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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에 대하여는 만각이보다 봉팔러가 더 많이 알거여.그러니 만각이는 우선 양희은을 간단히 언급하고 전영혁과 양희은의 우정관계를 밝히며 전영혁에 대하여 알아 보련다. 양희은은 튄 폴리오의 송창식과 윤형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갈음한다.이것을 보면 양희은 삶의 편린을 통해 그녀의 흔적을 촌탁할 수 있다 송창식과 양희은의 관계는 이러했다. 양희은이 돈이 필요해 송창식에게 노래할 자리 마련을 부탁하자 송창식은 자신이 일하던 업소에 추천을 해주고 송창식의 공연시간을 10분간 할해하여 양보 하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송창식이 누군가를 추천한 것은 양희은이 최초이자 마지막 이었단다 윤형주와 양희은의 관계는 이러했다. 양희은이 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해야 했는데 그녀의 수중에는 땡전 한 푼 없었다. 윤형주(연세대 의대출신의 브르조아 출신)는 의리의 돌쇠처럼 백방으로 뛰어 수술비를 마련해 주었다. 귀공자 풍의 외모와 더불어 까도남 처럼 세련되고 시크한 말 솜씨로 부모 잘 만나 인생을 순탄하게 살아온 그가 이기적인 성품일 것 같은 그가 "의리남" 이었으니 그녀가 입은 감동은 얼마나 컸을까? 양희은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준 튄 폴리오는 오늘날 성공한 양희은의 든든한 후원자 이었으니...양희은 그녀는 정말 자랑스런 인간극장의 주인공 이었다. 우선 양희은의 "한계령"을 듣고 전영혁에 대하여 썰을 풀어 보자... 전영혁 하면 혹자는 전영록 큰 형인가? 전혀 아니다. 그는 1952년생 양희은과 같다. 전영혁은 월간 팝송 편집장도 역임하였으며 팝 칼럼니스트나 DJ 로 활동하던 그가 2007년 55세로 대중음악의 영원한 "선생"이었던 그가 방송계를 은퇴하였다.한국 대중 음악의 편협성이 심화 되었던 상황을 힘겹게 막아낸 최후의 노전사가 적에게 길을 내어주고 떠나는 전장과 같았다.세상에는 명곡이 레드제플린의 stair way to heaven, 퀸의 love of my life, 스콜피온의 still loving you 같은 노래의 반복에 그는 반기를 든다.80년대 초 MBC FM의 "박원웅과 함께"로 데뷰하여 굶주린 청취자에게 음악의 다양성,문화의 상대성을 당당하게 알려 주었다 우리는 주로 김기덕,박원웅,김광한이 전해주는 빌보드-캐시박스 위주의 팝송만 들었지만 그는 청취자에게 서양 대중음악에 더 광활한 차원이 존재한다는 비밀을 전해 주었다,일반 DJ는 보통 그래미 상이나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 위주의 음악을 소개 하는데 전영혁은 KBS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주류와 싸워온 이단아 전사 이었다. 1986년~2007년 까지 20년간 DJ로 활동,심야시간대에 헤비메탈 위주의 선곡,오프닝을 여는 "시" 그리고 방송시간에 관여하지 않는 긴곡을 선곡,음악 매니아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었다. 그는 "밤의 음악 전도사"로 불릴만큼 록,재즈,월드뮤직등 여러 장르의 알려지지 않은 곡을 소개하였으며 이러한 비주류 음악방송이 20년간 버틴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는 얘기다.이런 그가 학력위조 파동에 휩싸여 하차 한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그의 곡은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곡 Art of noise의 <moments in love> Tom waits의 <broken bicycles> Kate bush의 <This woman's work> Anna Maria Jopek의 <Are you going with me>이곡은 9:12 분 짜리...여기서 그의 대표곡<moments in love>을 좀 낯설지만 들어보자... Are you going with me 를 덤으로 들어보자 만각이 폐결핵으로 신체검사 3번 불합격 4급 판정 받아 군대 면제인 줄 알았으나 공무원 9급 시험 합격 전매청 홍성전매서 발령 받아 주소지 옮겼더니 홍성이 자원이 딸렸는지 3개월 만에 현지에서 징집 홍성 남당리 98연대에서 동생뻘 되는 전우들과 군 생활 할 때 상기 "전영혁"과 같이 근무 하였다, 어느날 홍성 98연대가 뒤집어 지는 사건을 발생 하였으니 청바지 통기타 가수의 원조이신 <양희은>이 전영혁을 면회 왔던 것 이었다. 병으로 쫄다구인 (하긴 계급이 졸병이지 인간이 쫄은 아니지 않은가?) 전영혁을 양희은이 면회왔으니 고참들과 장교들이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나중에 둘 관계가 어떤 사이냐? 뽁은 땃느냐?왜 면회 왔느냐?뭔가 니가 책임질 짓을 하지 않았느냐?등 말도 안되는 닥달에 엄청 시달렸지.어쩐지 양희은에 대한 삐딱한 얘기를 하면 열심히 변명 하여 주는 전영혁은 아주 젊잖은 신사 아니 상병 이었다. 내가 보기에는 전영혁은 부잣집 아들로 당시에 <맥켄토시> 음향을 가지고 있다 자랑할 정도 이었으며 양희은은 가정이 어려운 소녀 가장으로 둘 관계는 통속적인 남녀의 관계가 아니었고 친구,우정으로 만난 사이였다고 만각은 믿고 있다..이후 내가 방송을 볼 때 단 한번도 전영혁을 양희은이 언급 안했던 것 보아 이둘은 나중 가는 길이 달랐던 가 보다.이 앞에서 송창식과 윤형주에 대한 글은 양희은이 한 얘기를 쓴 것 이었다 국내 팝 음악 라디오 방송의 한 축은 아무래도 <배철수의 음악 캠프>를 들 수 있다. 영향력이나 청취율을 전영혁 보다 월등하고 대중적 이었지만 결코 통속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아우라>가 있다.궂이 이념적으로 분류 한다면 배철수는 <타협한 좌파>라면 전영혁은 <우직한 좌파>로 가를 수 있다 이 늦가을에 어울리는 양희은의 곡을 들어 보자..."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 되시는 시인 고은님은 그의 경이적인 서사시(인물을 시로 표현) "만인보" 제 14권에서 양희은을 아래와 같이 적었다 양 희 은 60년대 청년문화 그리고 통기타 서강대 사학과 여학생인데 이미 한 가족을 꾸려가는 가장 이었다 양희은 그의 당당한 목소리에 와서 몇십년의 청승인 이난영 황금심 이미자가 아니었다 김추자가 나왔다 그런 노래 저 쪽에서 70년대 <아침이슬>이 새로 들려왔다 응혈의 음색 투원반의 음향 슬픔도 슬픔이 아닌 의지 겨울 공화국 나뭇 가지들에 바람이 걸려 울었다 양희은과 양희은의 비겁할 줄 모르는 통기타 치사할 줄 모르는 노래 이 셋이 시대의 자유를 꿈 꾸었다 모두와 함께 * 긴 글 끝까지 패수 안하고 읽어준 봉팔러들 복 받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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