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LERO
LOVE IN THE ICE
동방신기.
“동방에서 신이 일어난다” 라는 뜻으로 일본에선 토호신기, 중국에선 똥빵씬취라고 불리며 DBSK, TVXQ 등으로로 표기하기도 한다.
:namespace prefix = o />
유례없게 재수없는 그룹명과 유치하기 짝이 없고 외우기도 힘든 네글자 이름 (유노윤호,믹키유천,시아준수,영웅재중,최강창민)은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과 함께 이들의 이미지를 좃구리게 만들었으나 이들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아이돌 중에 비교할 자가 없는 실력파였고,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의 인기도 하늘을 찔렀으니,..
한일 양국에서 매진, 매진, 매진, 1위, 1위, 1위, 최초, 최초, 최초,...
각종 기록을 수립하며 승승장구.
팬덤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해가고 빠수니들의 극렬함은 교통마비, 전산마비, 업무마비를 불러오기 일쑤, 인기는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그들을 “아시아의 별”이라 불렀다.
그 현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동방에서 신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09년 7월 4일.
동방신기는 한국 그룹으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라 불리는 도쿄돔에 서게 된다.
도쿄돔. 그곳은 5만명의 관중이 들어갈 수 있는 일본 최대의 공연장이다.
그곳에 선 동방신기를 본 빠수니들의 마음엔 벅찬 감동이 차올랐는데... 동방신기는 요즘 한류와 달리 2005년 일본 진출 이후 밑바닥에서부터 한계단, 한계단 올라갔기 때문이다.
동방신기의 일본 첫 공연은 어느 대학 강당에서 200명의 관중 앞에서 치뤄졌었다.
2006년 첫 일본 투어의 마지막 무대는 3천명의 관중 앞에서였다. 투어 전체를 합산하면 총 11회 공연에 전체 관객은 1만 5천명이었다.
2007년 투어. 총 16회 일본 전국 6만 4천명.
2008년 투어. 총 17회 일본 전국 25만명.
그리고.. 2009년. 도쿄돔. 5만명.
7월 4일,5일, 이틀간의 도쿄돔 공연은 매진이었고 도쿄에서만 10만명, 총 21회 일본 전국 35만명.
영상은 도쿄돔 공연의 앵콜곡 <BOLERO> , <Love in the Ice> 이다.
동방신기는 그런 그룹이었다.
SMP라 불리는 격렬한 댄스 퍼포먼스와 화려한 고음의 가창곡을 선보이는 3시간이 넘는 콘서트. 무쇠도 씹어먹을 나이의 청년들임에도 콘서트의 막바지에 이르면 온몸이 땀에 젖고 말 한 마디 할 수 없을 정도로 숨을 헐떡이게 된다.
그리고 앵콜을 위해 불이 다시켜지면, 남아있는 모든 힘을 다해 <BOLERO> 를 부르는 그룹. <BOLERO>가 끝나면 <LOVE IN THE ICE>를 부르는 그룹.
꿈의 무대에 올라 저 노래를 부르고 난 뒤 25일 후.
2009년 7월 31일.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세 명이 SM과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동방신기는 해체의 과정을 밟게 된다.
가처분신청 기사가 나기 몇달 전부터, 팬덤은 이미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팬들이 가장 바랬던 것은 개고생 함께 하며 가족같은 끈끈함으로 뭉쳐진 오빠들이, 다섯이 노래할 때 가장 빛났던 오빠들이 헤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빠들은 헤어지고.. 팬덤은 찢어지고...
각자 찢어져 알아서 잘 살면 좋으련만 빠수니 전쟁은 계속 되고, 제와제는 TV에 안나오고, 소송은 끝이 없어라... 빠수니질은 가시밭길이어라...
소송 이야기를 쓸까하다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음악만 올린다.
LOVE IN THE ICE.
차가운 그 손 네 탓이 아냐
어렸던 날들에 패인 상처 끌어안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니
이야기의 속 뜻에 등을 돌리고
끌어안았던 마음이 얼음처럼
살며시 녹아내려
누구나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이처럼 생명을 빛나게 하는거야
그것이 만약 나라면
한번더 너의 마음을
영원한 다정함으로 따뜻하게 해줄거야
운명의 장난 가슴을 아프게해도
그 눈물의 끝에는
한줄기의 빛이 어둠속에서 춤추듯 내려와
우리들은 알수있어
괴로울 정도로 강한 느낌 틀림없이 느낄 수 있어
사람의 온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슬픔이나 고독
치유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어
그래 너에게는 그곳이 여기에 있어
두려워 하지마 더이상 망설이지마 내가 지킬거야
애절할 정도로 (My heart)
아름다운 사랑이기에 (Don't be afraid)
덧없을 정도로 (Let you know my mind)
아름다운 (you know)
이 시간을 (Let you know my love too)
누구나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이처럼 생명을 빛나게 하는거야
그것이 만약 나라면
한번더 너의 마음을
영원한 다정함으로 따뜻하게 해줄거야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