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pop-song을 들으면 우선 그 시대,그장소,그때 감정이 그대로 살아나 시간여행을 하는 행복한 착각에 빠지게 되더라. 그래서 팝송은 나의 time-machine 이었으며 한편으로는 나의 sweet-heart 이었다. 가사 뜻도 모르고 한글로 영어발음 토를 달아 따라 부르며--- 아축마 추라블스 다운 추 마담룻쓰, 유노댓 칩시위더 골 캡츄...럽 포션 넘버 나~ㄴ-- 바로 그 노래들은 나의 가슴 깊은 곳에 파고든 나의 과거 이었고 내 삶의 한 축이었다, 한참 지나 영어를 알고 가사의 뜻을 해석하며 들었으나 때로는 가사를 보고 실망하기도..차라리 가사를 모르고 감상 했을 때가 더 감동적 이기도...이것은 아마도 멜로디에 자기 나름대로 작사가가 되어 자기식의 언어를 대입하여 story-telling 으로 가슴에 박아 두었으니 그 시절 그 때가 새삼 더 감동적일 수 이었다 라는 얘기이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memory and the way we were 거의 클래식칼한 팝송으로 우리 모두 추억으로 가보자--Barbra Streisand의 코가 왤캐이리 큰지?
로버트 레드포드와 바브라가 주연한 영화를 추억하는 장면과 함께 노래를 하는데 바브라의 the way we were 는 부르는 연도마다 맛이 다른 듯...너무 좋다~~~!!!!!!!!!!!!!! 어린시절 빵을 위한 전장에서 나의 유일한 도피처는 팝송 이었다. 나의 10대~20대까지가 수난과 좌절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몸부림 속에서--그시절 누구나 정도의 차는 있을지라도 다 고생한 시절이었다-- 학벌도 돈도 없는 나에겐 사랑하는 연인이 생길 수 없었고 음악만이 나의 shelter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폴모리아의 "고독한 양치기 Lonely shepherd" 팬 플룻을 들으며 외로움을 달랬고....... 빌리본 악단의 "진주조개 잡이Pearly shells"를 감상하며 남태평양 외딴섬 나의 휴양지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해변가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파도 물결이 밀려 들어오면 그녀와 두손잡고 물에 젖을까 폴~~~짝 뛰는 상상을 하면서 꿈에 젖어 보기도 하였다. 이당시 pearly shell을 진주조개잡이 번안가요로 가수 "박재란" 대히트 하였으니 미모와 여시같은 당대 최고의 목소리로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당시 잘나가던 남자 영화배우 이대엽(전 똘아이 성남시장)의 프로포즈를 단칼에 거절한 당당함도 있었지. 20대에 와서 대학생 친구와 사귀며 20대 후반에 공직생활 시작으로 주류사회에 진입하려 하였으나 공무원 생활하면서도 스스로 비주류를 자처한 이방인 이었다. 그것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태생적 한계를 절감하며 거부하는 몸짓으로...팝송을 들으면서도 느끼는 궁극적 감정은 밀려오는 슬픔이 즐거움보다 더 큰 것은 왜그럴까? 뭔가 한이 맺힌 슬픔은 분노와 엮이어 위로로도 달래지지않아 홀로 속으로 삭이어야 하고 즐거움은 순간적으로 던저져 스치고 지나가는 때문인가?어쩌면 인간자체가 슬픈 존재인지?태어날 때부터 울면서 태어났거든... 어쨋든 팝송은 지금도 나에게는 time-machine 이며 추억이란 역사의 현장으로 날 이끄는 "존재의 이유"인지 모르겠다 자 이번엔 당신들의 남태평양으로 떠나보자...해변가 백사장에서 아름다웠던 꿈의 추억을 그리며....비브라폰의 울림이 해변가의 슬라이드 영상과 어울리는 시원함을 즐기자...주제가 좀 무거웠나? 이자뿔고 주말을 즐겁게!!!
|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