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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의 출발
길동이가 자기돈 5천만원과 은행에서 빌린돈 5천만원으로 슈퍼마켓을 차렸다.
이 때 우리는 총자본금 1억을 들여 슈퍼를 차렸다고 말한다.
이것을 간단하게 셈(회계)해 보자.
자기돈 5천만원 + 빌린돈 5천만원 = 총자본금 1억원
(자본) 5천만원 + (부채) 5천만원 = (총자본금) 1억원
어때, 너무 쉽지? ㅎㅎ~~
그런데 웃지마라. 이것이 회계학원리의 70%다.
자, 그럼 나랑 같이 슬슬 회계여행을 떠나볼까나?
위의 등식으로부터 아래의 일반적 공식을 유출해 낼 수 있다.
즉, 자본 + 부채 = 총자본 ... 어때, 맞지?
이건 초딩생이라도 가능할끄다.
<1분간 쉬어가는 코너>
흠 ... 그런데 말야. 여기서 우리 따질건 따지고 넘어가자.
내가 봉팔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총자본금>으로 표시는 해주긴 해줬는데 ... 이거 어째 좀 용어가 이상하지 않냐? 뭔가 좀 이상하지? 맞아. 바로 총자본이란 말이 이상해. 그치? ㅎㅎ~~ 여기서 총자본금을 바로 회계학에서는 자산(資産)이라고 한단다. 다시말해, 자산 = 부채 + 자본이다 이말이지. 그렇다면 자산과 자본이 확실히 구분되지? 이거 꼭 알아둬라.
물론 자본주 입장에서 볼 때, 이렇게 표기할 수도 있다. 총자본(자산) = 자기자본(자기돈) + 빌린돈(타인자본 = 부채). 이것을 자기자본(자본)으로 바꾸면, 자기자본 = 총자본(자산) - 타인자본(부채) ... 이것을 <자본등식>이라고 부른단다. 근데 뭐 이건 잊어버리고 지나가라. 별 의미엄따. 용어만 좀 체득하고 ... 즉, 일반적으로 자본이라 하면 자기자본을 지칭하고, 타인자본이란 말은 부채를 의미한다는 정도 ... 어때, 이만하면 많이 도움이 되었지? 별거 아닌 등식인데도 말야. 이리저리 살을 붙이니 그 어렵고 생소하고 남의 동네 이야기로만 들리던 소위 전문용어들 ....
별거 아니네 뭐 ^^ 그챠?
자, 이제 공식적으로 정리한다.
자산 = 부채 + 자본
이거 잊지마라.(잊으면 빙신이다 ㅋㅋ~~)
잊을만 하면 길동이네 슈퍼마켓을 예제로 떠올려라.
그러면 안잊어먹는다.
지금부터 진짜 여행이다. 회계학을 부기학이라고도 하는데 이건 예전에 썼던 말이고, 요새는 고상하게 회계학이라는 말을 쓴다. 어쨌든 왜 부기냐. 부기부기 기타부기~~? 이게 아니고 장부에 기장한다는 뜻에서 부기(簿記)다. 이제 알것지? 그렇다면 왜 회계냐? 모을회(會) 셈할계(計). 즉, 모아서 셈하는거 ...이게 회계다. 이것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니 회계학이고 ... 뭐 별거아니다. 그러니 부기학이나 회계학이나 같은 말이다. 여기서 왜 잡스런 소리를 하느냐 하겠지만 부기라는 말을 알아야만 회계학을 쉽게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거야. 다시말해, 부기는 장부에 기장하는 방법이고 회계 역시 모아서 셈하는 것이니 같은 말이다 이 말이지. 그런데 회계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데 알고보면 장부에 모아서 기장하는 것이 회계라 이 말이거덩.
아라찌? ^^
자, 그러면 ... 자산을 장부 중에 어디에 기록하느냐 이거지.(부기)
자산 = 부채 + 자본이라는 등식에서 보다시피 자산은 장부의 왼쪽에 기장하고, 부채와 자본은 장부의 오른쪽에 기장한다. 이것은 경험칙에 의한 약속이다. 그러니, 뭐라하지 마라. 또한, 왼쪽을 차변(借邊 Debtor), 오른쪽을 대변(貸邊 Creditor)이라고 한다. 이것도 약속이다. 따지지 마라 ㅎㅎ~~ (이 두가지는 무조건 외워둬라 ^^) 더불어서 ... 등식이란 말 절대 걍 넘기지 마라. 이퀄관계 ... 이거 무지 중요한 개념이다. 즉, 양쪽에 단돈 1원이라도 틀리면 등식 성립이 안되지? 그래서 예전에 은행에서 대차맞추느라 1원 때문에 밤샘작업 부지기수로 한거다. 틀린 건 틀린거니까 ... 1원이 중요한게 아냐요. 일원이란 1억에서 99999999원을 빼면 1원 차이잖아. 그러니 양쪽에 두개가 숨어버렸는데 1원 차이니 별거 아니라고 걍 넘어갔다간 시쳇말로 죽는거야요. 그래서 대차의 등식이 그리 중요한거야. 요걸 <대차평균의 원리> <대차등액의 원리> 요렇게 불러. 절대 잊지마라.
