 용용 죽겠지"
딸랑 두 줄을 남겨둔 채... 이전에 존재하던 에스페란자 스폴딩의 모든 경력을 싹 지워버린 거시다. 이 참혹한 2 줄 현장은 캡촤되어 각 팬덤 진영에 퍼날라졌고.. 안 그래두 그동안 전세계 쟈스틴 비버 이상 과열현상에 불만을 품어왔던 12세 이상 지구인들이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저스틴 비버 : A 실제 기럭지 B 통굽 : 누가 속나? 풋!)
잠시 수상장면을 볼까?
화면에 잡히는 다섯 후보 중 윗 줄 왼 쪽이 바로 문제의 쟈스틴 비버다. 짧은 거시 흰 양복에 키높이 운동화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나타나자 모든 지구인들은 (물론 12세 이상)은 미학적 감수성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더구나 저 헐랭이 백색 양복이 베르사첸지 머시긴지 하이간 졸라 비싼 양복이었다는데 우리 모두는 할 말을 잃었다.
글구 봐바.. 수상자 호명하는 순간에 비버 표정
'어 왜 내가 아니지?' 이..이.. 이색힌 양심도 없는 생퀴인 거시다. 당시 아가씨의 참한 수상소감이 이어지는 시간 동안 인터넷 중계영상 댓글란은 비버 팬들의 개발광으로 서버가 따운 됐다. 내일 벌어질 참극을 잉태한 불길한 저녁은 그러케? 흐르고 있었다.
다시 알리샤 키스로 돌아와서..
8년 동안 공부를 잘하며 심성도 곱구, 피아노까지 잘치는 재능녀 이미지로 잘 나가던 알리샤 키스는 그러나 09년 발매한 4집이 쪽박은 아니지만 평단으로부터 실망감을 자아내며 판매량도 이전에 비하면 뚝.. 반복해요 뚝!!!! 떨어졌다. 09년 약간 이전부터 음악판을 완젼히 장악해버린 유니버셜 군단 소속 레이디 가가, 블랙아이드피스 류의 '떼우떼우뛔..뻬뻬뻭..붐붐퐈' 싸운드 땜에 개피를 봤다고 일각에선 분석했으나... 아조 객관적이랄 수 있는 나의 분석은
"공부 잘한 걸로 8년 우려먹었으면 돼써 가시나야"
되겠다.
대충 망조 든 이 앨범에서 알리샤 키스는 이전과 달리 여러 개의 싱글을 발매했으나... 건질만한 건 미녀 비욘세의 야수 남편 Jay-Z가 피쳐링한 "Empire state of mind" 뿐이다. 매우 꼬시다. (싸운드는 사실 잘 빠졌다. 물론 Jay-Z 덕분이지만)
고지야
엉.. 쓰면서 불쾌해서 죽는줄 알았어.
후유증 있을까봐 쓰다 말았는데
그래미 신인상 따간 에스페란자 스퐐딩이야말로 불쾌감을 극도로 자극하는 애야.
어려서부터 첼로 신동, 나중엔 베이스까지 신동.
선생들 수준이 안 맞는다고 학교를 두 번이나 뛰쳐나왔는데도.. 5년전 버클리 최연소 교수.
머리를 확 뜯어놓고 싶을뿐야.
오늘 저녁은 베렸어
알리샤 키스 좀 좋아했었는데.
뭐든 열정적으로 환호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 칭구가 사모하는 가수 무대 위로 속옷
벗어 던졌다는 말 듣고 그 아이가 무서워졌음ㅋㅋ
수능 언어쪽은 대박이었고, 수리는 쪽박 찼었는데.
어릴때부터 그랬음. 초등학교샘이 나보고 대놓고
산수를 왜케 못하냐고 면박을 줘서 무진장 쪽팔렸는데.
글고 보니 초등샘은 딱 두 부류로 나뉜다.
나에게 무척 잘해준샘과 대놓고 구박했던샘.
왜 그랬을까. 나 진짜 순수한 어린이였는데.
아뛰, 한 반년만에 라면 먹으니까 두통이 밀려오누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