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본글에 '햇볕정책'이 아니라 '불효자는 놉니다'가 올라왔다면 재밋다는 반응과 함께 수천뽕을 벌었을 거다.
원래 요즘 대중들은 기성질서를 비틀거나 뒤짚는 거에 쾌감을 느끼고 더군다나 노유빠덜은 그런 성향이 더 강하거덩.
그런데 그 대상이 김대중/노무현의 업적이라는 햇볕정책이라면 어쩔 수 없이 마음 속에 이중기준이 드러난다.
이것도 코메디임.
인륜의 기본인 효도도 재미를 위해 꼬고 비트는데 햇볕정책은 왜 그러면 안되겠나?
딴따라가 가진 특권이 그거인데.
그리고 저 딴따라는 아마도 어떤 퍼주기식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햇볕정책이란 소재를 끌어다 쓴 모양인데... 거기에 돌을 던지기에는 햇볕정책이 그리 지고지순한 것도 아니었다.
자본주의 설탕물로 북 체제를 해체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부터 햇볕정책인 것.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