대차대조표등식
그러면 자산 = 부채 + 자본이라는 등식에 이름을 붙일 때가 되었구나.
이름하여 말그대로 대차대조표등식이다. 이것도 외워두고 ... 알았지?
차대대조표라고 해야하는데 발음하기가 좀 그렇잖냐.
그래서 대차대조표라고 하는거다.
별뜻엄따. 걍 그리 외워라.
참... 그래서 대차대조표를 영어로 Balance Sheet라고 부른단다.
약해서 B/S라고 하지. 이것도 참고로 알아두면 아주 좋고 ....
앞으로는 대차대죠표를 B/S라고 부를 때도 있을거다.
대차대조표등식은 B/S등식이 되는거고 ...
너무너무 쉽네. 그치?
그런데 이걸 우습게 여기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거 소홀히 했다간 나중에 큰코 다친다. 대차대조표등식을 반드시 머릿속에 박아두어야만 잘못된 계산을 찾아낼 수 있단다. 이점 너무너무 중요하니 반드시 대차대조표등식을 잊지말고 기억하자.
그러면 조금 더 여행을 해보자.
저 위의 대차대조표 등식에서 아래 사항을 도출해 낼수 있겠지?
이것도 초딩수준이다.
부채가 증가하면? 자산은 증가한다. 당근이지 ...
부채가 감소하면? 자산은 감소한다. 당근이고 ...
자본이 증가하면? 자산이 증가한다. 뭐, 말이 필요음따.
자본이 감소하면? 자산이 감소한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1분간 쉬어가는 코너>
회계에서는 마이너스 개념을 반대변으로 표기한다는거 잊지마라.
즉, 자산은 왼쪽이 자기집이니 자산이 감소하는건 오른쪽에 기재해야 한다.
물론, 마이너스 개념이 있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취소할때 쓰는 표기법이다.
이 정도만 알아두고 넘어가자. 회계에서는 감소의 경우 반드시
반대변에 표기한다는거 잊지마라.(이것을 평가성이라고도 말한다.)
그러면,
자산의 증가는 왼쪽, 자산의 감소는 오른쪽
부채의 증가는 오른쪽, 부채의 감소는 왼쪽
자본의 증가는 오른쪽, 자본의 감소는 왼쪽
어때, 맞지?
ㅎㅎ~~ 여기까지가 대차대조표등식(B/S등식)을 이용한 회계원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거래의 8요소중 6요소를 공부한거다. 아니다. 원리도출을 해낸거다. 나머지 2요소는 비용과 수익인데 ... 이것은 다음에 하기로 하자. 어때, 10분만에 회계원리의 70~80%를 공부했지? 너무 쉽잖아. 안그래? 문제는 말야. 이거 아는데 한달 이상 세달까지 걸리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이걸 소홀히 하고 진도나가니 회계학이 어렵니 뭐니 그러지만 실상 회계학 기초는 아무 것도 아니다. 중급이상을 넘어서야 복잡하지 원리정도는 몇시간안에 개념파악이 가능하다.
<회계학원리 여행에 대하여>
평소 저는 실용학문중에 회계학만은 우리 모두 어느 정도 개념파악은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국가예산의 적정성 및 집행결과의 타당성/시군구 예산과 집행의 적부/아파트 자치회의 회계파악/(심지어는 주식투자/주택관리사 준비에 이르기까지 ...) 회계마인드와 기초는 생활정치인을 지향하는 우리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학문이다고 판단하기에 본 글을 올립니다. 그러나, 저는 회계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깊이있는 회계학 강의는 불가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회계여행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가이더 역할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해서 ... 용기를 내어 봅니다. 아무쪼록 여러 각도로 유용한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예산확정은 추정대차대조표와 추정손익계산서를 확정하는 것이고, 결산은 그 추정대차대조표와 추정손익계산서를 실제로 집행한 목록들입니다. 그래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때문에 상법상 재산목록으로로 되어 있으며, 기업회계기준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재무제표(財務諸表 financial statement )에 해당합니다.
다음 편에는 비용과 수익/손익계산서에 대하여 10분 여행을 하려 합니다.
그 다음은, 간단한 활용사례순 ... 이렇게 3회에 걸쳐 30분여행을 하려합니다.
물론 봉팔러들의 성원이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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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