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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31번 D장조 K.297, '파리'] 1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신동욱 설명]
30번을 끝으로 3년 반 동안 교향곡 작곡에서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모차르트가 1778년에 작곡한 작품이다. 모차르트가 파리에 간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 주는 직장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 전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하임에서 매우 훈련이 잘된 만하임 오케스트라를 접한 모차르트는 특히 클라리넷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파리에 입성한 모차르트는 르 그로의 의뢰로 '파리' 교향곡을 작곡하게 된다. 당시 파리의 오케스트라는 만하임과 더불어 훌륭한 조직 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었기에, 모차르트는 만하임 악파와 파리의 화려한 음악 양식을 결합한 대규모 교향곡 창작을 구상하게 되었다. 협주 교향곡 성격은 당시 프랑스적 음악 양식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1악장은 '파리' 교향곡의 약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색채를 인상적으로 대변해주고 있으며, 클라리넷과 파곳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곳곳에 모차르트의 창조적인 영감이 재기발랄하게 피어나고 있다(출처 : 신동욱(2006).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반 해설 : WarnerClassics. 12-13쪽).
[대학마을]
저녁을 먹고 다시 사무실
지금 쯤이면 좀 조용해야 할 시간인데
문서 프린팅 소음, 복사기 돌아가는 소리, 저벅저벅 발소리
팀장니~~~~~임! 불러대는 소리
아직도 분주함이 체 가라앉지 않았다
으....
누구는 돌아오는 일요일부터 파리로 출장을 간다고 설레이고 있고
누구는 내일 아침부터 진행 될 행사 때문에 허둥지둥...
분주함 그사이로,
몇해 전 다녀온 파리 출장을 생각한다
에펠탑, 몽마르트 언덕, 베르사유 궁전, 루브르박물관, 노틀담 성당, 퐁네프 다리...
모차르트도 내가 밤늦도록 헤매던 그 골목들을 헤매였었겠지?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 주는 직장을 얻기 위해서..."
어수선한 이 밤...
교향곡 31번을 들으며
파리의 그 늦은 밤을 생각한다
모차르트의 그 파리를 생각한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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