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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한텐 종편도 소중한 밥줄이다. 빠담빠담에 출연하는 A급스타 정우성만 보면 안된다. 거기 딸려있는 수 많은 조연과 스텝진들 먹여살리고 있다. 특히 종편에 자주 등장하는 개그맨들 공중파3사랑 케이블 코미디 채널 제외하곤 설곳이 없다. 요새 종편 출연 개그맨들 소위 깨어있다는 놈들한테 온라인상에서 욕좀먹던데 한국은 희극배우들을 경시하는 풍조가 강해서 공중파에 고정출연하는 개그맨들도 배우나 가수 출연료 십분의일도 안된다. 내가 말하는 개그는 개콘같은 정통 개그프로 말하는거다. 무한도전 같은거 말고.
그렇게 따지면 쪽발이 기업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는 야구선수들 전부 친일파들이고 삼성에서 뛰는애들 전부 수구또라이 세력들로 봐야하나? 얼마전 김제동이가 종편 비난했더니 여기저기서 역시 개념인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실제로 김제동의 성향 아주 좋아하는 지인한테 김제동이가 소싯적 삼성구장에서 오랬동안 경기장 사회를 본건 어떻게 생각하는지,종편들도 알고보면 전부 조중동 삼성자금으로 꾸려지는건데 어폐가 좀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땐 김제동 먹고살기 어려웠으니까..' 정도로 말을 흐려버린다.
진짜 선명한 수구논리 가진 일부 방송인 그리고 종편 전속 기자및 피디들 제외하고 거기 출연하는 연예인들한테 정치성 부여하면 안된다. 말 그대로 일만하려고, 특히 생활고 충당면에서 종편은 그들한테 아주 고마운 방송국일수도 있다. 종편 미디어법 폐지 불가능하면 우리도 장기적으로 진보 방송사 창립해서 경쟁하는 목표로 뛰어야 하는게 정답이다. 그때 그곳에 출연할 연예인들 향해 보수세력들이 저 좌빨용공같은 딴따라 새끼들이라 비난해도 우리는 할말이 없어진다.
종편으로 한정할 필요도없이 그 비판논리를 공중파로 적용시키면 이명박 체제하의 kBS.SBS.MBC 출연자들 전부 가스통같은 애들이고 역사흐름에 반하는 놈들이다. 연예계 처럼 시장이 좁은 곳도 드문데 특히 인기는 별로없고 어디 일반 직장 취직하기도 뻘쭘한 애들.그런애들이 대부분의 연예인이고 사실 불쌍한 측면도 상당히 많다. 겉보기완 달리 먹고살기 힘들고 카메라에 지 얼굴 한번이라도 더 잡히는것에 혈안이 된 얘들한테 친일보수니까 출연하지 마시죠? 씨알도 안먹힐 배부른 소리다. 얘네가 종편출연해서 '종편 잘되길 바래요' 라고 말하는건 지극히 당연하고 자신들 일터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예의다.
종편출연한다고 수구꼴통 운운하는건 정말로 함량미달의 식견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삼성들어간 친구아들한테 꼴통기업들어갔구만 하고 똑같은 수준이다. 이 상황에선 어떻게 하면 우리도 진보 방송사 하나 차려볼까 하는 방법론부터 생각해보는게 훨씬 합리적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2-06 10:41:08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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