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911의 "유시민을 보며 박찬종을 생각한다." 글을 보면
적어도 대문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사리분별은 하고 글을 쓰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나이도 50이 넘으면,그리고 진보라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도덕적 잣대는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명박과 그 일당과 다를 바가 없다.
화씨911은 그의 지랄같은 글에서 박찬종의 정치 일대기를 끝까지 써내려 가다가 마지막에 박찬종과 같은 인물로 유시민을 묘하게 겹쳐넣는 비열한 짓을 하고 있다.
그의 논리라면 화씨911과 김정일의 비슷한 부분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같은 신발 사이즈를 신을 수도 있고 같은 김씨 일 수도 있고 머리 색깔이 같을 수 도 있고,
또한 이명박과는 같은 이씨일 수도 있고 이명박과 같은 학교를 나왔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화씨911은 이명박 이나 김정일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고 화씨911을 찌질하게 욕한다면 화씨911은 기분이 좋겠는가?
나는 화씨911이 박찬종과 유시민을 비교하기 전에 손학규와 이인제를 비교하는 용기를 가지길 권하고 싶다. 내가 보기엔 박찬종과 유시민을 비교하는 것보다 손학규와 이인제를 비교하는 것이 훨씬 더 비슷한 부분과,사상,걸어온 길,한나라당에서의 활약등이 유시민과는 비교가 안되게 동일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보세력은 늘 한나라당과 그 추종세력으로부터 색깔론으로 고통받아왔다.
그런데 그런 진보라는 사람들이 정치적 경쟁자를 평하고 논할 때 한나라당과 똑같은 방법으로 덧칠하고 공작해서야 되겠는가?
다른 글은 그렇다쳐도 대문글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제대로 비판하고 사리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김반장,화씨911,내과의사,초모룽마, 이들의 글을 보면 정말 찌질하다 못해 명박스럽다. 이 들의 주장대로 만약 손학규가 대권을 잡고 현재의 민주당이 원내 일당이 되면 한나라당 못지 않은 행태를 보게 될 것같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직은 국민들이 손만 내밀었는데 벌써 여자를 다 알아버린 듯한 행동을 하는 남자처럼 거만하고 통속적이고 비열하기까지 하는 당신들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 한나라당에게 당하고 민주당과 손학규에게 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인가?
대문글을 쓰는 논객이라면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들이 어떤 오류에 빠지고 있는 지 그리고 상대방을 비난하기에 앞서 자기 안구와 귀를 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화씨911의 감독 마이클무어가 부시에게 했던 말을 해주고 싶다.
Shame on You!!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