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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가 슈퍼를 운영하는 중에 수박을 사들였다.
그런데 이넘의 수박이 3일 전에는 한통에 1만원하던 것이
그제는 9천원, 어제는 8천원 ... 오늘은 7천원으로 급락했다.
즉, 매입원가가 낮아진 것이다. 함에도 불구하고 길동이는 여전히 수박 한통에
1만2천원을 받고 있다. 그러면, 길동이가 팔고 있는 수박의 매출수익은 얼마인가?
계산의 편의를 위하여 각각 100통씩 삿다고 치자.
1만원*100통 = 1백만원
9천원*100통 = 9십만원
8천원*100통 = 8십만원
7천원*100통 = 7십만원
문제는 수박은 여전히 수박일 뿐이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넘이 1만원 짜리인지 9천원 짜리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이 판매만 하고 있다. 헌데 ... 수박을 400통 매입했는데 250통을 팔았다고 가정했을 경우 이 때 수박의 원가는 어케될까.
여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일단은 가장 손쉽게 평균값을 내어서 원가계산을 할 수 있다. 또한, 1만원 짜리가 먼저 팔려나갔다고 생각하고 기장을 할 수가 있다. 반대로, 7천원 짜리부터 먼저 팔려나갔다고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소위 <재고관리>의 문제가 생겨난다.
즉, 먼저 들어온 것이 먼저 팔려나갔다고 보았을 경우, 1만원*100통이 다 팔리고 나서 9천원*100통이 다 팔려나갔고, 비로소 8천원짜리가 100통중 50통이 팔려나갔다고 보는 것이 <선입선출법 先入先出法>이다. 영어로는 FIFO<first-in, first-out>이라 한다.즉, 먼저 입고된 것이 먼저 출고되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최근에 들어온 것이 가장 먼저 팔려나갔다고 가정하는 것이 <후입선출법 後入先出法>이다. 영어로는 LIFO<last-in, first-out>이라한다. 즉, 7천원*100통이 다 팔려나가고 8천원*100통이 팔려나간 후 9천원 짜리가 50통 팔려나갔다고 보는 것이다.
자, 봉팔러들아. 어떠냐?
이걸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상품매출수익이 달라지것지?
매출액은 고정되어 있으니 어느 방법을 선택하느에 따라서 수익이 전혀 달라지잖아.
안그래? 이게 곧 세금하고도 연결이되고 말야. 그치?
수익*세율 = 세금이니까 말여 ....
회계학 ... 재밌지 않어? 이쯤되면 눈치들 챘을텐데 ... ㅋㅋㅋ~~~
회계학이라는게 얼마나 웃기는 학문인지 말여 ...
흠 ... 좋다. 귀찮으니까 안하려했는데 실제로 계산을 한번 해보고 넘어가자.
일단 250통이니 1만2천원을 받으면 ...
선입선출법일 경우
(차변) 현금 3백만원
(대변) 수박원가 2백3십만원
수박매출수익 7십만원
후입선출법일 경우
(차변) 현금 3백만원
(대변) 수박원가 1백95만원
수박매출수익 1백5만원
맞지? 즉, 선입선출법이냐 후입선출법이냐에 따라서 수익이 엄청 차이가 나는거다.
수박은 여전히 1통에 1만2천원으로 팔고 있는데 말이다.
그런데 매출단가가 들쑥날쑥해지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수박값이 오르면서 이제는 1만 3천원 ... 1만5천원으로 판매된다면 수익은 어찌될까.
또한 수박값이 급락하면서 1만2천원에서 1만원 ... 9천원으로 판매된다면 어찌될까.
햐~~ 복잡하네 ... 그챠? 
ㅎㅎㅎㅎ~~~
대충 이 정도 개념만 파악하자.
말하자면, 재고방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원가가 달라지는 만큼
수익이 확 차이가 난다는 사실!
이거는 꼭 알아두고 넘어가자~~
오늘 밤도 즐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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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