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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우무대"는 77년 창단 좋은 작품을 남긴 진보적 연극인들 이다 전두환시절의 "새마을" 계몽 노래로 가수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을 연우무대는 "아! 공해민국"으로 개사해 불렀다
이는 공해로부터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지키자는 취지로 공해풀이 마당극 "나의 살던 고향" 의 봉산탈춤에서 각종 공해 귀신들이 각기 제자랑 한다...이중 아황산 가스 귀신이 나와 독성을 자랑하고 나면 다른 귀신들이 모두 다 함께 "아황산 가스"라네..." 라는 불림을 부르게 되었다....그런데 어디 마당극의 대사가 예정대로만 하는가? 애드립이 있어야지...<아황산 가스라네> 라는 불림이 나오자 "잽"이가 즉석에서애드립 한다 <야! 이놈아! 아황산이나 아웅산이나 한 방 맞고 뒈지기는 마찬가지다> 라고 뱉어내자 객석은 환호성을 질렀다
바로 한 해전 1983년 10월에 버마 "아웅산" 묘소 폭발 암살사건으로 죽을 놈은 안 죽고 고 "서석준"이하 아까운 분만 골로 가 아조 아쉽다는...당시에 살아 돌아온 전두환을 보고 "아차!'하며 아쉬워 했다는 전설이....
공연 마지막에는 우리가 지긋지긋하게 들어야 했던 "아 대한민국"을 아래와 같이 개사해 불렀다(죽을려고 작정한 똘아이들 아닌가?)
< 아! 공해민국 >
하늘엔 매연가스 떠 있고/ 강물엔 중금속이 흐르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무참히 짓 밟히는 곳/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빽화음: 돈 있으면,빽 있으면)/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빽화음: 총 있으면,칼 있으면)/
아! 아! 우리 공해민국, 아!아! 우리조국/
아! 아! 영원토록 사양 하리라/
72년 유신시절 부터 1989년 까지 검열(censorship=red pencil) 난무하던 험악한 시절에 사전 심의 대본에 없는 공연을 했으니 연우무대가 성할리 없지...에누리 없이 6개월 공연정지...ㅋㅋㅋ 웃어야 하나?시대에 앞장서 돌팔매 맞은 극단 "연우"에 박수를...
자 그래도 징그럽게 들었던 노래 한 곡조 꽝!!!(개사한 노래로 바꿔 음미)
자! 여기 또 하나의 "아! 대한민국" 이 있다...바로 정태춘의....제도권 연예계의 이단아 "정태춘"도 신인시절 공중파 10대 가수 신인상을 "촛불"로 수상했는데 당시 영상을 보면 왠지 어색하고...몸에 맞지 않는....통속적인 연예계와는 아주 뜬금없는 가수 아닌 음악가 였다
처음 데뷰 활동시에는 서정성과 토속적 이었던 그가 나중에는 사회성 좌파? "레알" 음악가로 변신...안일함 속에 묻혀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사회 문제의식을 깨우치는 멧시지를 전달하는 개념,의식화된 노래 "아! 대한민국"을 정태춘은 그의 아내 박은옥과 참된 동반자의 길을.....
< 아! 대한민국 >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기름진 음식과 술이 넘치는 이땅/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해 싸우다가 쫓겨난/
힘 없는 공순이들은 말고/
하룻밤 향락의 화대로 일천만원씩이나 뿌려대는/
저 재벌의 아들과 함께/
우리 모두 풍요롭게 살고 있지 않나/
우리 모두 만족하게 살고 있지 않나/
아! 대한민국...아! 우리 공화국/
우리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거짓 민주,자유의 구호가 넘쳐 흐르는 이땅/
고단한 민중의 역사/
허리 잘려 찢겨진 상처로 아직도 우는데/
군림하는 자들의 배부른 노래와 피의 채찍아래/
마른 무릎을 꺾고/
우린 너무도 질기게 참고 살아 왔지/
우린 너무 오래 참고 살아 왔어/
아! 대한민국...아! 저들의 공화국/
이노래를 정태춘의 이름도 모르는 1990년생 젊은이에게 이곡이
1992년도에 발표된 곡이라 하고 들려 주었다
" 20년전 곡 이라고요? 그때도 그랬어요?지금하고 똑 같은데요!!!"....
정녕 우리는 제자리 인가? 그래도 역사는 앞으로.............................
79년도 정태춘의 젊은 얼굴로 " 촛불" 도 함 들어보자
불타는 주말이다...에블바리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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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각흉아~ 진지하믄서 우껴 죽갔엉~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