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여서 뭐 할거냐가 아니라
모여서 어떻게 할거냐가
더 중요한거아니냐?
뭐 할거냐는 모이는 일차적인 필요 충분조건이기 때문에 그리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진 않는다.
무리가 모이고 조직, 집단, 사회로 발전해 갈때 그 발전적 틀 속에서 구성원들의 합치되는 합목적성과 단일한 대오 구성을 위한 결의 같은 것들이 어느 무리 집단이건 충분이 동기부여 되었기에 또 그러한 필요충분조건하에 이루어진다는 것은 개인과 무리 집단의 나머지 만인에 대한 만인의 단체 협약(?)같은 과정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 또한 배고픈데 밥숫가락드는 것과 다름이 없이 단순 명료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가 다음의 문제이고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이고 엑기스라 할것이다.
방법론적인 문제를 다루기 시작할때 부터 무리 단체 집단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각자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다양한 의견개진이 전개 될 수 있다면 무리 집단의 향후 전개 과정은 그저 그런대로의 순탄한 향후 일정을 진행 시켜 나가면 된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의견개진이 이루어지기에 너무나 많은 비용대비 손실이, 즉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대의가 있을 때는 무리의 일정 부분의 대표라는 직분을 갖춘 이들이 대리권을 행사 할 수있다.
만일, 그도 아니면 집단의 일정부분조차 떼어내기 어려운 부분이라면 모임 무리 집단의 구성을 선도했다고 자칭 타칭 일컬어지는 이가 나서서 이를 선점할 수도 있다.
여기서부터가 문제다.
지금 민주주의의 가장 큰 문제인 대리권 행사에 대한 난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계모임이건 조기 축구회건 좀 더 크게 직장, 각종 모임이나 결사체 등을 구성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무리 집단의 대리권 행사에 관한 문제는 항상 중요한 화두로 논제로 무리의 이목을 집중 받는다.
과연 집단 무리의 대리권을 행사하는 소수 정예인원이나 1인의 이의 선명성과 책임성, 자질을 각기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인정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어느 무리 집단이건 이 문제를 명확히 명쾌하게 해결하고 빛나는 미래를, 꿈을 구성원들에게 100% 만족시키는 일은 없는것 또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맥놓고 과거의 습관 관례들을 따라가는 관성에 의해 다들 그러는 것처럼 그러려니 하는 모습들을 드러내면서 소수의 대리권 행사자의 이끌음에 이끌려 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아니면 그른 것인지 각 무리 집단의 역량과 운에 따른다고 본다.
무리의 대리권 행사자가 선하고 능력있고 성실하다면 무리의 발전은 안봐도 비디오인 것이다.
봉팔 닷컴의 작금의 화두는 그런 대리권 행사자의 능력을 어떻게 볼것이냐로 모아지는 듯하다.
만일 다수의 뜻이 행사자의 절대적인 믿음, 신뢰가 충만하고 또한 새로운 조직의발전과 확장을 위한 기대감이 넘쳐날 때야 하등의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 봉팔닷컴의 대리권 행사자가 선도하는 대리권이 무리의 발전과 성장을 책임질수 있느냐 아니냐를 논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면 그런 시점이 오기전에 현명한 이들이라면 미리 대비책을 상호 나누고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분명 이곳은 박봉팔의 개인 사이트이다.
박봉팔이 말하지 않아도 울부짖지 않아도 법적인 개인 사이트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개인의 공간인데 그 공간에 들어 오는 조직원들은 박봉팔 분신들이 아닌것이 문제인 것이다.
박봉팔이 가고자하는 그 먼곳에는 님이 먼저 가 계신 아득한 곳인지도 모른다.
무리라고 보고 집단이라 보고 시작한 나의 글은 여기서 잠시 쉬어 가야겠다.
왜?
무리이면 집단인데 내가 쓰고자하는 박봉팔 닷컴의 모양새는 집단의 모양새가 아닌 듯 해서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망설이고 헷갈리게 된다. 다른 봉팔닷컴의 회원들은 어쩐지 잘 모르겠다. 난 그렇다는 말이다. 무리이며 집단인 개체처럼 보이지만 지금 흐름은 그렇지 않다고 자꾸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다른 회원 비회원들이 내게 이견을 보인다면 난 할 말이 별로 없다.
안오면 된다는 말로 해결 짓고자 한다면 바르지 않다고 말하겠다. 따를 시키는 것이 아닌 이상 ( 설마 그런 유치한 생각을 하는 봉팔러(?)가 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내 닉처럼 함께가면 좋은 길을 같이 같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할 뿐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중요한 문제를 지금 던지고 있다.
난 글을 잘 쓰지 못한다. 책을 읽더라도 핵심만 보고 마음만 담아두는 습관탓이다. 다만 능력보다는 속 깊은 심정을 올곧게 가려 한다는 마음으로 가려 한다는 것이다.
지금 어떻게 하려는 나의 이런 글 자습이나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의 다른 뜻은 어차피 푸르고 광활한 민주2.0에서 꽃 피우지 않을까 소망한다.
부디 민주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민중이 조금 더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세상에서
다 같이 웃어보고 싶다.
뱀발) 문맥이 맞지 않더라도 이해바라며, 나 혼자의 마음이라고 받아 주면 좋겠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