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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 쇼단 시절 70년대 초에 미군보병 2nd Division(문산,용주골 주둔) 2사단 미군부대 공연을 위해 JSA 근처에 가려면 임진강의 2개 다리를 건너야 했었다. 하나는 "자유교"(한강철교처럼 아치형) 이고 또 하나는 "리비교"(리비는 미군 공훈병사 이름)가 있었는데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몇번 검문소(check point)를 거쳐 다리를 건너기 전에 ID card 검사등 신분 확인 절차가 아주 살벌했다. 다리를 건널때는 휴전선 돌파처럼 아주 긴장 되었으며 건너보니 이상한 철조망이 쭉 이어졌는데 당장 북한군이 덤빌 것 같은 으스스한 기분으로 등줄기가 오싹 적막한 분위기 였다. 드디어 부대의 클럽에 도착하여 무대셋팅 끝나고 대기하는 중에 조용한 클럽의 Juke Box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이 "apartment No 9" 이었는데 전통적으로 늘어지는 컨츄리 음악으로 긴장된 분위기를 이완시켜주는 Tammy Wynette의 노래였다 Tammy Wynette은 70년대 전후 최고의 country singer로 17세 초혼 실패로 아이 3명을 떠 맡고 낮에는 미용사로 근무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무명가수로 노래하는 투잡의 세월을 보내다가 1967년 "Apartment No 9"을 발표하여 스타덤에 오른 후 1968년 그녀를 온 세상에 알린 "Stand by your man"을 release 하여 당시 최고의 big hit된 노래로 미 8군 쇼단에서도 누구나 부르는 애창곡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인물값 하느라 5번의 결혼등 ups and downs 로 점철된 힘든 인생을 살았으며 1998년 55세 사망시까지 우울증 및 약물중독으로 삶을 마감했다. 그녀 최고의 곡 "Stand by your man"은 가사 내용이 반페미니스트로 동양적이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배려,헌신, 사랑은 영원한 것이 없다지만 그러나 끝까지 제자리를 지켜 내고야 말겠다는 "일부종사"를 주장하는 노래이니 남성들에게는 커다란 위로와 힘을 주는 반가운 노래였다. Anti-Feminism 이 노래를 여자 가수들이 앞장서 불렀으니 여자의 적은 여자 였던가보다 이노래는 영화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의 OST로 쓰였으나 여성 운동권의 집중 비난을 받으며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1990년 "빌 클린턴"미국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시끄러울 때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CBS 방송 인터뷰중 자신은 태미와이넷 노래 가사 내용처럼 "남편 옆에 서 있는 그저 그런 여자는 아니다"라고 도도하게 입바른 호기를 부렸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훗날 남편 클린턴의 Sex scandal 이 에스컬레이트 되어 탄핵으로 몰리자 힐러리는 무력하게 클린턴의 곁을 지켜줄 수 밖에 없었으니 아무리 대찬 여장부 힐러리라도 상황이 만든 결과물에 대하여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자 그러면 가사를 살펴보자..무엇이 문제인지? Sometimes it"s hard to be a woman 때론 여자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Giving all your love to just one man 오직 한남자에게만 사랑을 쏟아요
You have bad times 그대 고통스러울 때
And he"ll have good times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요
Doing things that you don"t understand 그대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면서
But if you love him you"ll forgive him 하지만 진정 사랑한다면 그를 용서하세요
Even though he"s hard to understand 비록 그를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And if you love him 당신이 그를 진정 사랑한다면
Oh be proud of him 그를 자랑스럽게 여겨요
"Cause after all he"s just a man 어째꺼나 그는 남자일 뿐 이니까 Stand by your man 그이 곁에 서세요
Give him two arms to cling to 그가 다가올 수 있도록
And something warm to come to 따스한 온정을 베푸세요
When nights are cold and lonely 외롭고 쓸쓸한 밤이 오면
Stand by your man 그의 곁에 서세요
And show the world you love him 그를 향한 사랑의 세계를 보여주세요
Keep giving all the love you can 언제나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쏟으며
Stand by your man 그를 곁에서 지켜 주세요
* 남자 입장에서는 문제 없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이의 있을 것 같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 초 월남전의 반전운동과 여권신장 운동이 휩싸여 미국의 여성운동 바람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대였다. 여성이 불평등하게 억압 받고 여성의 사회,정치,법률상 지위와 역할의 신장을 주장하는 Feminism 바람이 부는 사회 분위기에서 여성 인권 운동가들은 stand by your man가사 내용 때문에 태미 와이넷을 공격 하였고 이 와중에 1971년도에 여성운동에 적극 호응한 선도적 가수가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Helen Reddy 였다. 그녀는 사회를 원망하지 말고 남성 세계를 탓하지 말라,여성 스스로 세상을 깨우치자, 그러면 사람들이 여성을 이해 하리라는가사 내용 <그래 나는 여자다,큰 소리로 외치자,모른 척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지금 까지는 무릎을 꿇었지만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우리는 현명해지자,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고,강하며 무적이다> 이 노래가 "I am woman" 으로 UN 세계 여성의 날 테마곡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UN은 1975년 여성의 날을 지정 하였다. 이러면서 헬렌 레디가 태미 와이넷을 공격하니 태미는 <남성의 둘째 지위에 서라는 것이 아니고 진정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의 단점과 잘못을 너그럽게 보아 넘기자는 제안 일 뿐> 이라고 설명 하였으나.....태미가 아주 궁색 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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