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이 뚫린듯 연일 장대비는 퍼붓고 있는데 ...
글로벌 금융시장 또한 유로존 붕괴를 우려하면서 ...
폭포수와 같은 음봉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시장(코스피) 역시, 지난 금요일 종합주가지수 2,192.83을 고점으로 월/화 양일간 무시무시한 갭락을 하고는, 오늘 가까스로 양봉의 자리를 지켜줬네요(2,129,64). 이를 두고 증권방송 등에서는 대단한 펀더멘탈인거처럼 호들갑을 떨어대고 ...
(물론 아직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크게 문제될 징후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분석상 적극적인 투자 내지는 홀딩기간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큰그림상으로 옆으로 길게 누워 있는 형국이니까요. 해서 ...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처분기회 정도 ... 이건 선택의 문제 ... )
일전에 ... 12억님의 유로존에 대한 글에 대해 약간의 반문을 제기하면서, (그 당시 시점에서) 추이를 지켜보자며, 이왕 가지고 계신 분은 조금 버텨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 만약에 2000선이 무너지면 가차없이 손절하시라고 말씀드린 부분이 생각나서 ...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한번 더 글을 올려봅니다. (코끼리 뒷발로 쥐잡는 격으로 그 후 2,192,83까지 상승해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만의 하나, 해석을 잘못하신 분이 계실까봐 ... )
다들 아시다시피 만일 유로존이 붕괴된다면, 세계적 금융위기가 지구촌 곳곳을 쓰나미처럼 강타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니 ... 그래서 상대적으로 안전화 자산인 금값이 오르고 ... 이런 때, 부자들은 몬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이 시점에서 오르내리는 주가에 롤링하면서 아웅다웅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없을까 ... (증권방송에서 해대는 힘내라는 멘트를 보면서 온갖 생각이 스치네요.)
붕괴가 안되더라도 ... 상당부분 값을 치뤄야 하고 ... (설상가상 실물경제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으니까요.) 이 부분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붕괴가 안되더라도 이에 버금가는 희생은 필연이지 않을까 하는 점 ...
이러한 상황 속에서 ...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큰 메리트가 없는 구간에서 ... 없는 돈에 빚내서/ 카드 긁어서/ 대출에/ 미수까지 쳐서 ... 복불복 ... 오기로 버티는 분은 없는지 ... 순간순간 몇 푼 번다는 재미로 하루하루 롤라코스트를 타고 있는 분은 없는지 ...
정말이지, 이런 때 .... 부자들은 몬 생각을 할까 ...
이미 모든 투자금을 현금화시킨 후 ... 느긋하게 골프나 치고 낚시에 여행이나 다니면서 ... 혹시 모를 대폭락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시쳇말로 아님말고 식입니다. 아님말고 식이 통하는 유일한데가 자본시장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 하구요 ... ) 이러한 부자들의 뇌구조가 몹시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참고로 내일은 옵션만기일이므로 진정한 의미의 주가흐름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포지션 싸움 ...)
이곳 박봉팔닷컴에는 안어울리는 글이지만, 노느니 뭐한다고 걍 올려봤습니다. 이 글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 방어적 차원의 글입니다. 다른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